영화의 내용이 아서의 망상이었다는 설정은 차치하고,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아서가 겪은 변화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질문해보고 싶습니다.
누군가와 <조커>의 그런 내용에 관해 견해를 조금 나누었습니다. 그사람은 아서가 자살로 삶을 마무리했어야 영화의 결말이 완성적이라고 생각하더군요. 왜냐하면 힘겹게 이성적이고 인간적인 삶을 그려오던 조커가, 자신의 과거를 알고 목표에대한 절망을 느끼며 현실에 마주할 자신감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현실을 도피하기위해 세상을 증오하고, 살인을 저지르며 나약해져버린 자신을 합리화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러니 삶에대한 무기력을 자살로서 마무리해야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요약하자면 주인공의 변화가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의미란거죠. 제가 영화를 보며 느낀 견해는 정 반대였습니다. 긍정적 변화였죠. 저는 영화를 보며 공감하는 사람들이 다 저와 비슷할것이라 생각했는데..; 어느 캐릭터의 깊은 삶을 오롯이 지켜보아도 관객의 가치관에 따라 그 의미가 천차만별인것 같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서가 맞이한 변화가 '주관적'으로 긍정적 의미였을지 부정적 의미였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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