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약 스포)

60-70년대 히피문화와 함께 할리우드 생태를 잘 보여주는 영화임에도 타란티노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 했다면 호불호가 갈릴영화일듯 합니다.

저 역시 영화보기 전에 액션이 거의 없다는 얘기를 듣고, 감독의 전작들 -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 킬빌의 고어한 액션을 좋아해서 - 에 대한 애정이 많아서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네요.

스토리도 탄탄하고 특히 빵형과 레오의 연기는 최고인듯 합니다.

스포일러지만 영화중반에 나오지만, 잘나가던 주연급인 레오가 악당역으로 분해서 할리우드에서 달라진 자신의 입지에서 보여준 연기는 가히 압권이네요.

타란티노가 왜 빵형과 레오와 함께 작업하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다른분도 리뷰에 남겨주셨지만 논란이 되었던 부르스리 부분은 영화 내용상 주요한 부분이라 논란까지는 무리가 있고.

그당시 동양무술에 대한 인기라던지, 영화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샤론데이트가 주연한 영화내에서도 살짝 보여집니다)

전 개인적으로 다코다패닝이 대박인듯 싶은데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지만 시크한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네요 (더이상은 스포일러라 극장에서 확인하세요)

다만, 찰스맨슨 사건이나 60-70년대 히피문화 & 영화에 대해서 지식이 있어야 더 재미있게 영화 볼 수 있다는것은 단점이네요.

그리고 영화관에서 볼때 이러한 단점 때문인지, 영화 타이틀 나올때 많이 어이없어 하셨습니다.

그리고 반전의 주인공은 역시 브랜디 아닐까 싶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