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 토리노 (Gran Torino, 2008)

별  ★★★☆

 감독을 하며 주연을 한다는것은 어떤것일까요.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이라는 영화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스트우드 감독이 만든 작품인줄도 몰랐었고, 개인적으로 생소한 배우이자 감독입니다.

 본지 몇주된 작품이라 영화를 본 감흥도 가물가물하네요. 그냥 내키는대로 봤었던 영화인데 거장감독의 힘을 느낄수있었습니다. 스토리에서 감독이 영화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2008년도에 만들어진 작품이기도 하고, 노년의 감독이니만큼 치장적인 연출은 크지않은 영화였어요.(스티븐 스필버그는..?;;) 내내 왠지 모르게 어색한 동양인들의 연기를 집어삼킬만큼, 잘쓰여진 시나리오는 영화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느꼈었네요.

 <그랜 토리노>라는 영화에 호평이 일색인 것을보고 삐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물론 좋은 영화지만요.)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이라는 개념을 생각해보면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라는게 있습니다. 사람을 설득하는 요소들에 대한것인데 저도 간단한 개념정도만 알고있습니다. 말하는 사람의 논리, 감정, 도덕성에 기반하여 사람이 설득되어진다는 요소들인데, 걔중 화자의 도덕성[에토스(명성, 명예)]이 사람을 설득하는 요소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놀라운 영화라기라서보다 만든 사람이 '클린트 이스트우드'라서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었던것 같아요.

사실 박한 평점인것도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