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드소마 (Midsommar, 2019)

 ★★★★
글쓴이 : 제임스본 날짜 : 2019-07-12 (금) 02:12 조회 : 1562 추천 : 2    


* 포스터가 상당히 맘에 드네요 ㅎㅎ


감독의 전작인 <유전>을 볼당시 두손으로 양팔을 붙잡은채 공포감인지 전율인지 모를 떨림의 느낌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기에 두근두근 세근 네근 엄청난 기대감을 품은채 영화를 보았습니다.


<미드소마>는 <유전>과는 매우 다른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 영화의 장르는 공포라고 하긴 좀 뭐하고 미스터리+드라마 정도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를 볼 때의 느낌은 낯선 문화에 대한 충격과 불쾌함, 긴장감 으로인해 종종 숨 고르는 정도이지 공포까지는 아니였던 것 같네요..

굳이 꼽자면 기괴한 의식을 관객이 직접 체험하는듯한 느낌에서 오는 공포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미드소마 축제와 관련된 기괴한 의식들은  배경이고, 축제를 통해 여주인공의 어떤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에 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보았고 이부분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남자친구와의 대화나 주변 인물들의 미스터리한 상황 속에서 트라우마를 겪는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들을 따라가다가 보니 마지막 엔딩부분은 꽤나 재밌었네요.

어쩌면 일부 관객들은 힐링되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좋았던 점은 영화속 축제의 배경들과 의식들을 상당히 디테일하게 보여주다보니 직접 체험하는 것 과 같은 느낌을 준다는 점입니다.

마치 등장인물들중 하나가 된 것처럼 기괴한 의식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듯한 느낌, 약에 취한 것 처럼 어질어질한 연출 등 감독은 관객을 영화속 세계로 완전히 끌어들이려고 노력한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아름다우면서도 광적인 분위기가 잘 느껴졌던 것 같네요.




* 대중성은 <유전>보다 더 떨어져 보입니다. 일반적인 공포영화 생각하고 가시면 안됩니다.

* 잔인하다는 얘기를 듣고 갔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았습니다. <유전> 정도의 잔인한 장면이 몇장면 더 나오는정도?

영화관 내에서 관객들의 반응은  비명이나 깜놀은 거의 없고  대부분은 긴장감이 흐르는 정적,  숨 고르는 소리, 가끔씩 드르렁 소리.. 오히려 기괴한 상황이나 캐릭터에 의한 웃음 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 스스로 관심있어 찾아보지 않는 이상 주변에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 <미드소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영화관에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느린 템포의 영화이다보니 영상미와 사운드가 특히 중요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집에서도 영화를 집중해서 잘 보는 편인데 <미드소마>는 집에서 봤으면 딴생각도나고 끊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임스본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2019-07-18] 고기,김치,갈비만두 5봉 9명 나눔 (538)  (나눔이벤트)

오십구키로 2019-07-12 (금) 02:20
유전이란 영화는 많이 잔인하다고 들었는데 요건 그정돈 아닌가보군여... (근데 공포영화 안봐서 ㅎㅎ)
     
       
글쓴이 2019-07-12 (금) 02:24
딱 유전 정도의 잔인함 입니다 ㅎㅎ..
김옥순 2019-07-12 (금) 02:50
기대되네요
유전의 불쾌감은 정말 신선했었는데
덕택에 내일 영화 예매헀습니다
리뷰 잘 읽고가요
맛짜ㅇ 2019-07-12 (금) 17:29
호불호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영화는 한번쯤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wiza 2019-07-12 (금) 19:10
확실히 호불호 갈리는 느낌이네요.
이런 거 좋아하는 부류들 가운데에서도 갈려요.
제 기준으로는 별 네 개 마땅합니다.
jughuis 2019-07-14 (일) 00:27
스포있습니다.





















공포관련 영화 만화 등을 좋아하는 매니아로써 이토 준지 이후 최고의 충격입니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포크호러 장르인데 분위기가 너무 다릅니다. 고대로 부터 전승되어 온 잔인한 의식이 소규모 공동체에서 비밀스럽게 행해진다는 부분은 전형적인 포크호러 장르이지만 기존의 어두침침하고 더럽고 기괴한 이들이 이런 의식을 진행했다면 미드소마에서는 백주대낮에(백야 기간이라 저녁에도 대낮처럼 환함.) 티없는 흰옷에 예쁜 자수가 놓여진 옷을 입고 아름다운 악기소리와 노랫소리를 흥얼거리며 의식을 진행합니다. 절정부분(크리스티앙의 성교 의식과 제물공양)에서는 형형색색의 꽃에 둘러쌓여서 이러한 의식 진행됩니다. 이런 아이러니가 기존 포크호러에서 느끼는 찝찝함과 공포를 더욱더 배가 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제 기준으로 별 5개입니다. 표현방식이 너무나 신선하고 공포를 느낄 수 없을만한 분위기를 잘 이용해서 오히려 공포를 더욱 강조하는 역할을 하도록 만든 부분이 특히나 마음에 듭니다.
     
       
글쓴이 2019-07-14 (일) 02:14
취향저격 제대로 당하셨군요 ^^
말씀하신대로 밝고 천진한 분위기에 기괴한 의식들과 사운드(곡소리?)들이 어우러져 매우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게시판  주간추천순 | 월간추천순 | 월간조회순 | 월간댓글순 | 반기추천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 영화 게시판 이용안내  eToLAND 07-18 24
35575 [기타]  요거 영화로 나오네요 ㅎ  (4) 이미지첨부 아자 02:01 0 666
35574 [정보]  '닥터 스트레인지2', 베네딕트 컴버배치 컴백..2021년 5월 개봉  (1) 이미지첨부 yohji 00:58 1 434
35573 [일반]  ‘팔콘’ 안소니 마키X‘윈터솔져’ 세바스찬 스탠 인증샷, “곧 만나요”  이미지첨부 yohji 00:56 0 350
35572 [일반]  맨인블랙 이번꺼 봤네요  (1) Element 00:14 2 338
35571 [리뷰]  라이언킹 ★☆ 暗黑鬪氣 07-21 0 180
35570 [일반]  비스트  세기말 07-21 0 122
35569 [리뷰]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골때리네요.  (1) 이미지첨부 Tsukasaa 07-21 0 690
35568 [리뷰]  라이언킹.......진짜 실망이네요  (2) 세린홀릭 07-21 2 707
35567 [리뷰]  넷플릭스 _ 보디가드 ★★ (1) 無間地獄 07-21 0 471
35566 [영상]  존윅은 어떤 영화인가?  음악듣는곰탱… 07-21 0 253
35565 [영상]  마동석 헐리우드  (3) 수영아빠 07-21 0 753
35564 [리뷰]  멜 깁슨의 사랑 이야기 (Forever Young, 1992) 스포O ★★★☆ (1) 이미지첨부 yohji 07-21 0 181
35563 [정보]  MCU '이터널스' 출연진 단체 사진  (3) 찬란하神김고… 07-21 1 1181
35562 [일반]  크리스 헴스워스→나탈리 포트만, '토르4' 출연 확정  (5) 이미지첨부 yohji 07-21 3 1009
35561 [일반]  "역대 세계 최대 흥행"…'어벤져스: 엔드게임', '아바타�…  이미지첨부 yohji 07-21 1 704
35560 [리뷰]  [스포있음]롱리브더킹 - 조폭미화영화의 부활??  (4) 슈넬치킨 07-21 0 400
35559 [정보]  '기생충' 천만 영화 가입  이미지첨부 허밍타임2 07-21 2 708
35558 [일반]  뭔가 거대한 알렉산드라 다다리오  이미지첨부 재래식119 07-21 4 1126
35557 [정보]  마동석 < 마블 이터널스 출연 > - 길가메쉬 역할  (3) 이미지첨부 KosTV™ 07-21 4 1277
35556 [정보]  < 토르4 > 나탈리포트만 - 여성토르 역할  (7) 이미지첨부 KosTV™ 07-21 4 1217
35555 [정보]  Don Lee 마동석 MCU 이터널스 출연 확정  (6) 아라라디아나 07-21 2 948
35554 [영상]  암전(Warning: Do Not Play) 예고편  (3) 우아아앙 07-21 3 546
35553 [영상]  Avengers assemble vs Rohirrim charge  (3) 너덜너덜 07-21 4 522
35552 [리뷰]  보리 vs 매켄로 (Borg/McEnroe, 2017) ★★★★ (2) 이미지첨부 제임스본 07-21 4 474
35551 [일반]  와 영화보는게 힘들구나 하는게 오늘이었음;;;  (3) 이미지첨부 암내공격둘리 07-20 1 1370
35550 [일반]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한 영화 뭐가 있죠?  (33) 너덜너덜 07-20 5 747
35549 [일반]  내인생 최고의 공포영화.  (22) 이미지첨부 lazygirls 07-20 5 2203
35548 [사진]  레전드 킬러 존 윅 형님의 길거리 패션  (10) 이미지첨부 찬란하神김고… 07-20 5 2057
35547 [일반]  할리퀸이 하는 할리퀸ㄷㄷㄷㄷ  (6) 이미지첨부 재래식119 07-20 3 2942
35546 [리뷰]  봉오동전투 제작보고회  끌이 07-20 2 648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