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때 뒤 늦은 후기

소문만 무성하지만 정작 좋은 화질은 구하기 힘들어 계속 미�풔� 영화

결국엔 눈 뽀개지더라도 봤습니다.

신파는 정말 싫어하고(국제시장,7번방 선물 같은....) 억지 전개 정말 싫어라 했습니다.

이 영화는 보는 내내 진부하고 느린 전개로 답답했었는데,

마지막 10분은 정말 사람 울리더군요

아마도 나이가 좀더 어렸거나 내 상황이 이렇지 않았다면 와닿지 않았을 영화일겁니다.

특히 곽도원의 대사에서 정말 온천 터지듯 눈물 터졌어요

"형님, 태일이 저놈이 하다하다 이제 지 형한테 절까지 하라고 한다 

아이고,,, 내가 무릎꿇고 지........" 이 장면은 두고두고 남네요

곽도원의 인생 연기가 바로 이  1분이 아니었을까 감히 생각합니다.

마지막 황정민 라면 먹는거는 진짜 눈물 탈수기 였는데 앞에 곽도원의 감정이 고대로 연결되면서 같이 뽑아냈내요

추가로

한혜진 말고 차라리 다른 연기자였으면 어땟을까 합니다. 

눈물 연기의 여왕 김지수 같은 ... 좀더 황정민과 나이대가 맞았으면 어땟을까 하는 매우 진한 아쉬움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