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쉐리던 각본의 로스트 인 더스트

붉은승냥이 2019-03-09 (토) 18:46 조회 : 1682 추천 : 0

시카리오로 유명한 각본가 테일러 쉐리던이 역시 각본으로 참여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그가 연출한 윈드리버보다 더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스토리라인은 텍사스의 은행을 터는 형제와 그들을 쫓는 나이든 형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재가 특별하지도 않고, 전개는 큰 격변없이 물흘러가듯 자연스럽게 나아갑니다.

하지만 끝이 났을때 이상하게 여운이 강하고 묵직합니다.

영화 속에서 살아움직이는 인물들의 모습이 진짜 그들의 인생같다는 착각이 드는데

그래서 범죄영화라기 보다는 드라마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보안관 역할의 제프 브리지스의 연기는 어딘가에 실존하는 보안관을 그대로 떼어 온 것 같더군요.

원주민 출신 파트너와의 서브 스토리도 볼만했고요.

오랜만에 본 잔머리 굴리지 않는 담백한 영화였습니다.

PS.감독인 데이빗 맥킨지가 최근 아웃로 킹이라는 영화를 통해

이 영화의 주연인 크리스 파인과 재회했는데 아웃로 킹 역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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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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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ji 2019-03-09 (토) 19:07

스테이크 할매의 포스가 아직까지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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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승냥이글쓴이 2019-03-09 (토) 19:08

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난 씬스틸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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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베브 2019-03-10 (일) 00:33

최고죠...전 쉐리던 감독의 윈드리버가 정말 대박이였던게 얼마나 집중하고 봤으면 마지막 총격전이 끝나고
와 초반에 이렇게 멋진 총싸움이? 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끝나더군요...깜놀..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어요.
영화보면서 이렇게 집중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본 영화는 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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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승냥이글쓴이 2019-03-10 (일) 09:56

윈드리버는 후반부 몰입감은 정말... 역대급이었죠. 설원에서 응징하는 장면도 너무 인상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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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더움 2019-03-10 (일) 01:43

쉐리던 국경 3부작 모두 특급 명작이죠
저도 셋 중 로스트인더스트를 젤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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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승냥이글쓴이 2019-03-10 (일) 09:59

네, 3부작 다 어디 내놔도 꿇리지 않을 작품들이지만 저도 이 영화가 제일 정이 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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