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에 리뷰 해놓고 근 7개월만입니다.
그만큼 리뷰할 영화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보고 왔는 두 작품, 드길3와 알리타를 나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알리타에 대해서 불호가 참 많이 갈리길래,
혹시 아직 안보신 분들 중에 보실 분들이 계실까 싶어 꼽사리 껴봅니다.
문제 = 개연성
리뷰를 보신 분들이 계실거 같은데 영상미에 대해선 뭐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에 참여하기도 해서
굳이 말씀드릴 것 없을만큼 좋습니다.
문제는 저 개연성입니다. 저 개연성 때문에 혹평을 받고 있거든요.
이 '알리타'라는 영화의 원작은 '총몽'입니다.
이 총몽은 꽤나 인기있는 작품이었지만. 1부 평가가 굉장히 박한데.
그 이유는 원작자가 세계관 설명을 2부에 들어서서 집중적으로 하기 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1부 결말을 뒤엎기도 합니다.
게다가 영화화한 작품이 원작 그 자체가 아니라 저 '총몽'을 베이스로 한 OVA를
영화화한겁니다. 안그래도 개연성이 없는 작품을(1부 기준) 더 개연성 없이 만든 OVA를 베이스로 만든 영화가 바로
'알리타'입니다.
개연성이........없을수 밖에 없어요.
소고기 요리를 하는데, 양념을 아무리 쳐바르고 요리기구를 아무리 좋은거 써도
소고기 자체가 썩었으면.......
뭐 그런겁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노잼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개연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보시던, 보시지 않던, 어느쪽이던 보실 분들이 계시다면
영상미를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가셨으면 좋겠고.
가능하다면(물론 돈이 아까우실 수도 있습니다만.) IMAX 3D로 보셨으면 합니다.
정말. 저어어어어엉말 2억달러 짜리 CG영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물론 돈이 아까우실 수도 있습니다. 진짜로.)
개인적으로 (2D로 봤지만.) 나름 재미있게 봤다는 말씀을 드리며,
'뭐야 이거' ' 쟨 왜 저래' '스토리가 왜 이래' 하실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원작이 그 모양이다.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즐거운 영화 관람이 되시길 바랍니다.(그 영화가 무었이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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