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491
어린 시절 인상적인 포스터가 기억나서 감상했네요
대충 스토리는 처자식이 있는 광고회사 부장이 우연히 주차장 환풍기에 치마가 들춰지는
빨간 옷을 입은 여인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어떻게 해보려다 생기는 에피소드정도
86분 가량의 짧은 런닝타임에 군더더기는 거의 없고 전체적으로 잔잔한 편으로
대사나 상황이 크게 웃기지는 않지만 가짜 장님씬에서만큼은 요 근래 영화중 가장 크게 웃었고
pg-13으로 청소년 관람가 영화인데 후반부 생각지도 않은 헤어누드의 등장에는 눈을 의심했네요
그리고 이 영화하면 절대 빼놓을수 없는게 스티비 원더형의 ost인데
1984년 최고의 히트곡중 하나인 'I just call to say I love you'로
'아마데우스'가 휩쓴 1985년 57회 아카데미시상식과 4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무려 주제가상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하는데 병신같은 그래미에서는
Song of the Year랑 Best Pop Vocal Performance, Male에 노미네이트만 됐었더랬죠
한번 보면 절대 안 잊혀지는 마스크의 소유자이고 지금은 고인이 된 진 와일더형은
과거 리뷰했던 '브레이징 새들스'에서만 접했었는데 다시 봐도 독특한 연기 스타일이 있고
여주로 등장하는 켈리 르브락이란 여배우는 포스터로 볼때는 이쁜지 몰랐는데
슈퍼모델 출신으로 지금은 완전히 한물 갔지만 전성기 시절의 모습은
리브 타일러랑 메간 폭스를 합쳐논듯한 마스크에 요 근래 본 서양 배우중 가장 이쁜데
1987년에 스티븐 시발형이랑 결혼해서 1996년 이혼할때까지 애를 셋이나 낳았네요
친구로 등장하는 찰스 그로딘,조셉 볼로그나,마이클 허들스톤은
영화 많이 본 사람은 알아볼 얼굴들인데 나름 앳된 모습이 반가웠네요
제작비 불명에 미국만 25,308,147로 흥행은 중박정도이고
얼마전 리뷰한 '연쇄살인'과 같은 날인 840817 개봉해서 7주간 7,6,7,5,5,8,12위하고 사라졌네요
35년이나 된 영화지만 한창 코미디 영화의 전성기였던 80년대의 영화로 이 정도면 충분히 볼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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