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기대하고 봤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생각보다 너무 좋았음.
일단 내가 기대한 측면은 비주얼적인 측면이었는데
내가 이 영화를 보고 가장 놀란 측면은 결국 비주얼이 아닌 동시대성을 가진 주제의식이였음.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게 위로를 주는 스토리라 할까..
20대의 자기 정체성 고민과 40대 인생의 덧없음에 대한 해답 혹은 위로가 담겨진 영화였음.
특히나 개인적으로 늙은 스파이더맨이 가진 고민과 위기감이 너무나 와 닿았음.
그냥 오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젊음청춘과 늙은꼰대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철학적 문제 의식을
나름 잘 풀었다고 생각함.
20살 이후 처음으로 사회를 나와서 겪는 두렴움
40살 이후 인생의 실패를 겪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결국 라캉이 말한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라는 명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참으로 매력있게 풀어낸 영화임
그러기에 내년을 위해 혹은 훗날을 위해 다시한번 포기하지 않고 마음가짐을 잡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참으로 좋은 영화라 생각함
다른 사람이 믿는 자신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이 믿는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적 메세지.
그게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고 위로라 생각함.
여튼 행여나 연말연시 위로와 위안 그리고 삶에 대한 동기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기에 리뷰를 작성해봄.
추신 : 음슴체는 술먹고 한방에 쓰다보니 이해바람 ~^^::
(유머)
민희진 사태에 의외의 새로운 피해자 발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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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