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베트맨이 부러웠던 블랙팬서

파브르르르 2018-02-16 (금) 16:19 조회 : 2216 추천 : 1

여러 리뷰들을 봐도 그렇고

저도 보고와서 느낀건 빌런이 '훨씬 매력적이다' 에 동감합니다.

뚜렷한 신념과 그 신념을 실현하려는 의지..

마치 놀란의 빠따맨의 조커가 아주 조금 겹쳐지더군요...

그런데 사실 dc의 베트맨은 마블의 모든 히어로를 가져다 놔도 매력이란 부분에서는 이길수가 없습니다.

아이언맨이 마블에서 베트맨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만..

베트맨과 같은 다크히어로의 매력이나 신념에 대한 성찰 같은 부분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런 사견을 뒤로하고 블랙팬서에서는 영웅이 어째서 신념을 지키고 싸워야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너무도 부족하다 이말이죠..

반면 빌런은 오히려 블랙팬서보다 더 옳은 신념과 추진력을 가졌습니다..

이래버리니 블랙팬서는 마치 기득권을 지키려는 추악한 금수저로 밖에 안보일 뿐이죠..

그나마 빌런을 나쁜놈으로 보이게 하는건 여자를 죽이고 피의 복수를 했다는 점이나 cia 의 비밀요원이란 억지설정으로 밀어 붙입니다만...

그냥 누가봐도 억지로 끼워넣은 장치일 뿐이란점...

아니 사실 애초에 탄압받는 흑인 어쩌고 지껄이기전에..

그런 힘을 가졌다면 수백년간 지속된 노예무역을 막지않은 와칸다가 십새키 라는 의문이 남습니다..

사실 알고보면 노예무역으로 돈번게 와칸다가 아닌가하는 망상도 해봅니다..

어쨌든 빌런을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면 영웅은 그를 넘어선 신념적이라든지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뭔가를 넣어줘야하는데..

그냥 기득권을 지키려는 썩은물같다는 생각을 들게하니...

사실 스토리를 보면 어디 b급 영화 수준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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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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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사요나라 2018-02-16 (금) 16:30

제가 마블을 정말 높게 평가하는 점이 그겁니다.
명문이 있고 설득력이 있는 악역.
대신 히어로보다 빌런이 매력적인 경우가 있는데
빌런은 목표물이 한정적인데
히어로는 지켜야할 존재,목표가 엄청 많아서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럴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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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르르글쓴이 2018-02-16 (금) 16:51

아이언맨이나 캡아는 적어도 자신의 신념을 뚜렷하게 밟히는데...
나머지 애들은 그냥 어벤전스 나와야되서 억지로 나온느낌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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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사요나라 2018-02-16 (금) 17:28

또르는 자신들이 지배하는 우주,
앤트맨은 가족(딸내미),
블랜팬서는 와칸다 등등
거미맨은 아직 중2병,
뭐 신념이 있긴한데,
아연맨하고 캡아의 임팩트가 크긴크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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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kajf 2018-02-17 (토) 09:00

ㄴㄴ 캡아의 그런건 그냥 미국이 그렇다는 미국선전드립용 케릭이라 그런거라서 별로에요.
제일 억지 케릭터가 캡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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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6158 2018-02-16 (금) 16:40

애초에 배트맨은 미국 코믹스 시장, 현지 히어로컨텐츠 쪽에서 넘사벽 캐릭터라 여기 갖다붙힐만한 캐릭터가 많이 없는게 사실이라서요. 블랙팬서나 문나이트, 나이트호크, 미드나이터 등 수많은 캐릭터들에게 영향을 준 원조중의 원조라 어쩔수 없죠. 영화 완성도와는 별개로 캐릭터의 역사나 인기등을 따져봐서도요.
그리고 라이벌격인 상대방회사의 스파이더맨은 애초에 그 방향성이 다르고요. 디시코믹스의 배트맨에 그나마 이름이나 붙여볼만한 마블의 어두운 성향의 캐릭터는 블랙팬서가 아니라 스트릿 캐릭터들인 데어데블이나 퍼니셔, 문나이트가 더 어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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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삼보 2018-02-16 (금) 17:35

배트맨에게 비빌수 있는 마블 캐릭터라면 스파이더맨 울버린인데 다들 아시다시피 스파이더맨은 소니가 가지고 있고 울버린은 지금껏 폭스가 가지고 있다가 겨우 인수합병으로 되찾아 왔으니까요.
그리고 캐릭터성 이전에 영화는 잘 만들고 볼 일입니다. 70년 세월동안 드라마 하나 빼고는 내세울게 없던 원더우먼이 지금 디시 필름을 혼자 하드캐리 하고 있고 반대로 그 배트맨은 영화 두편 이상하게 찍더니 찐따 소리나 듣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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