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 부분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신화를 풀어내는 듯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앞으로 우주의 신비 비브라늄의 비밀과 블랙팬서의 정체성이 확립되어 가는 장대한 이야기가 나오겠지라고 기대했는데...
갑자기 흑인 인권문제를 들고 나오니
한국에서만 산 저로서는 공감하고 몰입하기가 어려웠네요;;;
그리고 마블의 고민 중의 하나인 허무한 빌런 소비가 또;;; 2명의 빌런을 너무 쉽게 낭비해버렸네요
이젠 마블도 빌런이 '다음에 두고 보자'면서 도망갔다가 다음 편에서 힘과 세력을 키워 다시 등장하는 게 필요한 거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영화의 속도와 추격신과 음악은 좋았어요.
전날 챔스 보고 잠도 잘 못 자고 심야 1:30 영화를 봤는데
시작부터 마지막 엔딩 음악까지 늘어지는 거 없이 한번에 가서 안 졸고 다 봤어요.
이번 영화는 마블영화 답지않게 특별관보다는 일반관에서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맥3D는 궁합이 별로고
MX관에서도 특별한 장점이 없을 거 같네요. 기회가 된다면 MX관에서 다시 보고 아맥3D랑 비교해 보고 싶네요.
(여담이지만 여동생 슈리가 까불거리고 웃을 때마다 샘572가 떠올라서 몰입하기 힘들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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