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죄와벌으을 보았습니다

일단 원작을 오마쥬한 다른 작품이라는 전제 하에서의 평가라면
그냥 전형적인 7번방의 선물류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영화만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있기도하고.
그럭저럭 무난하게 보기 좋긴한.
물론 제작비를 굳이 다 써야한다는 사명감에 때려박은 듯한 필요없는 cg나 특수효과가 몹시 거슬리긴 했지만.

원작이랑 연결을 시키자면
강림이 그렇게 이승만 뽈뽈뽈 다닐거면 굳이 진기한을 자른 이유도 모르겠고...
판관이나 대왕들 이미지 격하시켜서 그럴싸한데? 하는 부분을 잘라버리고
아 그래 이건 농담류의 영화지라는 지점에서 철저하게 현실과 구분지어버리네요.

몰입감이 확 떨어져요. 사람들이 왜 보다가 잤다는지 이해가는 부분.
와 저렇게 해석하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가 그냥 우스꽝 스러운 전래동화가 되어버림 ㅋㅋ
가족영화랍시고 뭘 하고 싶었는지는 알겠는데 그게 영화 수준을 엄청나게 떨어뜨린듯

14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