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음식물쓰레기통에 미쳐서...

요즘은 음식물쓰레기통에 미쳐 있습니다.

일단 저의 현재 상황을 말한다면,

지방소도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아무때나 버립니다.

과일과 야채가 주식이라,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와요.

그래서 5리터 봉투에 담아서 버리는데...

이게 여름엔 상황이 끔찍합니다.

여름만 되면 항상 고민되요. 어케 할 방법이 없을까??

작년엔 결국 냉장고 안에 음식물쓰레기를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냉장고 공간효율이 많이 떨어집니다.

음식물 봉투가 오염되면, 근처에 과일 채소를 둘 수가 없게 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작년 여름에 계속 장마라서 과일가격이 엄청 비쌌고..

온도도 별로 높지 않아서 대충 이렇게 넘어갔습니다.

째든 그래서 올해는 135천원 90리터 냉장고를 샀습니다.

마침 냉동기능 없고 냉장고만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무배에 위니아에서 나와서 얼른 업어왔습니다.

1등급이던데, 이가격에 어케 나오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처음엔 음식물처리기를 사려고 했는데,

미생물 방식이 가장 좋아 보였습니다.

근데 가격이 비싸요. 느므느므 비싼데다, 과일야채가 많으면 효율이 떨어진다 하더이다.

중간중간 식빵을 넣어 주어야 한다 하더이다.

그래서 이건 담념했습니다.

째든 냉장고 딱 사고 나니, 새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음식물쓰레기통을 사자. 그래서 뚜껑을 덮자. 그러면 냄새도 적고 날파리도 적을 것이다.

5리터짜리 스텐통을 2만원사고, 

2리터짜리 스텐통 6500원 짜리 5개 사면 무배라고 해서 5개 샀습니다.

원래3개만 필요한데, 무배에 혹해서 가격도 싸고 해서 5개씩이나 질렀습니다.

5리터스텐통에 5리터봉투를 넣고 메인으로 쓰고..

2리터 스덴통에 1, 2, 3, 4 5번 순서대로 돌아가며 음식물을 담습니다.

이러다 나중에 5리터 봉투에 다 집어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주가 지나봐야 이 작전이 괜찮은지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2리터 스텐통에 있는 음식을 비우면 청소를 해줘야 해요. 안그러면 남은 이물질이 썩습니다.

이런게 생각처럼 잘되는지 봐야겠어요.

실패하면 2리터 스텐통은 그냥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90리터 냉장고를 음식물 쓰레기 보관용으로 써야 합니다.

잘되면 대박치는 거구요. 앞으로 음식물봉투로 버리는 곳에서는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나저나 뚜껑 열 때마다 과일썩는 냄새가 좡난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