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팬청소가 힘드니, 싼거 사야 하네요.

공기청정기 유튜브를 보면, 많은 분들이 기능과 디자인, 필터, 가격, 센서능력, 소음 이렇게 6가지 요소를 봅니다.

제가 24시간 용으로 뭘 살까 하다가, 결국 택한게 샤오미 미에어 3c 를 주문했습니다.

가을에 사려고 했는데, 늦게 사는건 단지 배송만 늦출 뿐인거 같아서 얼른 질렀습니다.

진짜 여러 가지 공청기를 다 보았는데...개성이 있는 것만 보게 되고, 개성없는 건 걍 패스 하게 되더이다.

내가 이 제품을 선택했을 때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게 구매 신조라서....ㅠㅠ

샤오미 3c 의 강점은 가격이 85천원대로 쌉니다.

근데 (환기 때 빼고) 24시간 계속 틀어 놓게 되면, 나중에 먼지가 팬에 끼게 되요.

팬에 먼지가 심하게 끼면, 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문제는 팬에 끼어 있는 먼지를 어케 제거 할 수 있는가??

의외로 공청기 팬 청소가 어렵게 되어 있더이다.

그래서 심지어 샤오미 2c 제품은 바닥->옆구리->상단에 걸치는 해부를 해야 팬을 떼어 낼 수 있는, 

기계 전체를 해부해야 하는 아주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더이다.

팬 청소가 쉽게 되어 있는 제품이 있는데...

sk 매직 이었습니다. 근데 50만원쯤 줘야 합니다.

이거 살 바에는 차라리 10만원짜리 샤오미 3c 5개 사는게 나아 보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사용하다가 먼지 끼면, 팬청소 하지 말고 그냥 버리라고 나온 제품이 공기청정기 같은데...

굳이 청소를 억지로 하면서까지 오랫 동안 사용하는게 옳은 것인가??

그래서 샤오미 3c 같은거 3년 쓰고 버릴 생각입니다.

3년후에는 더 좋은 제품이 나올 겁니다.

즉 팬 청소 단념하고 3년 후 버리고, 신제품을 사겠다는 거죠.

집에 큐니케어 30평자리 공청기 있습니다.

이놈도 팬청소는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함부로 못 쓰겠더군요. 

그래서 결정한게 1-3월 미세먼지 심할 때만 쓰자. 였습니다.

lg 는 청소가 그나마 좀 쉽게 나온거 같은데, 가격이 1백만원이 넘어요.

이런거 10년 쓰면서 힘들게 청소할 생각하지 말고, 

차라리 10만원 샤오미 두 대를 사면서 2년에 한 번씩 바꾸는게 나아 보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팬청소가 장놘이 아니라서...

(팬청소가 쉬운건 비쌈. sk매직은 50만원)

24시간용은 싼걸로 사서 상시 켜 놓고...

가끔 요리나 황사로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그때만 용량큰걸로 돌리는게 

가성비가 나아 보입니다.

당연히 24시간용 공청기는 팬청소 단념하고 3년 주기로 교체하는 걸로.

여유가 있다면, 삼성 큐브나 엘리 퓨리케어 용량 큰 것 사서, 보조로 사용하는게 나아 보입니다.

대기업 것이 센서가 좋아서, 오토 동작이 잘됩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의해 미세먼지나 냄새가 나면 휴면상태에 있다가 가동한다 하더이다.

1안) 즉 평소는 샤오미 3c 로 공기청정 계속 하다가, 뭔일 생기면 대기업 공청기가 자동으로 급하게 처리하는 거지요.

이러면 필터 소모비 절약과, 팬청소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을 것 같네요.

2안) 물론 저같이 돈 없다면, 수동으로 위닉스 타워 같은거 보조로 돌릴 것 같습니다.

당연히 카스 미세먼지 측정기 8만원짜리 사서 상태 봐가며 on/off 를 해야합니다.

3안) 굳이 비싼 위닉스타워 살 게 아니라, 샤오미 2-3대 사서 필요할 때만 돌리고,

평소엔 1대만 돌리다, 1대가 3년쯤 되면 버리고, 2번째 것을 매일 돌리는 식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3년쯤 지나면 3c 가 아니라 5c 버젼이 나올테니, 이거 사서 보조로 돌리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자동이 꼭 편한게 아닌게...

제가 지금 며칠전부터 낮에 더울 때만 창문 열고, 오전 해질녘에는 창문 닫습니다.

환기 때는 오토 공청기는 꺼야 합니다. 즉 수동조작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백만원씩이나 주고 굳이 대기업 오토를 사야할 필요가 있나?? 의문점이 생깁니다.

만일 기능적으로 접근한다면,

24시간용 샤오미 3c 1대. (10만원) 필터 35천원

창문 여는 여름시기의 수동용 공청기 위닉스 타워프라임 1대. (40만원) 필터 8만원

(타워프라임은 필터에 특화됨. 필터가 13등급 드럽게 큼. 진짜 필터가격 8만원 하나도 안 아까움)

창문 닫는 겨울시기의 자동용 공청기 대기업꺼 1대. (백만원 넘음) 필터 드럽게 비쌈.

이렇게 3대로 운영하는게 좋긴한데, 100만원 넘는걸 짱박아 놓기는 너무 돈이 아깝습니다.

조만간 센서에 특화된 중가 공기청정기가 나올꺼라 생각합니다.

또한 몇년내 누군가 팬청소에 특화된 30만원대 공청기가 나올꺼라 생각합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팬청소가 힘드니, 싼거 사서 매일 돌리고, 비싼건 꼭 필요할 때만 보조적으로 돌리는게 낫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