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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베트남 여자랑 하루 데이트 해본 썰

 
글쓴이 : 독거남201911 날짜 : 2021-04-08 (목) 22:51 조회 : 1105 추천 : 8    

여차 저차 해서 돌싱이 되서, 고민하고 슬퍼하고 뭐 세월가니 무뎌져서 이제 새여자 찾아보겠다고 하다가 만나게 된 여자였다.


이곳 저곳 검색하다가 앱 가입해서 프로필을 대충 등록하고, 자만심에 빠져있는 남자로서 난 쌩얼을, 난 잘생겼다고 착각에 빠져 있으므로 자신있게 대충 허름한 옷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그럼에도 만나보자는 여자가 덜컥 생겼다.  미팅앱에 대한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던 나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여자가 만나자는 곳으로 갔는데 무슨 여자 대학교 전철 입구였다. 혹시 이 여자가 여대생인가 대학원생인가 기대가 잔뜩.  사진도 이쁘고 나보다 10년은 젊어보여서 기대가 컸다.


약속장소에 30분 전에 도착하여 주변 식당가라든가 만나서 들어갈 만한 곳을 옵저버(스타크래프트 한사람은 알걸)를 했다. 여대생이 많이 지나가는 터라 두리면 거리다가 눈이 마주친 여자마다 혹시 저여잔가 해서 빤히 쳐다보는데 아니고 아니고 또 아니고 약속 시간이 10여분 지나서 어떤 사람이 손짓을 했다.


까만 깨 한바가지가 얼굴에 쏟아진거 같은 여자가 다가와서 아는척 했다. 그날 이후로 난 포토샵을 만든 사람이 밉다. 아주 많이 밉다. 사람의 얼굴 특징이 남아있지 않은 전혀 다른 사진으로 프로필을 올리는 것은 범죄라 생각한다. 깨만 추가 된게 아니라 주름도 추가되어 있는 사람이었다. 사진보다 10년은 늙은.


"안녕하세요" 라고 한마디 한 후 부터 영어로만 말했다. 그것도 잉글리쉬가 아니라 베글리쉬. TV나 어학에서 나오는 문장이 아닌 살짝 짧은 표현의 영어였고 나역시 콩글리쉬라서 to 부정사니 the 같은, ed같은 과거형 단어는 없고 항상 현재형 단어만 나열한다. 난 이런걸 깡패영어라 한다. 단어만 나열하면 알아듣는다.


어두운 곳이라 내가 잘 못봐서 그러겠지 하면서 식당에 가서 밝은 곳에서 봤는데 심했다. 얼굴이 많이 깨 + 주름. 종교는 불교. 그래 다용서한다 치자. 근데 며칠뒤에 귀국하는 사람이 왜 미팅을 하는지. 며칠 사귄다고, 베글리쉬와 콩글리쉬가 만나 애정이 싹트는게 며칠만에 가능한 일도 아니고.

만난김에 밥이나 먹자 싶어 해물 칼국수 전문점에 가서 대짜를 시켜서 전복, 오징어, 새우가 많이 들어간 음식으로 배불리 먹었다. 


이 여자는 카톡에 한국인에게서 받은 선물 쿠폰이 와있었고, 남자에게서 받은 케잌인데 어떻게 쓰는지도 몰라서 내가 빵집 가서 그거 보여주고 살 수는 법을 알려주었고 케잌주문을 도와주며 모자란 돈은 내가 냈다. 한손에 케잌을 들고 흡족해 하며 집에 갔다.  끝.

독거남201911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글쓴이 2021-04-08 (목) 23:08
몇 달 뒤에 그 앱에서 또 연락 오길래 바로 차단함. 한국어로도 남녀간의 대화가 어려운데 영어는 더 어려우니까.
     
       
좋아죽네죽어 2021-04-09 (금) 00:42
음.. 그냥 색다른? 경험 한번했다치고 걍 잊으셔요 ㅎㅎ;
          
            
글쓴이 2021-04-09 (금) 09:34
잊고 싶은데
잊혀지지가 않아요.
사기 당한 느낌. 다시는 당하고 싶지 않은.
하바나백곰 2021-04-09 (금) 06:09
이토에선 베트남녀,러시아녀 여신 취급하는데 ㅎ
     
       
글쓴이 2021-04-09 (금) 09:35
여신을 모욕한 죄인이 되는건가요.
그럼 저 짤리는건가요.
덜덜덜.
비와이파이 2021-04-10 (토) 19: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라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토샵 만든사람이 아주 많이 밉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둑꺼 2021-04-10 (토) 20:52
ㅋㅋㅋㅋㅋ 장가갈라는데....베트남 여자한테...다시 생각해야 되나요??ㅠㅠㅠㅠ 그 앱 뭐예용??나도 깔아볼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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