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남의 혼밥 20

'유니짜통'편에서 쓰고 남은 간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처리(?)하기 위해

순두부찌개를 끓여봤습니다. 순두부찌개는 딴 거 필요 없고, 물 양이 제일 중요합니다.

물을 생각보다 조금만 넣어야 '맛있는'순두부찌개가 나오더군요

언제나처럼 재료 가격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간 돼지고기 뒷다리살 600g 3천원(쓰고 남은 것 450g), 양파 1망(8개)3천원,

순두부 1개 400원, 느타리 버섯 1팩 1천원, 달걀 1판(30개)3,980원,

순두부찌개 양념 1개 1천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양파 2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후추와 함께 먼저 볶아주었더니 양파+후추

냄새가 죽여주더군요...전에도 이런 조합으로 해 본 적 있는데

그 때는 못 맡았던 냄새가...어후~ 각종 향 좋아하시는 분들 한 번 해보세요

양파와 고기 볶은걸 베이스로 삼아 적당한 냄비에 1국자 반을 넣어주고

물 저 옛날 중국집(옛날 분식집)컵으로 1컵 넣어주고 팔팔 끓여주다가

순두부 1팩을 넣고 마무으리~

순두부찌개엔 뭐니 뭐니 해도 달걀이 들어가줘야 제맛이죠

반숙으로 익혀서 노른자가 살아있습니다.

게임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하고 하는데...게임 하느라 정작 사 둔 책은 잘 보지도 않는군요

약 100여권 정도 됩니다. 주머니 사정 상 새 책들은 아니구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주로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