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니짜장에 꽂혀서 자취인(독거인)버전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전부터 짜파구리를 해먹어보고 싶었는데, 제가 2000년대 초반부터 농심 제품을 불매하고 있어
먹어보지 못하다가 최근 TV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와 영화 '기생충'을 보고 해먹어보고
싶단 생각이 커져서 불매 중인 농심 제품을 대체할 라면을 찾아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름 붙인건 '유니짜통'입니다. 유니(肉泥)는 '간 돼지고기'를 뜻하는 말이구요
(오뚜기)짜장면+오동통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들어봤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지인들 불러서 한 번 대접하고 싶은 그런 맛이 나왔습니다.
자, 그럼 늘 그랬듯이 재료 가격부터 말씀드릴게요
양파 1망(8개)3천원, 간 돼지고기 뒷다리살 600g 3천원,
오뚜기 짜장면 1팩(4개)1,980원, 오뚜기 오동통 1팩(4개)1,980원,
파 기름 220ml 2개 들어있는 거 1팩 5,480원(전 볶음밥도 자주 해먹어서
이 제품 애용 중입니다.), 달걀 1판(30개)3,980원, 딸기 1통 4천원입니다.
양파는 1개를 다져서 사용했고, 얼린 썬 대파 50g 정도,
간 돼지고기 뒷다리살은 150g 정도 사용했습니다.
맛은 '존맛탱'이었지만 설거지 거리가 많이 나와
간혹 이벤트 성으로 하는게 아니라면 자주 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동물)
주인을 얼마나 좋아하면 고양이가 이걸 참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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