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크대앞 발판 사니까 좋았다.
설거지 하다가 물이 자꾸 튀는데 설거지 하다 발바닥에 물이 자꾸 닿는데 깔끔하다.
*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 좋았다.
권해주셔서 사과껍질, 귤 껍질, 배추 꽁다리, 싱크대 거름망 통 쓰레기를 넣어서 말리니까 1/3정도 이하로 무게가 줄고 냄새가 확실히 줄어들어 버리기도 털면 되니까 간편해 좋다.
* 오뚜기밥 좋았다.
200그램짜리 먹다가 꼬르륵 거려서 300그램짜리 샀더니 더부륵 하고, 밥맛은 기가 막히게 좋다.
전자렌지에 2분30초면 아주 맛있고 따끈따끈한 밥이 되서 아침마다 먹으니 몸이 건강해졌다.
오곡 나와서 오곡밥 오늘 아침 먹었는데 식감은 별로인데 건강에 좋을거 같다.
* 계란찜 할 수 있게 되었다.
알려주신 분 덕분에 계란 4개 넣고 파 쫌 넣고, 소금 뿌렸는데. 뭐 먹다 보니 소금이 뭉친 부분이 너무 짜더라. 소금의 양 조절에 좀더 노력해야 하겠다.
* 파
손질된 파 사서, 송송 썰어, 여러 용기로 소분해서 보관했다가 라면이나 국수 만들때 넣어 먹으니 좋았다.
* 칼
파란거 샀는데 스쳐도 쓸린다. 티타늄 뭐라든가 했는데. 칼날 열라 예리하다. 배추김치도 스윽. 파 자르다 손가락 잘릴 뻔. 주의 요망.
* TV는 별로 안보게 되더라.
혼자 있으니까 유튜브 영화소개 등을 온종이 보게 됨. 구글 크롬 adblock 깔면 광고 안나와서 좋았다. 브레이브 브라우져도 광고 차단해주는데 리니지2m게임하니까 브레이브는 접속이 안되서 못 써서 어쩔 수 없음.
* 혼자 있으니까 집이 춥다.
겨울이 되서 그런지, 곁에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추운건지 구분이 안된다. 여자 다시 구하는 거도 겁난다. 남자는 성욕때문에 인생이 망하는거 같다. 성욕만 없으면 여자에게 다 갖다 바치고 한달 용돈 3만원으로 사는 그지같은 인생을 안 살아도 되었을 건데.
* 칙칙이 되는 물걸레가 좋았다.
극세사로 먼지 닦는 걸레에 물 부어서 손잡이 방아쇠 당기면 물이 칙칙 나가서 청소하기 꿀이다. 시끄럽지도 않고, 충전할 필요도 없고, 잘 닦인다. 진공청소기는 없어도 된다. 빗자루 쓰레받이로 건더기는 쓸어낸다.
* 전자렌지 한개 있는데, 한 개 더 사야 하나 고민이다.
오뚜기밥 데우는데 2분 30초, 곰곰 시리즈 국물 데우는데는 4분, 집국 이라는 시리즈 녹여서 먹는데는 7분. 함께 녹여 먹을라니 밥이 과열이다.
전자렌지가 두개면 국 조리와 밥 조리가 동시되서 2분 정도 save될거 같다.
따뜻한 물에 먼저 냉동국을 담궈 두고 밥을 뜻어 전자렌지 돌리는 동선을 해봐도 냉동국 해동이 좀더 오래 걸린다.
그 사이 이빨 닥기엔 먹고 닦아야 하고, 똥싸기엔 타이밍 조절이 어렵다. 멍때리기엔 심심하고.
* 알랙스 돈까스 좋았다.
돈까스 해먹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전자렌지 700w 로 2분만에 조리가 끝나고, 소스 부어 먹으니까 맛이 좋다.
15개 들었는데 아침 저녁 먹어도 1주일이다. 질리게 먹는다. 맛있게 먹으려면 하루는 걸러야 한다.
* 남는 시간에 게임 캐릭 키운다.
전엔 아들 키우느라 정신이 나갔는데, 혼자니까 캐릭 키운다. 전엔 현질 안하니까 마냥 썰리고 찌질 했는데, 지금은 현질하니까 영웅캐릭 되서 감히 내게 못 덤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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