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 혼술

최근에 자주 해먹는 육회입니다.

시장 정육점에서 수입 소고기 100g 1,500원에 판매합니다.

보통 400g 사서 300g은 육회, 100g은 미역국.

육회 때깔 나쁘지 않죠?

인터넷에 육회 황금레시피라고 올라온 것들이 많은데

2번 해보고 지금은 그냥 제가 알아서 간 맞춰서 양념하고 있습니다.

황금레시피가 배와 소금, 설탕을 30분 가량 졸여서 만드는데

나쁘지는 않으나 가성비 생각하면 그냥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배 가격이나 소고기 가격이나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레시피는 설탕, 참기름, 간장, 간마늘이 답니다.

대충 넣고 먹어보며 간 맞추고 있네요.

제가 자주 먹는 국이 미역국, 콩나물국, 된장찌개, 북어국인데

이렇게 소고기가 있는 날에는 미역국을 끓이고

없는 날에도 참치 반 캔이나 북어포를 넣어서 끓입니다.

레시피는 참기름, 국간장, 아무 액젓 1큰술, 다진마늘 조금

소고기 다시다 1/3큰술 입니다.

이건 워낙 자주 해먹다보니 그냥 기억이 나네요.

예전엔 참기름 넣고 미역부터 볶고 고기도 있으면 같이 볶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한번에 다 넣고 끓여버립니다.

그래도 별반 차이가 없더라구요.

미역국의 핵심은 약불에 오래 끓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정도만 해줘도 기본빵은 합니다.

소주 2병째 시작인데 안주에 별 차이가 없죠.

보통 술을 다 먹고 안주빨를 세우는 편이라.

번데기는 없어도 될 것 같아서 안 먹고 빼버렸습니다.

술을 항상 소주 2병만 마십니다.

그 이상은 다음날을 위해 자제합니다.

소주 2병 2,500원

육회 6,000원

8,500원 상으로 나쁘지 않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