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의 마지노선은 중년입니다. 노년에 못 뺍니다.

거참 이상하군요. 아침 최저 체중이 계속 66.5 정도를 유지하고 있군요.

보통 굶다가 다시 먹기 시작하면 체중이 올라가는 법인데, 왜 이럴까?

지금 체중 달아보니 67.9입니다. 어제보다는 500g 올라갔네요.

제가 카스 정밀전자저울을 샀는데, 최대 75kg 분해능이 5g 저울입니다.

이걸 산게 3년이 안되었는데, 이때만해도 체중이 75kg을 뻑하면 넘겨서 이 저울을 사용못했습니다.

8년간 식이요법을 하다가, 2년 전부터 75kg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해서 73kg선을 유지하다가..

여름 되면서 71kg까지 내려갔는데, 복통이 시작되면서 순식간에 이렇게 내려갔습니다.

다시 오른다 한들, 68kg 이 될 것 같은데....이대로만 잘 유지하면 좋겠습니다.

왜 이렇게 체중에 민감한가??

노년되면 체중 못 줄입니다. 진짜 못줄여요.

노년 되어서 손쉽게 체중 줄어들면 죽음이 다가왔다는 말입니다.

중년 때, 체중을 줄여 놓고, 노년 때  유지만 하는 겁니다.

청년 때는 부어라 마셔라 먹어라...하는 거구. 인생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노세노세 젊어서 논다는 말...정말 헛말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술 먹는 것도, 담배피우는 것도, 여자랑 잠자리하는 것도, 여행가는 것도, 취미 가지는 것도, 운동 하는 것도....

모두 젊을 때 해야 하는 것 같아요.

다만..젊을 때 할 것이 너무 많은데, 시간은 제한되어 있기에...

선택과집중을 어디에 할 것인가??

째든 체중을 줄이면...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에 좋습니다.

또한 만성퇴행성관절염에도 좋아요.

당연히 몸이 가벼우니 운동하기도 좋습니다.

몸이 날렵하니 생활에 자신감도 생깁니다.

물론 입을 수 있는 옷도 많아집니다.

몸이 무거우면..일단 지병이 많아지면서 먹는 약이 많아집니다.

관절염도 일찍오며, 물리치료를 위한 병원도 자주 가야합니다.

몸이 무거워서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합니다.

근육이 감당을 못해요. 그래서 헥헥 거리니, 움직이는게 고통스러워서 싫어집니다.

체중은 노년의 삶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중년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노년되면 못 줄입니다. 한끼 굶으면, 영양결핍이 노화를 촉진합니다.

젊을 때와 달라요. 중년 때나 1일 금식은 치료의 역활을 하는 겁니다.

설령 굶는다해도 근육량이 작아서 얼마 줄이지도 못해요.

청년 때는 몸이 감당해줍니다. 3일 굶어도 뛰어다닐 수 있습니다. 군대에서 해보았어요.

그러나 중년 때는 먹어줘야 해요. 안 먹으면 몸에 해롭습니다.

노년엔 더 심합니다. 굶는건 더 빨리 늙겠다는 말입니다.

영양소가 있습니다. 탄수화물 지방은 남아요. 너무 남아서 큰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쓰레기 취급합니다.

이것 외에,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섬유소, 오메가3는 반드시 먹어줘야 합니다.

이걸 먹기 위하여 탄수화물과 지방을 먹는 겁니다.

각종 다양한 영양소가 뜸뿍 들어있는 야채셀러드만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제가 이렇게 먹다가 물려서 몇년을 야채셀러드를 못 먹었습니다.

올해 들어오면서 겨우 먹기 시작해서, 물리지 않을 정도의 양만 먹습니다.

이번에 복통으로 굶어도 기운이 있더이다.

몇년 전이던가?? 몸이 아파서 굶은 적이 있는데, 일주일정도 먹는게 부실해지니까...

정신이 멍하고 어질어질에 기운은 없어서 앉아 있지도 못하고 일어서서 화장실도 가기 힘들었습니다.

근데 이번엔 괜찮았어요. 배가 아파서 그렇지 힘만 안 쓴다면 생활에 크게 지장은 없었습니다.

이게 영양소의 위력인거 같아요.

추신 : 체중 줄이라고 근육 줄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정확히 콕 집어서 말하자면.....뱃살을 줄이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