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생활비 줄어야 하는 이유. 다시설명함.

필수생활비를 줄여야 한다고 썼던 글이 인기게시판에 갔습니다.

인기게시판에 가면 알림 숫자가 확연히 올라가요. 그래서 뭔가가 올라갔구나 생각이 들어요.

추천수가 많지가 않은데, 운영자님의 판단으로 올리는거 같은데...

제 생각에 대해서.... 인기게시판 구독자들이 이해 못합니다.

이번에도 느끼지만, 

1. 난독증이 진짜 많다.

2. 달을 가르키는데, 손가락만 보는 사람이 진짜 많다.

3. 사소한 한 가지 때문에 전체를 부정하는 사람도 진짜 많다.

참 안타까워요. 저리도 남의 생각을 읽지 못하니 그 복잡하다는 여자는 어케 사귈까??

째든...각설하고..

아직도 이해 못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여기에서 단골(?)들에게 다시 명확히 알려드립니다.

저는 필수생활비 악착같이 줄이고 있습니다.

외식 안합니다. 배달음식 안합니다. 반려동물 안키워요. 여행 안갑니다.

술담배 다 끊었습니다. 여자도 끊었습니다. 거짓말만 끊으면.....

옷은 중첩해서 입어요. 예를들면 여름옷을 겨울에도 입어서 사용시간을 늘립니다.

차는 경차입니다. 집은 낡고 오래되며 좁아터진 아파트입니다.

겨울에 난방 안하고, 에어컨은 없습니다.

돈을 모으려고 이렇게 사는가?? 아닙니다.

필수생활비는 자신의 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돈이 부족해질 때, 지출을 줄이기 힘들게 만듭니다.

다른 건 다 줄여도 필수생활비는 못 줄입니다.

젊을 땐 필수생활비 줄일 필요 없어요.

수입이 많으면 선택하면 됩니다. 

지금 돈 모아서 노후에 편하게 살 것인지..

아니면 욜로하면서 인생즐기며 살다가, 노후에 힘들어지면 견디고 살던지.

그러나 능력 좋거나, 금수저거나, 결혼하는 사람은 제외입니다.

돈의 흐름이 전혀 달라져서 본문글과는 상관없어요.

제 지인 중 딱 한 명이 금수저입니다.

완전 살판 났어요. 몸도 건강한데다 마음이 교만하지도 않는데다 노는거 좋아하다보니...살판나게 살고 있습니다.

어제 골프치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에 저를 만났는데, 완전 마음은 청춘입니다.

그런데 이글 읽는 여러분들은 금수저가 아니잖아요. 

혼자 살고 있을꺼잖아요. 능력이 딱히 좋은 것도 아니잖아요.

지금의 경제상태가 정년퇴임까지 안정되게 유지된다는 보장이 있나요??

없습니다. 장사를 하든, 직장을 다니든, 영업을 하든, 뭐를 하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일로 지출을 줄여야 할 때가 있다는 겁니다.

특히...중년부터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청년 때에는 다시 일어설 수가 있어요.

그래서 준비 안해도 되요. 청년은 남는게 시간이라 여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년부터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노년 때는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지금의 노년은 살아가라고 존재하는 기간이 아녜요. 

의료기술로 연명하는 겁니다. 원래 죽어야 하는데 의료의 힘으로 살아가는 겁니다.

중년에 필수생활비 줄여 놓아야 노년에 줄어든 필수생활비로 

즉 작은 한달생활비로 살아갈 수 있는 겁니다.

반려동물 여러 마리 있다면 1마리로 줄이거나 아니면 없애야 합니다.

외식하던 습관 없애야 하고 술담배도 끊어야 하고 배달음식도 끊어야 합니다.

차도 경차로 바꿔야 하고, 집도 좁고 낡은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제가 넓은 집에서 살다가 좁은 집으로 이사 한 적이 있었는데..

물건 버리기 바빴고, 방이 좁아져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진짜 트라우마 생기겠더라고요.

이런걸 서서히 시간이 있고 여유가 있을 때 집평수를 줄이라는 겁니다.

이런게.... 하루아침에 되지가 않아요. 10년이라는 세월동안 하나씩 바꿔나가야 해요.

그래야 노년되어서는 검소한 생활이 익숙해집니다.

어느 날 갑자기 사업실패나 직장퇴출로 인하여

위에 열거한 것들...한꺼번에 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진짜 사람 끔찍합니다. 돌아버려요.

저는 이미 다 하고 있어서 끔찍할 것도 없어요.

그냥 신발 사던거 안 사면 되요. 다른 일로 돈 쓰더거 안 쓰면 되요.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서 지출줄이는거 쉬워요.

째든 저는 얼마 하지 않는 전기료에 예민합니다.

왜냐?? 전기 많이 쓰는 것도 습관이거든요.

절약을 말하는게 아녜요. 필수생활비 지출이 줄어야 노년에 고생을 덜합니다.

차라리 저처럼 필수생활비 줄여서 남은 돈으로 신발을 사든지..

아니면 혹은 명품가방 시계등을 사든지 하는게 낫다는 겁니다.

그래도 이해 못하겠다면....제가 글로 설명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이런걸 어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