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겪은 산삼의 위험성..

[자유게시판] 직접 겪은 산삼의 위험성.. [댓글수 (35)]

찌노메라 2022-01-28 (금) 17:03 조회 : 13439 공감수 : 63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freebbs&wr_id=189025 (12)

과거 직장동료가 산삼을 줘서 먹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주말에 등산갔다가 산삼을 발견해서 질이 좋은 건 약재상에 팔고 뿌리 상하거나 작은건 나눠먹으려고 가져왔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평소 열이 많은 체질이고 삼이 안 맞아서 거절했는데 계속 먹으라하니 어쩔 수 없이 먹었습니다.

먹고나서 일단 열도 오르고 붕 뜬 기분이 들어서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조퇴를 하고 싶에서 쉬었습니다. (심장도 두근 두근 빨리 뛰더군요.. 왜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건지 이해가 되던..)

잠이라도 자려했는데 에너지 드링크를 몇 통 마신것처럼 잠도안오고 너무 말똥말똥해서 진짜 잠 한 숨 못자고 다시 출근했었는데 그 여파가 이틀은 같던 것 같습니다.

가끔 고급 식당에서 주거나 선물 받은 인삼 먹으면 열 오르고 머리가 띵해서 안먹었었는데 진짜 산삼은 인삼과는 비교가 안되던..

저 처럼 열이 많거나 삼이 안맞는 체질은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홍삼은 괜찮더군요..)

[원문보기 - 자유게시판]

전체공감수63

찌노메라 게시물보기 구독

http://youtube.com/@JINOMERA

자기소개 더보기

댓글 35개

댓글쓰기

그냥그렇다규 2022-01-28 (금) 17:55

영약 섭취하고 운기조식을 제대로 하지않아서 그럼
아깝게 내공 증진 기회를 날려버림

추천 1

찌노메라글쓴이 2022-01-28 (금) 17:03

@아이kim슨

명현현상 들어봤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ㅜㅋ

추천 0

미시간더 2022-01-28 (금) 17:03

@찌노메라

미국 간호사입니다. 명현현상이라는 건 의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고 건강식품 판매자들이 흔히
하는 거짓말입니다. 식품 부작용을 몸이 좋아지는 단계인 명현현상이라고 하면서 안심 시키는거죠.
미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인삼류 부작용이 열, 고혈압, 인섬니아, 편두통 등으로 글쓴분이 경험한
증상은 거의 확실히 인삼류 부작용이구요. 이런 증상이 계속 나타난다면 인삼(산삼)하고 몸이 안맞는겁니다.
더 드시지 마세요. 딱히 몸에 좋을 것도 없습니다.

추천 0

그까이꺼뭐라고 2022-01-28 (금) 18:14

@순순히

한의학에서 삼은 열이 많은 사람이 피해야할 약재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홍삼의 형태로 가공하는것이고요.

추천 1

ewan1234 2022-01-28 (금) 21:36

@순순히

그냥 흔한 ㅈ문가입니다. 제가 알기로는요.
몸에 열이 많다는 것은 감상선 기능이 항진되어 있다는 말이고, 몸이 차다는 것은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는 의미로 압니다.
갑상선 가능이 활발한 것을 넘어 과도하면 생체라듬이 빨라지고 에너지 대사(소비)가 빨라지기 때문에 당연히 몸도 따뜻해지겠죠. 공복감도 더 잘 느끼고 땀도 더 잘흘리고, 살도 덜 찝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