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중세력의 후계자가 되었다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275839

무협소설입니다.

그럭저럭 지역에서 이름있는 하남천가의 장남인 주인공인데 알고보니 이 가문은 암중세력의 일부였다고 합니다.
과거 무림을 지배하는 것을 실패한 천외천의 후예들이 무림 곳곳에 숨어서 세력을 기르고 있었던 것이죠.

주인공이 암중세력의 훈련소에 입소할 나이가 되자 가주인 아버지가 주인공에게 가문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혈맥 덕분인지 엄청난 재능을 가진 주인공의 먼치킨 성장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림을 돌아다니며 만나는 다양한 조직들 중에도 사실 알고보면 주인공과
같은 암중세력에 소속된 조직들이 있는데 당연히 주인공에 대해서는 말단 조직원들은 모릅니다.

주인공도 굳이 비밀을 밝히지는 않고 행동하지만
먼치킨인 주인공은 자신에게 함부로대하는 상대에게는 상당히 강경하게 나가는 편입니다.
눈에 띄지 말아야 하는 암중세력의 입장에서는 마이너스 요소이지만 주인공이니까요.
처음에는 힘을 숨긴 주인공이 뒤에서 조종하는 소설인줄 알았는데 나중에는 먼치킨 깽판물 느낌이 들더군요.



2. 이능력배틀물 보이스피싱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27161

현대배경 착각계 이능력배틀물입니다.

이능력배틀물 소설의 세계로 빙의한 주인공인데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은 텔레파시입니다.
원래는 그저그런 엑스트라인데 이 텔레파시와 원작지식을 활용해서
암흑상인이라는 이명을 지닌 정보상인으로 활동하는 주인공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사고팔기만 하는 것은 아니고 현상금사냥도 종종하며 다양한 캐릭터들과 연을 맺는데
살짝 라노베 느낌이 나는 것 같으면서도 뒷세계 하드보일드 느낌이 섞여있습니다.

직접적인 전투력은 거의 없는 주인공이지만 잔머리가 잘 굴러가고 텔레파시 활용을 굉장히 재미있게 하더군요.
예를 들어 프롤로그에서 길가는 사람에게 텔레파시로 '힘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나와 계약해라'라고 하더니
그 사람에게 어떤 위치를 알려주며 금과 사파이어, 그리고 소의 피와 양의 머리로 제단을 만들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그 제단에서 금과 사파이어만 챙기고 자취를 감추는 주인공이죠.

제목 그대로 보이스피싱을 하는 주인공입니다.
나중에는 저런식의 보이스피싱보다는 전투시 총을 쏘면서 텔레파시로 가짜 총소리를 연달아 들려준다던지
적이 도망치는 방향에서 치안대의 사이렌소리가 들리게 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합니다.

여기에 더해 원작지식을 활용한 정보상인으로서의 활동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설이죠.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전생흑막과 같은 작가더군요.
전생흑막을 읽던 당시 신작을 쓴다는 건 들었기에 선호작은 해뒀었는데 잊고 있다가
이번에 선호작 해둔 소설 중에서 적당히 골라잡아서 읽었는데 알고보니 같은 작가였습니다.



이번에 읽은 소설 중에서는 2번 이능력배틀물 보이스피싱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