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와 여사친의 간단한 정보를 말하자면...
글쓴이 : 36세 미혼의 평범한 공기업 회사원
여사친 A : 36세 미혼. 대학교때 중국 유학(편입?)갔다와서 교육사업중
A와 알게 된지는 대략 2년 반쯤 됐고, 제 베프와 사회친구였던 A가 저를 소개시켜달라고 했다네요.
성격은 완전 반대인데 A가 우울증으로 ㅈㅅ충동 등 힘들어했고
코로나로 자택근무가 많아진 저는 그 친구 집에서 거의 동거하다 싶이 하면서 친해졌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6개월간 연락 끊고 지내다가 다시 만나고 또 다시 연락을 끊으려고 합니다.
A의 문제점이...
- 일의 우선순위도 없고 모든게 자신의 쾌락이나 본능에 이끌립니다.
그러면서 일이 터지면 주변 사람한테 짜증을 내거나
왜 자신에게 안좋은 일이 다 일어나냐 하는데 그 상대가 주로 저입니다.
- 여왕벌 성향이 너무 강합니다.
여기저기 성형도 많이 해서(술마시면 티가 많이남)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160 후반의 키에 미드부심(F컵이라는데 그렇게는 안보임)도 있다보니
노출의상도 많이 입고 밖에 나가면 어떻게 한번 해보려는 남자들도 많이 꼬이는듯합니다. (그정도 외모는 아니데...)
문제는 A도 그거를 은근히 즐기면서 흘리고 다니는게 습관이 됐는데 본인은 그걸 모르는듯합니다.
사업하면서 거래처 사람들에게 성추행 많이당해서 힘들고 고소했다가 꽃뱀으로 몰린적도 많다는데
솔직히 A의 말을 들어보면 A의 행동에도 문제가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업체 산업안전 교육을 하는데 거래처 사무실에서 단둘이 마사지를 해준다거나
밖에 나와서 룸 잡고 단둘이 술마신다거나 주말에 따로 만난다거나.. 전 이해가 안가네요)
아무튼 자신은 여자친구들은 없고 남자친구들밖에 없다면서
그 이유를 모두 여자들 성격으로 돌려버리더군요....
- 습관적으로 저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A는 저에게 자신의 남자 관계에 대해서는 절대 말을 안합니다(자칭 베프라면서..)
A의 남자관계에 대해 물어보면 심각하게 정색합니다...
평소에 저에게 뜬금없이 자기는 지금 일한다면서 공문같은거 톡으로 보내놓고
소개팅이나 남자 만나러 다닌다는걸 A의 지인들에 의해서 알게 됐습니다.
저와 만나거나 여행가기로 해놓고 이상한 핑계로 취소하고
남자와 여행가는일도 여러번 있었지만 티는 안냈습니다.
당연히 A도 연애도 하고 급한일 있으면 약속 취소도 할 수 있지만
저렇게 거짓말 하는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특히 저에게 알리바이를 만들어놓고 남자 만나러 가는건 더 이해가 안가구요;;
최근에도 A의 지인들에게 자기가 남친(들)과 연애하고 소개팅하고 다니는걸 저에게 비밀로 하라고 했다네요
제가 요즘 힘들어하는데 자기가 그러고 다니는거 알면 힘들어 할꺼라면서....(무슨말인지)
- A와 제가 친구가 맞는지 싶네요
A가 힘들때 같이 생활하면서 도와줬던게 뭘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제가 힘든일이 있을때 A를 보면 우리가 친구가 맞나 싶습니다.
제가 힘든일이 있다고 하면 그때부터 연락이 잘 안됩니다ㅎㅎ
평소에도 A가 연락오는거 아니면 저녁시간에는 통화는 거의 불가능하고 카톡도 잘 안됩니다
자기 용건 끝나면 답장이 거의 4~5시간이 한번.. 혹은 다음날 형식적으로 답장이 오네요
그러면서 무슨일 있는데 연락을 안하면 자기가 제 보호자인데 왜 말을 안하냐고 합니다;;;;
이게 무슨...
요즘은 제가 연락을 안하기도 하고 연락이 와도 형식적으로 답장만 합니다.
A 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여기저기 남친 2~3명 만들었다고 하고
관광지 게스트하우스에서 술먹고 남자 바지에 손 집어넣고
그자리에서(야외) ㅅㅅ까지 해서 뒤에서 소문까지 났다는군요;;;;;
(평소 집에 사용한 임신테스트기도 자주봐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암튼 망나니처럼 사는 A 뒷수발하기도 지치고
힘들다고 저한테 울면서 징징댈때마다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보자 해봐도
그때뿐이고 결국에는 또 지 맘대로 하다가 또 힘들다고 징징대는거 보면 참..
저도 연락 안하고 A도 남친들 관리하기 빡쎈지 서로 연락은 안하는데
A에게 주기적으로 형식적인 카톡은 옵니다.
A 지인은 저를 최후의 보루로 생각하고 어장관리 하는거라고 손절하라는데
손절하는게 맞겠죠??
새벽에 글쓰다보니 줄인다고 줄였는데도 많이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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