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용접 진짜 엄청 중요합니다.

헐.. 명장.. 0.1~0.4 미리 두께 판때기에 용접을???.  소름~~

맞아요 .. 빵꾸 안나는게 더 신기함

얇거나 가는거 용접하면 그냥 쭈우우우욱 녹아가더군요..

용접 멋지게 해놓은거 보면 진짜 예술임.

근데 도배 장판 같은 몸쓰는 일을 직접 해보면 그분들이 그 일당 받는게 이해도 됩니다. 몸도 고되고 확실히 질적인 차이가 심합니다.

용접할때 옆에서 그냥 구경하다 눈 나갈뻔;

직업이 어떻고가 아니라 저 사람 말처럼 적당히 안하고 미친 듯이 해서 올라간거임.......

용접하는 분들 일당보면 어마무시한데 ㅋㅋㅋ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용접뿐만 아니라 이쪽 계통 일 자체가 전부 상당한 전문성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죠. 1~2년 배워서는 숙련동이라 불리기 어렵습니다. 본인 노력이 없으면 10년이 지나도 숙련공이 아니라 조공인 경우도 많고요. 그나마 용접쪽은 젊은 사람들이 간간히 들어오는데 기계, 가공, 플랜트, 압력용기, 배관 제작쪽은 제가 지금 곧 40이 다되어가고 경력도 20년이 다되어가는데 회사가면 현장에서는 아직 막내입니다. 저보다 어린분을 본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아요. ㅠㅠ 제관사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도 부지기수고.. 현장일 한다하면 노가다하는구먼.. 하시는분들도 아직 너무 많아요. 앞으로 10년지나면 이쪽도 사람이 없거나 외국인들로 모두 대체되어버릴거 같습니다.

선반공으로 만10년 근무차 서른초반입니다
저는 막내수준이 아니라 아직 애기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하네유, ㅜ,ㅜ

이분 겸손 명장이시네

독일 마이더스 교육은 아직도 수동선반 사용합니다.
쇠가 깎이는 모습을 보고 피딩이 많은지 어떤지 바로 판단 가능한 능력을 키워주죠.

원래 유럽이 좀 전통을 많이 따지죠.
효율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왜 젊은 사람이 안오나요?  월급이 적어서?  지방이라서?

월급이 적지않다면 갈서람이 좀 있을법도한데

내가 아는 일당 최고봉은 테트라풋조립기사?
20세기때인 1999년 일당 60만원.

테트라 포드 아니에요? 방파제에 있는 삼각형 시멘트 구조물..
그거 시멘트인데 조립을 하나요?

현장에서 틀을 조립해서 레미콘 불러서 콘트리트 부어서 양생하는 직종이에요
그냥 틀 조립만 하는게 아니라 콘크리트 배합도 확인할 줄 알야야되고
물속에 넣을때 잠수해서 봐줘야 됩니다 EBS 극한직업에 보면 나와요

용접 단점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빨리 하는 걸 선호함
좀 못해도 그라인더로 밀고 재용접하면 되니까.
그래서 저러한 고급용접기술까지 익히기엔
시장자체가 뒷받침을 못해줍니다.
돈이라도 많이주면 모르겠는데
그냥 몸값 저렴한 조선족 씁니다.
대기업 생산직들 일 잘하는 분들 있지만
어쩌다 다쳐서 산재한번내면 진급도 안됨
대가리들이 죄다 지원부서출신이라
관심도 없음

용접도 벌써 조선족 들어오기 시작했나요?
이제 단순 노동뿐 아니라 기술쪽으로도 들어오나보네요..ㄷㄷ

조선족만아니라... 네팔인 우즈벡인.. 많습니다;;

용접계 조선족은 들어온지 오래됐고 더 오래된건 제가 군입대하기전 잠깐 배웠을때 중국인도 있었어요
현대 하이스코 (前 현대 강관)에서 중국인 몇몇 취업시켰죠

그라인더로 밀고 재용접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세배는 더 들어가야해요

그라인더하고 용접하는게 얼마나 빡신데요;;;
그리고.  알티찍는데.잘하고.못하고가 안됩니다.
잘해야 알티통과하지..
몇번알티 나옴 짤립니다;;;
속도는 기본으로 따라가줘야하는거고

용접하고 그라인더로 손대는 순간 시간 마이너스 입니다..용접하게전에 용접사가 판단해서 취부 다시 하거나 자기가 할 수있게 만들어서 용접 하는겁니다

WPS 받고 전부 RT 찍어서 제출 받는데 무슨ㅋㅋ

첨 아다리 걸렸을때
때려치우자 생각했는데
잘배울껄 후회가드네....
계속했으면 밥벌이는 걱정없을텐데
무섭다 코로나19

용접가스가 몸에 엄청 해로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세 계획이 있다면 더욱더...
실력만으로 수입이 높은게 아닐겁니다

근데 용접공 연봉 보면 절대 작지 않던데 이런글 보면 대우 못받는 직업이지만 해냈다 이런 뉘앙스가 느껴져서요... 힘듬에 비해 적어서 그런건지 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진짜 대기업에 비하면 모자라지만 중소기업 기술직에 비하면 많이 받던데... IT 10년차가 넘어가지만 좆소는 연봉 5천이 안되요. 그나마 그저 그런 좆소도 아니고 대기업 협력업체이고 회사명 치면 뉴스 몇건 나올만큼 듣보도 아닌데 이수준임...

IT회사 다니면 쥐꼬리만한 연봉이라고는 해도 어디 가서 천직(천한직업)취급 받지는 않지만, 용접공을 비롯한 현장기술직은 급여는 좋아도 사회 인식 자체가 '일용직 노가다'와 동급취급입니다. 아는 사람만 알아주는 직업인거죠.
뭣보다.. 연봉 비교라는 것의 최대 맹점이... 일반 사무직의 경우 연봉이 5천이다.. 그러면 세전급여가 순수하게 5천..이라는 거지만, 현장직의 경우는 까놓고 얘기하면 '연봉'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맞지 않습니다.
뭐, 일당으로 따지면 사무직에서 좀 받는다 하는 사람들도 꼴랑 해봐야 10만원~15만원 수준인데, 현장기술직들은 뭐 좀 했다하면 하루 일당 2~30만원씩 챙겨가니.. 엄청나게 많이 버는 거 같겠죠.
하지만 실상은.. 하루 일하고 이틀 쉬고.. 심지어 한 달 일하고 일감 없어서 나머지 내내 놀게 되는 경우도 없지 않거든요. 물론 어느정도 경력이 있고 불러주는 곳이 많은 사람이라면야 정말 원하는때에 원하는 만큼만 일하면서 살 수 있겠지만... 그런 사람은 현장직 사무직을 떠나서 어딜가나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은 일감 없으면 놉니다. 특히나 건설 비수기인 한겨울이나 한여름은 진짜 극소수의 비싼 기술자 제외하면 대부분 손가락만 빠는 게 현실이죠.
현장기술직에서 연봉이 의미 없는 이유입니다.

진짜루 프로그래머~
완전 3 D 상 노가다인데 왜그리 월급을 짜게 주는지~
한국에서는 눈에 보이는 것 아니면 돈으로 계산되지 않은가 봅니다.

추가로 '중소기업 기술직'을 비교하셨는데, 아무리 좆소좆소하는 중소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계약직으로 취직을 한 이상에는 회사라고하는 시스템이 주는 최소한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하다못해 4대보험이라든가 세금처리, 연차, 주휴수당 등의 '법정복지'말이죠.
현장 기술직은 그런거 일체 없습니다. 이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죠.

전역하고 수원 삼성반도체 공장 노가다 했었는데 좀 오래하니까 용접 하시던분이 처음에
겁나 까탈했는데 나중에 이거 배워서 하라고 추천해주더군요 열심히 하면
어중간한 직장인보다도 잘벌고 하니까 ㅎㅎ 그 때 배웠으면 나쁘지 않았을텐데
어중간하게 살고있는듯

때가오면 귀하신 대접 받겠죠.  사이클 산업이라

용접 참 어렵죠 배우기도 어지간해선 버티기
힘들고 가스 마시다보면 어지럽기도 하고
몸에도 안좋고

대부분의 관리자들이 현장일을 글로 배워서 쉬워보이나봐요
항상 전문작업자들이 쉽게쉽게 하는 것만 봐와서 그런건지
아주 어려운 작업이 생기면 그걸 왜 그리 힘들게 하냐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네요
그래서 노가다에선 주인의식가지지 마라
해주면 그게 당연한줄 안다 라는 말이 생기기 시작했는가봐요
다른 일들도 마찬가지지만 사회에서 하는 만큼 인정받는 일이 참 드물긴하네요
다음번엔 왜 고작 그거밖에 못했냐란 말 누구든 듣잖아요

요즘은 좀 변해가고 있다고 봐요. 관리직이 짬밥 먹고도 현장일 모르면 협력사 직원부터가 무시하는 시대라... 어지간히 기틀 잡혀있는 원청사는 직원들 현장교육을 상당히 중시하고 있습니다.

현장관리 허는 사람인디
플랜트 용접사 배관사 열심히 하면 연 7~8천은 대부분 벌어요
보일러튜브용접사들이 가장 세고요

보일러튜브 그거 용접하는 거 쉽지 않아요.
오비탈용접기라고 튜브자동용접기 그거 개발하고 있습니다.
튜브용접사들 단가가 높아서 설비 가격이 비싸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용접사들 발이 넓어서 쉬지않고 꾸준히 일 할 수 있어야 그 정도 소득 가능한거지
일 좀 하다보면 영업 끊어지고 영업하다보면 일이 안되고 그래서 그정도 소득은 불가능합니다.
평균하면 4~5천도 많이 버는 축에 듭니다.

예전에 배관 한번 용접 해주고 50만원 받어감.

전세계 어딜 가든 꼭 필요한 직업

전세계 어딜 가든 돈 많이 버는 직업

요즘시대엔 용접 완전고급기술이라는

국내에서는 별로 입니다.
호주 이민가시면 별것 아닌 실력으로도 괜챦은 소득 올릴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나오신 분들도 다시 용접 배워서 이민가는 분들 많습니다.

저런분들이 산업의 역군이며 용사라 생각함...

용접.. 다 잘해도 한 스팟 잘못되면 끝장..

명장.. 그 어떤 호칭보다 멋지다..

호칭은 멋진데 명칭에 비해 월급은 그리 세지 않습니다.
그냥 일반공돌이와 크게 차이 없어요.
단지 짬밥수(근무년한) 가 조금 추가될 뿐~

그러면 월급이나 올려줘

ㅇㅈ

예전 일하던데가 저분계시던 곳 품질검사하던 곳이라 알죠..
명장은 뭐 창원에 왠만한 큰공장들은 사내에 명장들이 많고(두중,한화디펜스,로템등등). 작은 중소기업들도 명장 한두분 있어서..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과거에 명장자격시험은 어렵지않았기때문에 명장타이틀이 그닥 레어한건 아닙니다.
다만.
삼성테크윈이였다가 지금 한화테크윈인데. 예전부터 삼성항공분야의 생산품들이 퀄이 높습니다.
비파괴검사의 스펙만으로 봐도 원자력=항공(이건 항공분야는 mt,pt쪽이 까다롭고 원자력은 ut,rt쪽이 주라 비교하기가 좀 글킨한데 거의 비등한 셈) > lng등선박>압력가스배관>방산품>강교 정도의 순으로 요구스펙이 높아요
그러니 왠만한 용접기술가지고는 항공분야에서 밥벌어먹고 못살기때문에 항공분야에서 용접한다하면 사실상 용접사로는 거의 끝판왕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