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러분들도 이런 부류의 친구놈 있나요?

[자유게시판] 혹시 여러분들도 이런 부류의 친구놈 있나요? [댓글수 (107)]

글루미선데이 2020-08-22 (토) 00:02 조회 : 20517 공감수 : 120

코흘리게 시절부터 함께한 30년 죽마고우가 있습니다.

한번도 그런적이 없는데, 이녀석이 두어달 전 쯤 대뜸 돈좀 빌려줄수 있냐고하더라구요.

전화통화였지만 술마셨다는걸 눈치챘죠. 이녀석이 엄청 고민하고 얘기 하고있다는걸 바로 직감했습니다.

금액은 2000만원 이었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이녀석은 어릴때부터 사업을 하던놈입니다. 크게 번적은 없지만 크게 망하지도 않은

흔환말로 평타 이상은 항상 수익을 유지하면서 사업하던놈이었어요.

여튼 30년동안 10원한번 빌려다라고 한적도 없던놈이 2000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이친구는 제 베프중에서 베프입니다. 말그대로 친구중 한명만 꼽으라면 주저없이 이녀석일만큼 정말 인생친구놈이죠.

저 역시 고민을 안한건 아니지만 한10분정도 고민하다가 이체해줬습니다.

녀석이 그러더군요. 두달후에 꼭 준다고. 알았어 임마. 안주면 죽일거야. 라며 웃어넘겼습니다.

그날이 정확히 6월15일 밤중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번 8월14일날 오전에 돈이 입금됐더라구요.

아주아주 정확히 딱 두달 약속을 정확히 지킨거죠.

돈을 돌려받은게 사실뭐 놀라울일도 아닙니다. 그정도의 믿음은 당연히 있는놈이니까요.

그런데 어젯밤 또다른 친구놈과 치맥을 마시다가 살짝 당황했어요.

알고보니 저에게 갚을 돈이 1000만원이 모자라서 대출을 받았더군요.

아니.. 왜그렇게까지..

술자리를 파하고나서 같이 술마셨던 친구놈과 맥주3개를 사들고 녀석 집앞에 찾아갔습니다.

전 보자마자 막 뭐라했습니다. 아니 돈 급해서 빌린놈이 왜 대출까지 해서 갚냐고. 도랐냐고!

그랬더니 녀석이 무덤덤한투로 그러네요. "너한테 약속했잖아. 약속 어기고 싶지않았어"

얘길들어보니 업체로부터 받아야할 미수금이 10일날 입금됐어야 하는데 안들어왔다고,

그래서 제게 갚아야한 돈이 부족해서 대출을 받은 거랍니다. 이런 미친놈...

그리고 어제 녀석은 그 업체라는데로부터 미수금을 받았습니다.

결론은 친구에게 전화해서 5일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기가, 죽기보다 시러서 대출을 받은겁니다. 이 도라이...

이글을 쓰는 이유는 나 이런친구있다. 이런 자랑하려고 하는게 절대 아니구요..

"미안한데 5일만 더 기다려줄수있냐고" 라고 할 수도 있지 않나요?

저라면 두번 세번은당연히 못미뤄도 그래도 한번쯤은 미뤄달라고 얘기할거같아요.

남한테 배풀면 배풀었지 피해주는걸 끔찍히도 싫어하는 성향인건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녀석이 이런면이 있다는걸 새삼 알게됐네요.

이번에 친구놈에게서 아주 큰 인생의 한가지를 배웠습니다.

그 녀석이 그렇게까지해가면서 그토록 지키고싶어했던 '신의" 라는것 말입니다.

저역시 그것을 지키면서 살겠다며 다짐하게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여러분 친구중에도 이런 지독한부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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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자 2020-08-22 (토) 00:02

그게 상식적인 겁니다. 물론 약속을 못 지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사정을 설명하고 친구에게 양해를 구할 수도 있었겠죠. 그러나 그 친구 분은 처음 하는 친구와의 돈거래를 그런 그림으로 남기고 싶지 않았겠죠.

지극히 상식적이고 괜찮은 친구 두셨네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한 번 돈 거래가 터진 친구에게 다시 그 말을 하는 것은 처음에 할 때 보다 훨씬 쉬워진다는 사실이죠.

믿고 계시다니 할 말은 아니지만,, 그러다가 점차 약속을 어기는 사람들이 원체 많은 세상입니다. 다음 번엔 처음보다는 덜 고민하고 님에게 돈 얘기를 하기 쉬워요. 그 친구가 나빠서가 아니고 원래 금전으로 곤경에 빠진 사람이 그렇게 됩니다. 그러니 이번으로 끝내시려면 그 돈을 묶어서 뺄 수 없는 계좌로 넣어두시기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빚을 져서라도 돈을 갚으려는 친구의 상식은 매우 훌륭합니다. 친구 잘 두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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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자 2020-08-22 (토) 00:02

맞아요, 그 상식을 계속 지키는 게 쉽지 않은 거죠. 그래서 요즘 시대에 제대로 상식 갖추고 사는 사람 찾기가 어려운 거고요.

그래서 그 친구 분이 괜찮은 분이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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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ertia 2020-08-22 (토) 01:08

갑자기 프라이드?! 아닐까 하는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이후 아버지께 10원한장 받은적이 없는데... 2년전쯤 돈을 좀 크게 빌려야할

일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들었던 생각이'난 아버지한테 지금까지 손벌린적 없는데 그게 깨지는구나...' 였거든요 뭐 제이야기는 그렇고... 제가 아버지한테 손벌리지 않았다/싫었다 이런 제 기준이 있었던 것처럼 친구분도 약속에 대한 프라이드가 아닐까 합니다.
님이랑 친해서 더 말하기 힘들었을거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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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밴드구함 2020-08-22 (토) 06:13

2천만원 그냥 줬다고 생각하세요~
그게 님이나 친구분을 위해서 좋다고 봅니다.
님 친구분은 레알 의리파일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제가 뵌적이 없으니)
친구분한테도 돈 생기면 천천히 갚으라고 하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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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놈 2020-08-22 (토) 00:02

저도 빌려본적도 빌릴생각도 없어서 그런지
당연해보이네요.
이런사람들은 사실 빌려달라는 말을 한 순간부터 이미 각오가 되어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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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선데이글쓴이 2020-08-22 (토) 00:02

아 그런건가요? 만약 미수금 못받으면 대출해서라도 갚겠다고 첨부터 생각을 하고 빌린??
그건 생각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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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놈 2020-08-22 (토) 00:02

대출을 처음부터 생각한건 아니겠지만
꼭 갚겠다는 각오였으나
다른방법이 도저히 없었나봅니다.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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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야옹 2020-08-22 (토) 00:02

저도 2천만 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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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님 2020-08-22 (토) 00:02

그냥 처음부터 대출했음 됐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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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선데이글쓴이 2020-08-22 (토) 00:02

집대출도 껴있고 사업하는놈이다보니 1금융에선 안됐나봐요.
저한테 돈 갚을려고 난생처음 2금융에 돈 빌린거죠.
다행히 미수금 받아서 2금융에서 빌린건 바로갚고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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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님 2020-08-22 (토) 00:02

좋은 친구 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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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탄호야 2020-08-22 (토) 00:02

어쩔수없이 친구에게 돈빌리는 사람이 되는것까지는 스스로 허용하였지만 친구돈 미루는 사람이 되는것은 용납 못한듯

스스로와의 문제입니다. 좋은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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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이어폰 2020-08-22 (토) 00:02

좋은 친구분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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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탈레인 2020-08-22 (토) 00:02

대학생 때 20~30씩 빌려주고 천천히 갚으라고 했는데 본인들이 빚쟁이가 된 기분이라고 금방 값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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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록바 2020-08-22 (토) 00:02

그런 친구분을 두셨다니 부럽네요
돈 떼먹고 연락 끊어버리는 사람도 많은데
친구와의 믿음을 그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평생 가까이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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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eeee 2020-08-22 (토) 00:02

빌려준분이 더 의리파고

신의 지킨 분도 보통 아니고.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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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햄토리 2020-08-22 (토) 00:02

둘다 멋진 사람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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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요 2020-08-22 (토) 00:02

사회생활에서 신뢰를 쌓는데는 몇년이상도 걸린다. 허나 잃는데는 한순간이면 됩니다.
저랑 비슷하군요.
신뢰에 목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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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go 2020-08-22 (토) 00:02

부럽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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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민의영도자 2020-08-22 (토) 00:02

훌륭한 친구를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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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굿 2020-08-22 (토) 00:02

돈이야 메꾸면 원상복구 되지만 믿음이나 신용은 그렇지 않다보니...
막상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소리 들었으면 심란해지셨을텐데 그런걸 감안한 믿음직한 친구를 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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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2020-08-22 (토) 00:02

아씨! 라면먹고 있었는데 울컥해서 사리걸림ㅜㅠ
부럽습니다. 진정한 친구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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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낄라리아 2020-08-22 (토) 00:02

친구분이 저 같네요.
다만 저는 따뜻한 마음 이런 게 아니라
불편주는 걸 친분을 빌미로 비벼대는 걸 극혐해서
저도 무조건 말한 건 기한에 맞게 지키고
친구에게도 똑같이 하라고 해서 그렇게 안 하면
점차 친분 끊습니다.

우리나라는 심심하면 마음 씀씀이니 배려니 지랄이지만
사실상 애초부터 그런 거 안 해도 되는 관계가 베스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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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피 2020-08-22 (토) 00:02

이건 둘다 대단한거다...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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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k1122 2020-08-22 (토) 00:02

좋은 친구 두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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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흥신소 2020-08-22 (토) 00:02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사업을 해 오면서 몸에 밴 신용일 수도..
가까운 친구 사이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 뭐 그런거...

장사나 사업하는 사람들 날짜 관계 약속에 민감할 수밖엔 없죠..
임대료 내야 할 날 하루 늦게 입금해줬다고 전화 와서 욕바가지로 하는 임대인도 있으니 그 스트레스 잘 알죠
소심하거나 꼼꼼한 성격들이 그런면에서 철저한 경향들이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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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서린혼 2020-08-22 (토) 00:02

좋은 친구를 두셨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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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준 2020-08-22 (토) 00:02

한번 빌리기가 힘들지 두번빌리기는 쉽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잘 갚아서 괜찮게 신뢰를 쌓았다 싶으면 또 2000 또는 그 이상의 금액을 한번 또 빌릴지 모릅니다. 그랬다가 또 혹시나 덤탱이를 쓸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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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내게목욕값을줬… 2020-08-22 (토) 00:02

서로가 좋은 친구분을 두셨네요. 그 신뢰 변치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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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남자 2020-08-22 (토) 00:02

좋은친구 두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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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메카츠 2020-08-22 (토) 00:02

개인적으로 진짜 축의금 낼 돈이없다고 직장도 다니던넘이 학생인 저에게 돈을 3만원빌려서 진짜 지 술처먹고 놀꺼 다 놀고 돈이 떨어져서 진짜 라면먹을 돈조차 간당간당해서 3만원좀 갚아달라고 했더니 핑계 핑계 씨벌 지금생각해도 짜증나네요 끝까지 안갚고 있다가 9개월 지나서 갚았던 개새끼친구가 떠오르네요 20년지기 친군데.. 지금은 안보지만 개새끼였는데 정말 좋은 친구 두셨네요
하지만 항상 큰돈은 조심하세요 저희 아버지 친구어려울때 적금 그냥 줬던 친구 지금도 잘 만나고 제일 친한친구지만 따른 케이스에서 보증에 당하셔서.. 참 힘들었던 경험이떠오릅니다.. 물론 아버님 시대라서 가능한거였지만.. 지금은 아무리 제일 친한친구라도 돈은 주더라도 보증은 안서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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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 2020-08-22 (토) 00:02

5년전 1억원을 빌려줫습니다...
단기 3개월로... 부*친구구요....
둘도 없는 친구지요.....
제 은행잔고 아파트 대출 풀로 땡겨서 빌려 줬는데........
의 상하고 돈 못받고......
사정 사정 해서 푼돈으로 받고 한 6천 남았습니다......
언제 다 받으지는 모르지만 돌아가신 어어님의 말씀이 생각 나네요....
절대 남에게 돈 빌려 주지 말라 서서주고 엎드려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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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핸드 2020-08-22 (토) 00:02

저도 제가 한말 지키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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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icat 2020-08-22 (토) 00:02

그런 친구를 두신 글쓴이님이 부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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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일리 2020-08-22 (토) 00:02

친구분이 글쓴이님에게 그얘기 하려고 얼마나 고민했을지 참...
요즘 다들 힘든시기에 서로 걱정하는 마음이 글에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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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생순 2020-08-22 (토) 00:02

전후 상황은 모르겠지만

자신이 한말은 지키는 성격이긴한데 자신이 한말때문에 다른사람이 힘들겠다는 생각은 안했네요

내 귀에 안들어왔음 모를까 다른 사람통해서 대출받아서 갚았다는 소리들으면 나는 그냥 돈 빌려주고 친구가 언제까지

갚겠다 해서 선의를 베푼건데 빌려준 입장에서 미안한일을 직접적으로 한건 아닌데 마음에 빚을 느껴서 미안하단 느

낌이 들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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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존리 2020-08-22 (토) 00:02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친구분 평소의 모습에서도 나타나지 않았을까 합니다. 사소한 약속이거나 어떠한 이유에서도 본인이 내뱉은 말이나 약속을 지키는 모습들 말입니다. 정말 친구분에게 마지막 심정으로 부탁을했고 어떻게보면 큰 고민없이 거절하지않고 빌려준 모습에 더 감동하고 그러면서 시간이 지체되어 친구(글쓴이분)가 실망할 모습과 약속을 미룬다는 말을 꺼내야하는 본인이 창피할수도 있었을 거 같네요. 대출까지 받아서라도 말씀하신 신의를 지키는건 당연한거지만 어려운걸 해내신 친구분도 대단하시네요.
저도 돈을 빌려주고 못받은 사례들이 있는데 이런분들은 정말 급할때 빼곤 본인이 막아보려 애쓰고 애쓰다 어렵게 말을 꺼내더라구요. 사족이 길었는데 제3자 입장에선 당연하면서 이상적인 모습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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