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수술을 받은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의외로 관심?? 있어 하시기에 수술 후 1주일
동안의 느낌을 적어 보겠습니다.

2일차.
아프기 보다는 좀 뻐근한 느낌이 아주 살짝 있습니다.
크게 고환이 흔들릴 정도만 아니면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정관수술을 받았다는 생각에 괜히 조심하게 됩니다. 뻐근함도 처방받은 약을 잘 챙겨 먹으면 별느낌 없어집니다. 저는 마데카솔 바르고 방수밴드 붙이고 이 날부터 샤워를 했습니다.

3일차.
제가 평소에도 다치면 회복이 빠른편입니다.
음주, 담배 일절 하지 않고 운동을 즐겨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회복이 빠른듯 합니다.
무튼, 아침에 샤워하며 체크를 합니다 손으로 살며시 고환을 살짝 들어봅니다. 역시 뻐근합니다. 만지지 않고 약 챙겨 먹으면 별느낌 없습니다. 근데 저는 수술 후 크게 아프지 않았기에
이 날부터 성욕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4일차
네 못참고 와이프랑 한번 했습니다.
오랜만에 와이프랑 얘들 없이 잠깐 외출을 했는데...
차타고 지나가며 모텔이 보이니 저도 모르게 모텔에 주차했습니다. 와이프가 미쳤냐며... 아플텐데 괜찮겠냐며 잔소리+걱정을 해줍니다. 저도 걱정이 되긴했지만... 욕망에 이미 몸과 마음이 지배�營윱求�. 어?? 할만 합니다 아프지않습니다 조심스럽게 왔다갔다 했는데 아무런 아픔없이 무사히 마무리 했습니다.

5일차
이제 정말 수술 전 컨디션과 거의 비슷해 졌습니다. 아주 높이 점프를 해봤지만 안아픕니다....
수술직후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3달 동안 20회이상 사정 후 검사를 받아야 한다던 말씀이...
저는 학생일 때에도 선생님 말씀은 잘 지켰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도 잘 실행이 옮겼습니다.

6일차
6일차부터 약을 먹지 않았습니다. 사실 3일차부터 하루에 한번씩만 먹었습니다. 아프지도 않고 염증도 없는 것 같고... 딱히 약을 먹어야할 필요를 못 느낍니다.
여름이니 샤워는 하루 2회 아침 저녁으로 매일 해왔고 방수밴드와 약도 매일매일 바르고 교체했습니다.
역시 이날도... 의사선생님의 당부?를 잊지않고 와이프와 숙제?를 했습니다...

7일차
역시 이날도... 의사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를 했습니다.
숙제는 밀리면 안되니깐요... 어릴적 구몬학습지를 밀리고
엄마한테 엄청 혼났던 기억이 있어 숙제는 왠만하면 잘해왔습니다. 이날은 와이프 주도의 자세로 해봤습니다... 살짝 걱정했지만 아무 문제 없이 마무리 했습니다.

아.. 숙제가 아직도 16번이나 남아 걱정이지만 도와주는 가족도 있으니.. 잘 해낼겁니다!

이상 정관수술 후 1주일의 일기? 였습니다.
이 글이 정관수술을 고민하고, 무서워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