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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입대 후기..

[댓글수 (175)]
글쓴이 : 금기자 날짜 : 2020-07-01 (수) 09:46 조회 : 20588 추천 : 97    

아침에 일찍 일어나 느긋하게 밥 챙겨 먹고 출발했어요.


자유로를 시속 70km 안팎으로 달렸는데 갈 때는 아무리 천천히 가려 해도 정말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부대 앞에 도착하니 1시간 30분이나 남았는데도 우리처럼 부지런 떠는 가족들은 미리 와서 회차한 후 장병들을 내려 주는 예행 연습 비슷한 것까지 하고 가더군요. 


인근 식당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갈비탕을 먹은 뒤,, (뭔들 맛있었겠나 싶습니다,. ) 인근 커피 전문점을 찾아 20분 정도 내달렸죠.

그때까지만 해도 괜찮았어요. 농담하고 낄낄거리고,,,주변에 함께 온 다른 가족의 까까머리 보고 서로 위안도 삼으며 말이죠.


마침내, 시간이 다 돼 차를 끌고 부대로 향하는데, 그때부턴 마음이 안좋아지더군요.


급격하게 말수가 적어진 세 사람.. 생각했죠. 기분 좋게 보내자, 우리가 인상 구기면 들어가는 얘는 오죽하랴,,이를 악 물었습니다.


차에서 내릴 때도 '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쿨하게 인사하고, 저 역시 ' 잘 다녀 와. 휴가 때 보자' 하고 시원하게 보냈어요.

아들이 차에서 내려 대기 무리로 가는 순간 그 뒷모습에 아내는 울음이 터지고 전 찡해지는 코끝을 가누지 못해 연신 차만 몰아 인천으로 내달렸습니다.


집에 오는 동안 아내와 단 한 마디도 나눌 수가 없었어요. 뭐라도 말을 하곤 싶었지만 입만 열면 울컥거려서. ㅋㅋㅋㅋ


오늘따라 왜 이리 잘 들어갔냐는 안부전화는 계속 오는지 원,, 한 통화도 제대로 못하고 돌아오는 길은 아침에 올 때와 사뭇 달랐습니다.

똑같은 경로에 똑같은 길인데 아무리 밟고 밟아도 도무지 잔여 킬로 수가 줄지를 않네요. 허 참,, 심리적 거리란 게 이런 건지,,


부대에서 멀어질 수록 안정이 돼가는가 싶다가도 이 녀석이 지금 뭘 하고 있을까를 생각하면 또다시 울컥해지고,,


오늘 사무실 마감이라 아내를 집 근처 공원에 내려 주고 사무실에 왔는데도 진정이 잘 안되네요.

마감 빨리 끝내고 아내와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물론,, 제대로 말도 못할 것 같지만 말이죠.


내일은 아들 폰 군 요금제로 바꾸고 한 달 일시 정지' 시키는 업무처리를 하려 합니다.


허전하네요. 이따 집에 가면 더욱 그럴텐데,,아, 사정없이 술이 당기지만 오늘만큼은 마시지 말아야겠어요.


암튼,, 근래 한 두어 달 간 아들 입대에 관한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얘기, 재미도 없었을텐데 읽어 주시고 지속적으로 덕담, 조언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소스가 없어졌으니 이젠 다른 주제를 찾아 봐야겠습니다. (휴가 나오면 또 쓸거예요~~ ㅋㅋ)


덕담해주신 대로 잘 하고 오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인사 올립니다.

-아빠 금기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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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020-07-01 (수) 12:06
그 얘기 했어요. 딱 중간만 해라,, 절대 튀지 말고. ㅎㅎ
우이띠 2020-07-01 (수) 11:53
걱정마세요~ 건강하게 잘 다녀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글쓴이 2020-07-01 (수) 12:06
고맙습니다.
치킨의신화 2020-07-01 (수) 12:21
건강히 잘 다녀올 겁니다!!
     
       
글쓴이 2020-07-01 (수) 12:55
고맙습니다. 님 닉넴을 보니 또 아들 보고 싶네요. ㅎㅎ

치킨 광매니아였거든요. 거의 이틀에 한 번 꼴로 치킨을 먹어 치웠는데,,
          
            
치킨의신화 2020-07-01 (수) 16:14
ㅠㅠ
칼있시마 2020-07-01 (수) 12:34
울 아들래미는 해군 OCS 장교 입대라서~
입대때 특별한 기억은 없네요.
나도 일이 바빠서 아들 잘 갔다와 그냥 문자 하나로 끝~
입관식때 키가 커서 제일 앞줄에 서 있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국방장관도 내려오고 예포도 쏘고 그러더만요.

그나저나 매주 토요일마다 집에 와서 개기고 가던 것도 은근히 귀챦더라구요.
월요일 아침마다 진해 부대까지 태워달라는 것도 그렇고~
지금은 제대하고 공부한다고 영국 가 있습니다.
     
       
글쓴이 2020-07-01 (수) 12:56
오오, 완전히 훌륭히 장성했군요. 부럽습니다. 울 아들도 빨리 그런 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blue2150 2020-07-01 (수) 12:34
3년전 기억이 다시 나게하는 글이네요..( 전 논산으로 보냈었습니다 )
몸 건강히 잘 다녀올것입니다. 훨씬 씩씩해져서 ..
그리고 요즘엔 일과시간 후 휴대폰을 쓰니.. 예전보다는 연락안되어 걱정되는 일도 많이 줄어들고요..
     
       
글쓴이 2020-07-01 (수) 12:56
자대배치 후 휴대전화 지급이 가능하다네요. 그날만 기다립니다. 고맙습니다.
랜디113 2020-07-01 (수) 13:03
제 아들녀석도 올해 20살입니다
요즘은 밀려서 늦더라도 22살이면 다 입대한다고하네요

이글 읽으면서 몇년뒤 제 모습이 떠오르는것같습니다
엄마도없이 모친과 함께 아들놈 키우면서 마음껏 해주지도 못했기에 항상 가슴속에 미안함 마음이 남아있는데 이녀석 입대하게되면 저는 얼마나 울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대학도 포기한채 울산에서 부산가서 독립생활하면서 족발집에서 아르바이트 시작한지 이제 한달정도 되어가네요

에휴.. ㅠㅠ

금기자님, 요즘 군대 20개월이던가 그렇자나요
저는 26개월 보냈는데 그만큼 짧아졌으니 생각보다 빨리 전역해서 늠름해진 아드님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아내분 잘 보살펴드리고 시간날때마다 두분이서 오붓하게 데이트도하고 가끔은 주말에 분위기좋은 호텔에서 일박하면서 아내분 기분전환 시켜드리세요
물론 두어달정도 지나면 아내분도 많이 안정될겁니다

암튼 화이팅하십쇼 !!!

건강하게 100일휴가 나올 아드님을 기다리며 더 당차게 살아가시길~~~!
     
       
글쓴이 2020-07-01 (수) 13:07
긴 위로의 글 정말 감사합니다. 현재 18개월입니다. ㅎㅎ 아주 짧지요. 뭐 저 군에 입대할 시기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니,,암튼 잘 견디고 휴가 나오기를 기다리렵니다.

요즘은 더캠프' 란 앱이 있어 아들에게 편지도 쓸 수 있고 훈련소식도 접할 수 있으니 더욱 좋더군요.
당차게 살아가겠습니다~~
          
            
랜디113 2020-07-01 (수) 13:13
적어도 편지 기다리면서 시간낭비하지않아서 다행입니다 ㅎㅎ
18개월 꽤 짧네요 ㅎㅎ

오늘하루만 댓글보면서 안정취하시고 내일부터는 아내분께 집중하세요
좀더 오붓하고 알콩달콩하게 신혼때의 느낌으로 돌아가시길~~~ ㅋㅋ
               
                 
글쓴이 2020-07-01 (수) 13:21
신혼이요????????!!!

아, 그건 좀..
혀니58 2020-07-01 (수) 13:16
아버님 아들에 대한 애정이 깊으신가 보내요
저는 해병대 포항으로 입대할때 서울에서 어머니만 비행기 같이 타고 오셨고
아버지는 군대 가는거 별로 신경도 안쓰셔서 ㅎ
수신자 부담 전화로 어렵게 전화걸면 아버지 그냥 끊으시고 ㅎㅎㅎ
     
       
글쓴이 2020-07-01 (수) 13:21
좀 시간이 흐르면 저도 높은 확률로 그리 되지 않을까 짐작은 합니다. ㅎㅎ
basasac 2020-07-01 (수) 13:20
무뚝뚝한 상남자인 우리 매형도, 조카 군대 입대할때 눈물 흘렸다고 하네요.
저도 내아들이 군대 갈려면 14~5년 정도 남았는데... 입대할때 눈물 날꺼 같아요. 거지같은 군대...
     
       
글쓴이 2020-07-01 (수) 13:22
그러게요.. 우리 아이들이 원치않아도 군대에 끌려 가야한다는 이 현실이 더럽죠.
롱다리72 2020-07-01 (수) 13:24
공립(공공) 병원에서 근무 하는 사람 입니다. 지금 할말은 아니지만 훈련소때 사고로 전신마비 되어진 공상군경 환자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정말 마음이 찢어지게 아픕니다. 백발이 된 자신의 몸도 허약해져 힘든데 아들을 정말 끙끙거리며 밀고 안고 다니시는 분들은 많이 봅니다.  정말 애처롭고 마음이 아픕니다.
모쪼록 군대생활 정말로 몸 건강하게 마칠수 있도록 당부하시고 그래야만 합니다.
     
       
글쓴이 2020-07-01 (수) 13:29
헉, 그런 무서운 말씀을... ㅠㅠㅠㅠ ㅎㅎ

그런 일 없이 잘 마치고 나올 겁니다. 고맙습니다.
제리아빠 2020-07-01 (수) 13:29
9월에 아들이 재대합니다....
저희들 군대갈때와는 다르게 진짜로 금방 시간 가더군요...
그리고 카톡이랑 등등 있어서 소식을 계속 알수도 있고 사진도 볼수 있어서
좋더군요...
     
       
글쓴이 2020-07-01 (수) 13:30
우와,,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분이네요. ㅋㅋㅋㅋ 딱 한 달 반만 지나면 저도 이 허전함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아드님도 떨어지는 낙엽 조심하고 무사히 제대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카리스학 2020-07-01 (수) 13:35
자랑스런 아버지시네여 저도 20년뒤에는 그럴텐데, 이글 보고 힘냐겠습니다
     
       
글쓴이 2020-07-01 (수) 13:37
20년 뒤...ㅋㅋㅋ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네요. 훌륭한 아빠가 되시길..
다락방대장 2020-07-01 (수) 13:50
제가 입대한 지 10년이 되었네요 그날 따라 어찌나 눈이 오던지 100년만의 폭설이라고 하더라구요 부모님과 버스를 타고논산으로 향했습니다. 맛없는 불고기를 먹고 훈련소로 들어 갔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난리지만 당시에는 신종플루가 유행했었을 때라 행사도 없고 이 선 부터 가족들은 돌아 가시라고 하더군요. 앞으로 가면서 계속 뒤를 돌아 봤었죠 어머니 아버지 얼굴을 한번이라도 더 보고 가려구요. 그렇게 영화 같은 입영을 하고 22개월의 시간이 지나서 무사히 전역 했습니다. 나중에 들은 말로는 아버지 게서 많이 우셨다고 들었습니다. 남자들이 다 그렇겠지만 평생 잊히지 않는 기억을 짧게 나마 적어 봅니다. 전 아직 효도를 못하고 있지만 형님의 자재분은 누구 보다 늠름한 아들로 다시 태어나고 군대에서 많이 한 생각을 바탕으로 효도도 하고 멋있는 사회인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적적 하시더라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 하고있다고 위로 받으시고 아드님 한테도 전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글쓴이 2020-07-01 (수) 18:03
대부분은 군 생활을 아는 아버지들이 더 많이 울더라구요. 물론 엄마도 울지만 뭔가 성격이 다른 눈물이겠죠..

너무 많은 응원을 어찌 전해 줄까 고민 중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ˇ에코 2020-07-01 (수) 14:08
많이 힘들수도있고 어쩌면 잘 적응해서 걱정없이 군생활 마칠수도 있습니다.
병사에 대한 복지가 아무리 좋아진들 부모가 지켜주던 울타리 밖에서 첫 발돋움 입니다.

팔다리에 알이배겨 괴로움에도 다음날 훈련을 해야하는 과정들 비록 지금은 동기들이랑 생활하며 편하겠지만
곧 선후임들과의 생활에서 여러가지 일들로 울고 웃으며 지낼겁니다.

과거에도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마냥 지켜주고싶은 아들에서 당당히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한 과정이니
사랑하는 내 자식이 넘어져도 짚고 일어설 수 있을 만큼 든든한 버팀목으로 곁에서 응원해주십시오.
     
       
글쓴이 2020-07-01 (수) 18:02
덕담 감사합니다. 버팀목으로 응원해야죠. 매일 편지 쓰고 부모의 마음을 전달해 보려고요.
오쌍1999 2020-07-01 (수) 14:15
꽤 오래전이었습니다. 제 아버지께서 훈련소 퇴소 후 하루휴가를 받은 저를 데리러, 부산에서 부터 전라도 광주 상무대까지 차를 몰고 오셨었습니다.

친척결혼식 참석차 부대에서 다시 부산을 가는 길에 차안에는 중년의 경상도남자-아부지, 이제 막 훈련소 퇴소해서 까맣게 탄 어린 경상도 남자아이-저 단 둘이었습니다. 무뚝뚝함 까지 닮은 이 부자는 차안에서 거의 대화가 없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차를 달리다 정적을 깨고 아부자가 물었습니다.
"훈련소...... 힘들드나?"
제가 예라고 짧게 대답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 아부지 말씀이 걸적이셨죠. "인생은 갈수록 더 힘들다", "훈련소에서 힘든건 아무것도 아니다"

사실 그때는 속으로 훈련소 보다 힘든건 없을 거라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버지는 오래전에 돌아 가셨고, 그 아들이 이제 아비가 되고, 그의 아들도 이제 중학생이라 아마 몇 년 후 저도 님과 같은 경험을 할 듯 합니다.

사실 벌써 걱정입니다. 훈련소 퇴소식에 아들을 만나 뭐라고 해야 할지. ㅋㅋ
     
       
글쓴이 2020-07-01 (수) 18:01
걸작인 말씀을 던지셨네요. 인생은 갈수록 더 힘들다..

저도 비슷한 말을 했어요. 이제 집에서 응석부리던 넌 군을 계기로 계속 성장할 수 밖에 없을 거라고,,

맘 단단히 먹고 다녀 오라고 말이죠.
crystyle 2020-07-01 (수) 15:05
요새는 코로나때문에 입소식같은것도 생략중인가보네요?
     
       
글쓴이 2020-07-01 (수) 18:00
드라이빙쓰루로 진행합니다. 회차만 해서 돌아나오고 중간에 내려 걸어 들어가더군요. ㅠㅠ. 모르고 갔으면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올 뻔 했어요.
서레드 2020-07-01 (수) 15:24
현역 간부입니다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ㅜㅜ
     
       
글쓴이 2020-07-01 (수) 17:59
ㅠㅠ 아이고, 반갑습니다.

요즘 2주차까지는 격리 겸 정신교육 정도 하고 3주간만 훈련한다는 것 같던데 실제 그러고 있나요??

요즘 추세로는 퇴소식 행사는 안한다고 보는 게 맞겠죠??
구화지문 2020-07-01 (수) 15:30
우리 아들이 철원6사단에 입대해서 전역한지가 벌써 10여년이 흘렀네요.2년이란 세월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금방입니다.부디 좋은 선임들 만나서 잘 지내다 입대할때 모습 그대로 부모님께 돌아오길 기원하고 또 그리 될거라 믿습니다.곧 아들의 입대할때 입었던 옷과신발등이 집에 도착할겁니다.특히 어머님을 많이 위로해 드리세요.자대배치받고 신교대사이트에 들어가면 곧 훈련병 아드님도 보실겁니다.군대가면 효자됩니다.잘 지낼겁니다. 무사히 전역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글쓴이 2020-07-01 (수) 17:58
진심이 담긴 위로의 말 감사드립니다.
빈둥빈둥김군 2020-07-01 (수) 15:53
전 아침에 일어나서 젤싼옷에 돈도 딱차비정도만 들고 담배한갑 정도 사서 혼자서 의정부갔는데요..부모님 일어나셔서
따라 올라고 하시길래 뭐죽으러가냐고 하면서 면회도 오지말라고 하고 다녀온 기억만있네요훗훗 민방위도 끝나가는데.후
     
       
글쓴이 2020-07-01 (수) 17:58
저도 친구랑만 갔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오지 말라고 한 게 서운하셨을 수도,,,
민트초코극혐 2020-07-01 (수) 15:56
저 입대할 때 너무 공감이 됩니다.
저는 102보충대였어서 춘천에서 부모님이랑 세상 맛 없는 닭갈비를 먹고 진짜 말이 없어지고 ㅋㅋㅋ
밥 먹고 보충대 도착하니 비가오더라고요. 우산 쓰고 강당 밖에서 인사하고 있는데
조교들이 비가 오는 관계로 조금 빨리 입장하겠다고 해서
인사하는 도중에 대충 '나 가야할 거 같아. 잘 갔다 올게' 하고 뒤돌아서 급하게 들어가다가
강당 문 앞에서 뒤돌아봤는데 어머니가 아버지 품에 안겨 울고 계시고 아버지도 울고 계시더라고요.
집으로 돌아가시는 내내 어머니가 차 안에서 우셨다고 ㅋㅋ
집에 와서는 제 방 침대에서 누워 또 우시고 ㅋㅋㅋㅋ그랬다고
아버지가 첫 휴가 나왔을 때 말씀하시면서 어머니 놀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눈물겨운 이별이 있었는데 나증에 말년 휴가 나왔을 때는 군대에서 살라고 하셨던 부모님이 생각나네요.
아무튼 여기서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계시니 무탈하게 아드님 전역하실 겁니다.
한 달 정도 있으면 수료식이니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시길 ㅎ
     
       
글쓴이 2020-07-01 (수) 17:57
8월 5일에 훈련 마친다네요. 그날만 기다립니다. ㅎㅎ 감사해요. 위로가 됩니다.
정의구현 2020-07-01 (수) 16:20
아이들이 입대하셨다니.. 아재이시군요ㄷㄷ
     
       
글쓴이 2020-07-01 (수) 17:57
뭐, 세월이 흐르니 그렇게 됐습니다. ㅎㅎ
sean871 2020-07-01 (수) 16:24
훈련소 시절 집에서 편지 받은 놈들 우는 거 보고 나는 저러지 말자 속으로 다짐했는데 ㅎㅎ 평소 살갑지 않은 아들에게 과묵한 아버지 적은 한 문장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이게 뭐가 슬프다고 침낭 뒤집어 쓰고 펑펑 울었음 ㅋㅋㅋ
     
       
글쓴이 2020-07-01 (수) 17:56
오늘 앱으로 편지 한 통 썼는데,,그거 읽고 울지나 않을지 모르겠네요. ㅠㅠ
사는게뭐 2020-07-01 (수) 16:31
90년대 군대 가고 남북정상회담하는 거 봤을 때는 2020년 정도면 모병제로 전환하고 청년들이 이런거 안 겪을 줄 알았는데...
아무리 제도가 좋아지고 핸드폰을 준다고 해도 군대는 군대잖아요. 그것도 강제징집...

건강히  무사히 다녀오길 기원합니다~~ 항상 몸 모사리기!!!
     
       
글쓴이 2020-07-01 (수) 17:56
그럼요, 뭘 해도 중간만 가라고 신신당부 해뒀습니다. ㅎㅎ
치킨Jo 2020-07-01 (수) 16:47
정말 순식간입니다~~ 허허
     
       
글쓴이 2020-07-01 (수) 17:55
순식간 중 ㅅ' 만 들어 간 상태라서..ㅠㅠ
동도로동동 2020-07-01 (수) 16:50
전문연구요원이라 4주 훈련. 전날까지 일하고, 논산에 혼자 기차타고가서 콜라사먹고 입소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글쓴이 2020-07-01 (수) 17:55
콜라 사먹고..ㅠㅠㅠ. ㅋㅋㅋ 죄송할 게 뭐가 있으세요,,ㅎㅎ
신카자마 2020-07-01 (수) 17:03
생각보다 시간 금방 가더군요.

군대 간 녀석은 힘들겠지만 조금만 지나면 제대할 날이 얼마 안남았을 겁니다 ^^
     
       
글쓴이 2020-07-01 (수) 17:55
그러리라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
늘푸른 2020-07-01 (수) 17:12
흠.. 저희 아들도 고2인데... 한 3년후 제 모습이려나요???
왠지 남의 얘기같지가 않네요.
     
       
글쓴이 2020-07-01 (수) 17:55
있을 때 잘해 주세요. ㅎㅎ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네요. 속 썩일 기간. ㅋㅋ
          
            
늘푸른 2020-07-02 (목) 12:54
ㅋㅋㅋ 요즘 울화통 터집니다.
비상飛上 2020-07-01 (수) 17:25
18년전 (욕 아닙니다 ^^;;)
저는 2002 월드컵 끝나고 두달 후 논산행 열차를 탔었죠

사회에는 아직도 대한민국 월드컵 4강 분위기가 남아 있을때
아버지와 어머니 두분과 누나가 같이 갔었는데
세월이 흘렀어도 훈련소 앞에서의 그 풍경은 늘 비슷 합니다

저희 가족 역시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갈비탕을 먹고 들어 갔었던 기억이 ;;
점심 식사를 할때 까지만 해도 두분 다 애써 태연한 척 했는데
집합 시간이 되어 부모님께 인사 드리고 대열로 들어 설 때
이미 어머니와 누나는 이미 울음을 터뜨렸고, 아버지 역시 눈시울을 붉혔었구요

자대 배치 받고 첫휴가 때 들었지만 어머니는 돌아오는 길에도
집에 도착을 해서도 한참을 그렇게 우셨다고 들었습니다
첫 휴가때 까지도 그렇게 잘해 주시더니 나중에는 휴가 나오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니 조금 덜(?) 반가워 하는게 느껴졌었던 기억도 나구요 ㅋㅋ

이제는 민방위도 끝나가는 나이가 되어 그랬었던 모든 기억들이 다 추억이네요
지금은 군생활도 많이 줄었고 시간 금방 갑니다
아드님도 군생활 잘하고 건강하게 돌아 올꺼에요~~

그리고 당연히 그러시겠지만 아드님 첫 휴가때
좋아하는 맛난 음식 많이 사주세요^^
     
       
글쓴이 2020-07-01 (수) 17:54
부모의 마음이 이런 건가 봐요. ㅠㅠ. 좋은 말씀 깊이 감사드려요. 어서 빨리 좀 덜 반가워지기를 고대합니다. ㅎㅎ
르시엘 2020-07-01 (수) 18:35
아드님 군복무 건강하게 끝 마치도록 빌어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글쓴이 2020-07-01 (수) 21:23
힘납니다. 응원 감사해요~
불사조왕 2020-07-01 (수) 19:19
건강하게 잘 지낼 겁니다...군에 자식 보내는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저는 이제 군번도 생각이 안나는 나이에 왔네요, 쩝...
     
       
글쓴이 2020-07-01 (수) 21:23
저런,,, 전 아직도 군번만큼은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ㅎㅎ
秘密 2020-07-01 (수) 20:48
우리 아들도 17년 뒤에 군대 갈려나
하 벌써 걱정이다
     
       
글쓴이 2020-07-01 (수) 21:24
그땐 지금처럼 끌려가는 일은 없도록 우리가 만듭시다.
슬픈잠보 2020-07-01 (수) 23:28
우리 아들 50일 남았습니다. 전역이..
8월21일이예요.
이놈 첨 태어났을땐 통일돼서 군대 안갈줄알았어요.
그런데 벌써 1년반이지나 얼마 안남았네요.
이녀석 작년1월에 입대할땐 아들하더니 빠른것이 세월이네요.
본인은그렇게 느끼지 않겠지만, 금방이예요.
     
       
글쓴이 2020-07-02 (목) 00:34
너무 부럽습니다. 장하게 마친 아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우실까..

글 보고 희망을 갖겠습니다.
찐만빵두 2020-07-01 (수) 23:57
저도 그랬지만 아드님 지금쯤 모포 뒤집어 쓰고 훌쩍 거리고 있을껍니다

긴 터널에 들어온 느낌이고 여자친구 보고싶어서...
     
       
글쓴이 2020-07-02 (목) 00:34
안그러길 바랍니다. ㅠㅠㅠ
해구사 2020-07-02 (목) 02:57
아직도 군대가 얼마나 엿 같으면 부모가 마음 아파야 하나? 대한민국 군대 정신차려라. 병사는 당신들의 소모품이 아니다.
     
       
글쓴이 2020-07-02 (목) 13:22
ㅎㅎ 위로가 되네요.. 고맙습니다.
꿈사과 2020-07-02 (목) 12:52
작년 이맘때 큰 아들 입대시카려고 삼척 갔었는데 딱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근데 엊그제 코로나 때문에 밀린 첫휴가를 마치고 복귀시키니 반년 남았답니다. 시간 금방 갑니다. 건강하게만 제대했음 좋겠네요.
     
       
글쓴이 2020-07-02 (목) 13:22
아,, 부러워요~~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슈샤드밀크초… 2020-07-03 (금) 02:40
아빠 엄마 사랑해요.
     
       
글쓴이 2020-07-03 (금) 05:32
ㅠㅠㅠ
ripss 2020-07-03 (금) 19:11
입대할때 울엄니도 굉장히 슬퍼하셨는데 전경착출되고 분기마다 휴가를 나오게 되니 그만 좀 나오라고 ㅋㅋㅋ 지금은 모르겠는데 편지 많이 보내주세요~ 아드님에게 큰힘이 될겁니다~ 저도 훈련소에서 편지 받고 훌쩍거렸던 기억이 ㅠㅠ
뭉짜이 2020-07-04 (토) 07:19
나 입대할땐 혼자서 논산가서 몰랐는데.
글 읽다보니 저도 울컥울컥하네여^^
딸 둘이라 이경험도 못하겠지만.
아버님 걱정 마셔요.
잘 지내다 올껍니다.
아들없어 허전한 마나님 잘 챙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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