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모르면 돈 벌 생각하지 마세요 -자영업,사업-

[정보] 사람을 모르면 돈 벌 생각하지 마세요 -자영업,사업- [댓글수 (86)]

피라맥스 2020-06-17 (수) 18:53 조회 : 31362 공감수 :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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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강자는 어디에도 없다했다.
그말은 들어봤나? 그래서 깨달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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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는밟아죽여요 2020-06-17 (수) 21:23

윗분 말씀대로 저런거 맹신할필요 없음 ㅋㅋㅋ 성공한사람들의 성공기는 다 포장된겁니다.

그들이 성공하는데 있어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것은 운입니다.

그냥 운좋은놈이 장땡입니다 ㅋㅋㅋ 사업으로 어느 정도 자리잡은 지금 돌이켜보면 모든것이 다 운이였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겪어온 일들 중에 당시에는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작은 부분들 까지 조금이라도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삐끗했다면 사업이 망했을 상황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정말 그 동안 나에게 말도 안되는 행운이 따라주었구나라고 느낍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 글이 개소리인것은 저자가 읽었다고 하는책들은 인문학 서적이 아닙니다;; 차라리 저것들보다 삼국지가 인문학에 더 가까울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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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권 2020-06-17 (수) 18:53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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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키다리 2020-06-17 (수)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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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풀꽃 2020-06-17 (수) 18:53

내가 책을 만들고 출간하지만 잘 안읽고 고객들에게 선보이는게 매번 미안함 그래도 사주는 고객들이 있어서 먹고는 살고 있다는 어느 출판사 편집장의 고백이 문득 떠오르네요.

이 기사를 보고 아... 책도 유행이고 트렌드 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똥 싸지르고 독자분들 이거 좋은 책이에요
라고 광고하는 출판사들이 많다는 이야기 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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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킹 2020-06-17 (수) 18:53

음식 장사의 가장 기본이 뭘까요? 이것만 되도 때돈 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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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키다리 2020-06-17 (수) 18:53

음식 장사의 가장 기본은
판매자와 소비자간의 양심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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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다다다다다 2020-06-17 (수) 18:53

아뇨 직원들 수당 다 챙겨주는게 기본입니다 허허
그게 안되면 장사 접고 다른 사업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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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우 2020-06-17 (수) 18:53

아뇨 적정한 직원 복지와 철저한 직원 서비스교육입니다...
사람들은 간사해서 불친절이 느껴지면 다시는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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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므런왕 2020-06-17 (수) 21:46

요즘 느끼는건 할거 다 해줘도 누구는 만족하고 누구는 불만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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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킹 2020-06-17 (수) 18:53

허허 이러니 다들 망하지요. 망하는데 자기가 왜 망하는지도 모르는 꼴...
음식장사의 가장 기본은 맛 입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맛이죠. 음식이 맛이 없다면 소비자간의 양심이니 직원들 수당이니 의미 없습니다. 맛있으면 사람들이 오지말라고 해도 옵니다.
주변 상권 분석, 시장조사, 유동인구수, 연령 등도 조사해야하지만 가장 먼저할 건 자기가 하려는 음식점의 음식 맛이 누구나 쉽게 따라하지 못하고 사람들이 돈 주고 사 먹을만하다는 맛이여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프렌차이즈 가맹을 하는 줄 아세요? 그 맛을 내는게 자신없는겁니다. 가맹을 하면 회사에서 메뉴 만들어줘 소스나 자재 다 보내줘 정기적으로 매장 관리해줘 다 해줍니다. 가명점주는 그거 받아다가 메뉴얼대로 그냥 만들기만 하면 됩니다. 회사가 연구해서 메뉴얼 만드니 어느정도 기본 맛은 보장되죠. 그리고 홍보도 자기들이 하니 가맹점주는 들어오는 주문에 만들기만 하면 됩니다. 근데 이 쉬운 걸 나중에는 요령을 피웁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 만들거나 장사가 좀 안된다며 은근슬쩍 양을 줄이거나 위생에 무관심하거나 가맹점주들 중에 조리사 자격증 있는 사람이 몇 일까요? 위생관념이 어느정도 일까요? cs는 배운적이 있을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돈만 주고 가맹점 되면 때돈 번다고 생각하죠. 근데 그 생각을 혼자만 하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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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2020-06-17 (수) 18:53

"기본은 맛입니다." 100%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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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시시아 2020-06-17 (수) 18:53

가맹점인데 레시피도 개나줘버리고 위생도 똥이고 직원을 뭣같이 알아서 별로 안친절한데도 장사 잘됩니다
보고있으면 신기해요 사람들 계속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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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킹 2020-06-17 (수) 19:27

다른 프랜차이즈들은 모르겠지만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일해본 경험으로 보면 그 점포가 별로라고 해도 어느 정도 매출은 나옵니다. 그리고 너무 다르게 만들거나 심한 위생불량이거나 불친절로 클레임 걸리면 그 점포에 불이익 갑니다. 무시하고 계속 클레임 걸리면 재계약 못 합니다. sv가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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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시시아 2020-06-17 (수) 20:07

그냥 sc랑 qc들도 다 알고 넘어갑니다
본사에서도 유명합니다 다들 포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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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킹 2020-06-17 (수) 21:52

모든 프랜차이즈가 관리를 잘 한다고는 말 못하지만 대기업 프랜차이즈 중에서 그런 경우는 못 본 거 같은데요. 님이 경험한 프랜차이즈가 어떤 쪽인데요?
본사에서도 막장 점포인 걸 아는데 계약을 계속 유지한다는건 그 본사가 돈 밖에 안 본다는 건데 대기업에서 이게 가능한가요? 클레임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데 그냥 계약 계속한다구요? 정상적이라면 절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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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ts 2020-06-17 (수) 18:57

맛없는가게 줄서서 먹는거 볼때마다 느끼는게 자영업 젤 잘못된생각이 맛 으로 승부하자인듯.

말씀대로면 포방터같은식당은 백종원이 그렇게 극찬했는데 백종원 오고나서 난리난거지

그냥 있었으면 그냥 그런 식당하다가 망했죠.

맛은 없지만 않으면 되는거지 결국은 그냥 운빨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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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킹 2020-06-17 (수) 19:15

조리학과나 요리쪽 일 한 사람이라면 이런 말 못하죠.ㅎㅎ 맛으로 승부하자가 잘못 됐다고요?ㅎㅎ 포방터 돈까스 제가 먹어보지 못했지만 저걸 왜 줄서서 밤새면서 기다려서 먹을까? 미친짓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예능프로를 100% 믿는겁니까? 백종원이 극찬했다고 그게 무슨 미슐랭 별3는 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음식에 기본은 맛이다를 부정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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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ts 2020-06-17 (수) 19:40

왜 부정이 안되는건지 ? 위에 적었잖아요 맛없어도 장사잘되는데 많다고

그게 벌써 끝난거 아닌가요 ?

맛이란게 상대적인거고 미슐랭 별 3개 ? 길거리에서 팔아봐요 그게 미슐랭 별 3개 짜린지 1개짜린지 5개짜린지 누가 구별하나요.

난독이신가..본인이 말씀하셧네요 백종원이 극찬했다고 그게 무슨 미슐랭 별이 되냐고
그니깐 그냥 방송타고 유명하면 사람들이 가게 되는거고 맛은 상관없다는거죠.

조리학과나 요리쪽 ? 그건 주방에 극한된 이야기고

미슐랭 5개 스타에서 주방장하던사람 상권후진대 명함떄고 일하면 장사 잘될꺼같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사람입은 거기서 거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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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킹 2020-06-17 (수) 19:55

ㅎㅎ 맛 없는데 장사 잘되는 곳 있어서 자기는 장사 안돼는데 배 아파서 열 내는 걸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왜케 오바하시지? 맛 없는 기준이 뭔데요? 본인이 맛 없으면 다른 사람들도 다 맛 없다고 생각하는건가? 보통 사람 입맛이 거기서 거기면 망하는 사람들은 거기서 거기인 입맛도 못 맞춰서 망하는건가? 본인 입이 거기서 거리라면서 포방터 예를 든거면 포방터 돈까스가 드럽게 맛없다는건데 근데 사람들이 줄서서 먹고 많은 사람들이 한 번씩은 먹는데 그 사람들 입맛은 보통 이하라는건가? 그래서 신기해하는건가? 보통 기준은 어디서 나오는거지?ㅎㅎ 재밌는 분이네. 제 입맛은 거기서 거기가 아니라 공감 못 해드리겠네요. 님이 생각하는 맛 없는데 장사 잘 되는 곳이 어딘데요? 거기 다 먹어봤어요? 본인 기준 말고 거길 한 번 이상 이용하는 사람들한테 맛이 어떠냐고 물어봤어요? 왜 본인이 맛 없다고 생각하는 걸 다른 사람도 다 맛 없다고 생각하지.ㅎㅎ 기본적으로 맛 없어도 장사 잘된다고 말 했으면 그거에 합당한 결과를 가지고 얘기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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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므런왕 2020-06-17 (수) 21:48

마케팅에 대해서 한줄만 알아도 이런이야기 못합니다.ㅎㅎ 세상 물로 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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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733 2020-06-17 (수) 20:07

누구나 인정하는 맛이면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요즘같은 시대는 그리 긴시간은 아닐겁니다.) 소문 금방 퍼집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매출이 올라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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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조각배 2020-06-17 (수) 22:17

존버킹님 말씀 잘하시네요. 공감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요식업의 기본은 맛입니다. 누군가는 맛있고 누군가는 맛없을 수 있지만 7에서 8명만 맛있다해도 성공입니다. 모든 입맛을 다 맞출순없는거죠. 서비스 직원관리를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면 당연하게 사람답게 정성스럽게 대접하는게 당연한거구요. 그외에 성공요인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다양하게 또 나뉘겠죠. 저집 맛없는데 줄서서 먹고 장사잘된다? 누군가에겐 맛있을수도 있고 설사 맛없어도 다른 무언가 그집만의 특징이 있기에 잘되는겁니다. 뭐가 저집의 성공요인일지 찾는게 더 중요한일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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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닝 2020-06-17 (수) 22:57

맛은 언제적 얘기임...
맛은 그냥 너무 기본중의 기본이라 굳이 기본이라며 말하지도 않음.
가장 중요한건 주변 유동인구와 상권과 주변 동종업체유무에 달려있음.
솔직히 맛은 그냥 집에서 해먹는 수준이상만 하면 사람들은 걍 아무 불만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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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2020-06-18 (목) 06:59

식당 자영업하시는 분들.. 가서 먹어보면 정말 용기가 대단하다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이런 맛으로 어떻게 전재산 꼴아박고 빚내가면서 창업할 생각을 했지? 자살행위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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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바치 2020-06-17 (수) 20:27

음식장사의 기본은 MS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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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쓰리란다 2020-06-17 (수) 20:36

음식장사의 기본은 블로그임. 맛집이라고 줄서있는데 가보면 맛있는곳 하나도 없음 결국 돈내고 블로그 홍보해서 소문내고 그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다들 당하고 그러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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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까 2020-06-17 (수) 18:53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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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동김씨 2020-06-17 (수) 18:53

여전 대학강의 나갈때 전공리포트대신 인문학 책읽고 리포트형식의 메모를 분량에 상관없이 써오라고 한적이 있다.
제출만 하면 과제이수로 처리.
'대학생이면 인문학책 하나는 읽고 졸업해야지 암'
이란 나의 생각은 저 위에 있는 자기개발서 혹은 자기자랑서들에 치여 저딴거나 읽고 서평을 써오는 학생들을 보며 곧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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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라이징 2020-06-17 (수) 18:53

장사를 안해도 이건 인생 살면서 도움 되는 글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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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왕거지됨 2020-06-17 (수) 18:53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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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11 2020-06-17 (수) 18:53

마케팅, 광고, 디자인 이 세가지 이론과 응용, 이것만 다 이해하시면 사업의 방향성을 주도적으로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 분야둘은 시류, 세대, 그리고 내 사업의 대상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와 이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팔아먹기 위해 좋게 포장하는 기술을 배우는 분야가 아닙니다. )
물론 이것들을 적용하려면 무조건 제품의 질이 우수해야 합니다.
명품이라 불리는 제품들은 기획, 디자인, 생산, 홍보, 유통 각 분야 전문가들이 쪼잔하게 보일만큼 디테일과 질에 집착한 노력이 쌓여 나오는 것이니까요.
이런 본질은 바뀌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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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계단2계단 2020-06-17 (수) 18:53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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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루커 2020-06-17 (수) 18:53

좋을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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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막 2020-06-17 (수) 18:53

기본 중 기본이죠.

사람을 상대하는 만큼 상대가 원하는 것을 알아야하고

그것을 빠르게 반영할 줄 알아야 하는데 솔직히 쉬운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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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너덜 2020-06-17 (수) 18:53

나아가 영화 인문학 음악 미술 다 똑같아요. 시대의 흐름이있고, 오래전부터 이어온 공통된 이론들이 있습니다. 결국 소비와 거래가 일어나는 모든 시장엔 상품성과 예술성이 공존한다고 생각해요. 장사할생각은 아직 그다지 없지만, 시작한다면 전 당연히 인문학을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힘이 나네요.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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