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상품화.jpg

[기타] 장애인 상품화.jpg [댓글수 (234)]

노랑노을 2020-05-19 (화) 08:19 조회 : 38999 공감수 :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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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기맛모찌 2020-05-19 (화) 09:16

ㅋㅋㅋ 다들 헛소리 하고있네 지금 오너 이외의 모든 직장인이 상품화되어 각 회사에서 열일 중이다.
자신의 능력만큼 대우받고 그 대우 받는만큼 자신의 상품가치가 정해진다.
동물원의 구경거리로 전락하고 싶지 않는 장애인이 있는가하면 스스로 선택하는 장애인이 있다.
왜냐 스스로의 가치는 타인으로 하여금 매겨지기 때문이다.
타인의 조롱거리가 아니라 타인의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그 서비스업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장애인도 있는 것이고, 직업에 귀천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삐뚤어진 스스로의 시각들을 조정해야지 본인이 느끼는 행복을 갈취하는 타인 때문에 장애인의 삶의 질은 더 낮아진다.
본인은 현 장애인복지관에 근무중인 사람이다.
장애인도 사람이다? 아니다 사람중에 장애가 있을 뿐이다.
이글을 읽고있는 당신도 배가 자주 아파 일상생활이 힘들 수 있고
눈이 나빠 안경없으면 운전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당장 올림픽에 당신이 출전한다면 선수들 사이에선 당신이 장애인일 것이다.
장애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자꾸만 착각하고 글 싸지르는 인권에 무지한 이토인들 때문에 적는다.
부디 일베나 여초애들 같이 혐오스러운 글좀 싸지르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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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소원 2020-05-19 (화) 08:19

오지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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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린♥ 2020-05-19 (화) 08:19

본인의 일신과 영달을 위해서는 뭐든 이용해 먹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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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잔자 2020-05-19 (화) 08:19

진정 상품화는 자기가한거네 정치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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暗黑鬪氣 2020-05-19 (화) 08:19

전형적인 인권충..일단 사고는 치는데 딱히 대안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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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라매국노들 2020-05-19 (화) 08:19

꼭 말하는게 심메갈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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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201 2020-05-19 (화) 08:19

레이싱걸 일자리 다 날려버린 그 미친ㄴ들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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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01 2020-05-19 (화) 08:19

그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하는것입니다. 그럼 아이돌의 성 상품화는요?
이쁘다고 잘생겼다고 그들이 상품화 되어 팔리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생각 해 보세요.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 할 일입니까? 의사는요? 의사도 머리 좋고 공부 잘하고
의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능력이 있다고 해서 그들이 의료활동에 생매장 되어야 합니까?
어느것은 괜찮고 어느것은 안되는건가요? 장애인을 불쌍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것 자체가
차별이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이쁘고 잘생겨서, 머리가 좋아서 그분야에서
아무리 좋은 대우를 받아도 착취 당하는 사람들도 생각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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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사줘 2020-05-19 (화) 08:19

상품화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걸 구분해야죠. 세상 모든 게 상품화가 가능하다면 어린 아이들이 돈 벌어서 부모님 뭐 사드리겠다고 섹스어필해도 되는 건가요? 스트리밍으로 자신에 대한 학대행위를 송출하며 돈 벌어도 되는 건가요? 개인이 선택할 수 없도록 막아야할 것도 있는 겁니다.
장애인을 불쌍하다고 바라보라는 게 아닙니다. 장애인이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야죠. 어려워도 해야죠. 신체 장애인이 자신의 신체적 특성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노동시장에서 팔 수 있게 해야죠. 그게 더 바람직한 방향이라면 그쪽으로 나아가야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아이돌은 자신을 대중문화시장에 팔 때 외모가 플러스 요인이 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나쁜 대상과 결합되어서 판매되나요? 좀비로서 자신을 파는 것과, 대중의 선망의 대상으로서 자신을 파는 게 과연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아이돌을 보며 나도 저렇게 되기 위해 옷을 입고 몸매를 가꾸는 일은 있어도, 좀비랜드의 좀비처럼 되기 위해 신체 일부를 훼손하는 일은 없겠죠.

아이돌이 노골적으로 벗어 재끼며 성 상품화를 하는 건 부도덕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굳이 벗어 재끼지 않더라도 어차피 아이돌들은 자신의 성별과 외모에서 오는 이점이 실제로 자신의 판매에 도움이 되죠. 이건 애초에 자신의 퍼포먼스와 분리될 수 없는 특성이니까 뭐라 할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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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01 2020-05-19 (화) 08:19

모든것이 가능 하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타인의 권리와 재산을 빼앗아 행동하는것과 아닌것은 구분 해야죠. 저 짤에서
장애인이 강제적으로 상품화가 되었다면 당연히 좋은 대우를 받았다고 해도
그들의 선택이 아니니까 제재 해야죠. 근데 본인들이 선택한것 아닙니까?
아이돌의 외모는 타고 난, 일반인과'다름'을 통한 상품화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면
장애인도 타고 난 '다름'이라고 생각해서 어떤 분야 에서든 플러스 요인이 되는거죠.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혀 줘야죠. 과거에 그 다름을 틀린것처럼
치부 해 오던 인식 때문에 장애인은 차별받았고 억압받은게 사실이고 현대에 들어
그런 인식은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들을 부족하거나 틀린 것으로 분류 해서
바라 볼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것일 뿐 이라는 인식이 퍼져야 겠습니다.
그런 의미로 자신의 특징과 다름을 인정해서 선택해서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님 말씀에 따르자면.. 예를들어 장애인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누군가가
장애인을 노동착취 하지말고 편하게 먹고 살게 해줘야 한다는 의견은 어떠신지요?
그렇게 해야 속이 시원 하시겠습니까?
장애인 이라고 부족한 존재로 취급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도 그들 삶에서 성취감, 선택과 그에따른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야 합니다.
저 좀비랜드는 그중 한예를 들었을 뿐이죠. 그림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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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사줘 2020-05-19 (화) 08:19

제 말은 선택 가능한 것과 선택하지 못 하게 해야할 게 있다는 겁니다. 신체 장애인의 이점을 살려 오락거리가 된다? 그게 안 된다는 겁니다. 다른 선택지들을 줘야 한다구요. 신체적 특성을 가지고 오락거리가 되는 게 아니라 다른 역할이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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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자세월호 2020-05-19 (화) 08:19

신체장애인입니다.
장애인에게 다른 선택지란 현실에서는 없습니다.
사지 멀정한 일반인들도 취업의 문이 좁은 형편에 장애인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경우란 없습니다.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특성이 다르듯 장애인도 그렇게 봐야합니다.
시각장애인에게 그림그리는 직업을 줘봐야 의미가 없습니다.
언어 장애자에게 성우라는 직업을 준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오늘 한끼가 소중한 장애인에게는 오늘 한끼가 소중한 것입니다.
그 한끼를 내가 정당히 일해서 먹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 겁니다.
비장애인에게도 3D 직종이란 것이 존재하듯이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가 장애인의 모든 것을 해줄 수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바라지도 않습니다.
기본적인 처우복지면 족합니다.
한팔이나 한다리를 묶거나, 눈을 가리고 한달만 살아보신 후 상기와 같은 말씀을 하신다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오락거리가 뭐 어떻습니까?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말잘하는 신체적 이점을 살려서 사람에게 웃음거리를 주는 개그맨도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미성년자 아이돌의 노골적 섹스어필"등의 극단적인 비교를 하지말아 주십시요. 불법적이거나 사회 통념의 부정적인 것과의 비유는 아닌 듯 합니다.

공격하는 말은 아니니 오해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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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사줘 2020-05-19 (화) 08:19

제 짧은 식견이 행여 상처가 되셨다면 죄송합니다. 극단적인 비교의 경우 자유로운 선택이라고 해서 모든 걸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 위해 했던 부분인데, 이 또한 상처가 되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다만 위 아래 여러 글에서 썼듯이 장애가 저 만화의 형태처럼 소비되도록 내몰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그맨이 말 잘해서 인정받는 건 괜찮습니다. 그러나 못생긴 개그맨이 잘생기고 예쁜 개그맨과 대비되면서 뺨 맞는 내용으로 웃긴다면 괜찮지 않습니다. 왜소증 배우가 왜소증을 연기하는 건 괜찮습니다. 그러나 장애가 '좀비'로 소비되는 건 저는 괜찮지 않을 거 같습니다. 저는 이게 올바름의 문제가 아닐까 하고 고민되어 글을 남겨봤습니다.

다시 한 번 상처 되신 부분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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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코푼시키 2020-05-19 (화) 08:19

저건 좀비랜드.. 즉 일반인도 할 수 있는걸 장애인을 고용해서 좀더 리얼하고 자연스러운 연출을하며 장애인 고용에도 도움되는데 왠 장애인 상품화? 좀비랜드에 가는 사람들이 장애인 구경하러가나요? 좀비 구경하러 가는거지.. 우연찮게 장애인이 그 역할에 유리한 부분도 있고 저걸보고 장애인=좀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영화드라마 악역도 없애자고 해야함.. 진짜 왜이러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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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사줘 2020-05-19 (화) 08:19

저런 방식으로 돈을 벌게 내버려두면 좀비랜드든 장애인의 노동력이든 공급이 늘겠죠. 더 많은 신체 장애인이 다른 대안이 없다면 돈을 벌기 위해 신체적 특성을 오락거리로 전락시킬 거구요. 그게 사회 전반에 부도덕한 결과를 낳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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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더 2020-05-19 (화) 08:19

장애인은 많은 기회 중에 스스로 선택 한 것이구요.
근데 인권운동자놈이 그 기회를 없애 버린거죠.

아이돌들도 성상품화를 해서 싫다면 다른 길을 선택하면 됩니다. 전부 스스로 선택한거에요.
일부 아이돌은 계약에 묶여 원치 않는 노출과 컨셉을 강요 받을 수 있지만, 그런 문제는 불공정 계약과 협박으로 처벌할 일이지 아이돌을 없애는데 답은 아니죠.

좀비랜드도 성상품화가 싫은게 억지로 연기하게 된다면
법으로 처벌할 문제지 좀비랜드라는 선택지 자체를 없애야하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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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사줘 2020-05-19 (화) 08:19

옳지 못한 선택지라면 없애야죠. 아동노동 왜 없앴나요? 아이가 자발적으로 선택하게 내버려두면 되는 걸? 미성년자 아이돌의 노골적 섹스어필은 왜 막았죠? 옳지 못 한 거라면 막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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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종 2020-05-19 (화) 08:19

지식과 경험을 쌓지 못한 미성숙한 아동 = 장애인

이렇게 정의내리는 것부터 니가 장애인을 차별하는 씹새끼란 것을 좀 아세요.
신체가 불편할 뿐,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능력은 너 새끼하고 똑같습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건데,
"저건 덜떨어진 장애인이라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거야. 저들보다 우월한 비장애인인 내가 못하게 막아야지" 이러고 자빠졌네. 아, 진짜 역겹다... 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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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생40년 2020-05-19 (화) 11:14

자유종님의 글을 보고 느끼는게 있으셨길 빕니다.

누구나 세상을 자신의 프레임으로 보지만, 님은 지금 굉장히 위선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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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Bee 2020-05-19 (화) 08:19

위대한 쇼맨 프릭쇼는 생각치 못하면서 위의 글을 보았습니다만, 겉의 프레임만보고 도덕을 적용하면 도덕이 갖는 가치와 필요가 퇴색될 것입니다. 저 장애인 인권운동가만봐도 그렇습니다. 장애인 인권운동가라는 프레임은 지극히 도덕적으로 보이지만, 저 사람은 그런 직업을 가지고 있는 개인보다 도덕적이지 않습니다.
반대하는 여론을 통해서 좀비랜드에 속해서 만족하고 있던 장애인들의 직업을 잃게 했습니다. 그렇다면 더 좋은 대우를 받지는 않더라도 장애인 인권운동가가 생각하는 더 좋은 가치의 활동을 할수있도록 선도해야 옳바르지 않나요? 그것이 도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권운동가의 직업은 인권에 대해서 주장하는 것에 주요 가치가 있을 뿐, 개개인의 삶에 가치를 주지는 않숩니다. 그래서 현재 패미니즘이니 하는 인권운동가들의 목소리가 환영받지 못하는 겁니다.
도덕에 대해서 평가하려면 프래임으로 보면 옳지 못합니다. 도덕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것입니다. 프릭쇼든 인권운동이든 패미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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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사줘 2020-05-19 (화) 08:19

상대주의의 입장이신 듯 하지만, 결국 상대주의의 자기모순을 벗어나기 어려운 마지막 문장이신 듯 합니다. 저는 절대적이고 올바른 도덕의 기준들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살인이 허용되지 않고 성범죄가 허용되지 않듯이 말이죠.

각종 운동권의 문제는 공감합니다. 문제있는 운동권들 있죠. 하지만 그들을 비판하기 위해 위 만화같은 상황을 가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노동자 없는 노동운동, 학생없는 학교개혁운동이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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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Bee 2020-05-19 (화) 08:19

상대주의는 아닙니다만... 저는 저 프릭쇼가 상황에 따라서 옳다고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인권운동가는 더욱 도덕적으로 높은 책임감을 요구받아야 마땅하다는 칸트의 윤리학에 가깝게 생각헸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적절한 금전적 보상은 매우 훌륭한 보상입니다(좀비랜드) 하지만 적절한 보상 이면 속에 우리가 생각하기 힘든 부작용이 있을 것입니다(님의 주장) 그 부작용을 염려해서 인권운동가는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지요.
여기까지는 각 직업적으로 관점적으로 옳바른 행동입니다. 하지만 인권운동가라는 사람은 이보다 더 철저한 도덕적 책임감을 요구해야 합니다.저 프릭쇼가 올바르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반대한다고 주장한다면 그 반대하는 것을(장애인의 좀비랜드 출근) 할수 없게 되었을 때에 어떠한 방향으로 선도해야할지 고민하고 제안할수 있어야 인권운동가의 도리이고 도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칸트는 윤리에 대해서 경험 독립적 지식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각 개인의 경험으로부터 독립되어진 이성적 판단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 프릭쇼를 장애인이 스스로 원해서 하는 것이라 하여도 옳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이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 윤리적 주장의 주체는 그 스스로가 주장하는 도덕적 정언명령이 옳다는 것에 대해서 증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이성적 판단은 경험에 의지하고 그 경험은 자신이 속한 사회의 문화적 사조에 기반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위의 만화에서 증명해야 하는것이 정언명령인지는 생각해봐야 합니다. '장애인 상품화'는 옳지 못하다. 인지 '장애'상품화는 옳지 못하다 인지 말이지요. 저사람들은 오히려 일반인이 하기 힘든 영역에서 자신의 장점으로 여길수도 있는 문제니까요. 팔이 하나 없는 사람이 팔없는 좀비연기를 더욱 쉽게 할수 있고 키가 작은 왜소증환자가 움파룸파를 연기할수 있는것 처럼 말이지요. 그것이 아닌 전혀 다른 문제다! 라면 님께서 말씀하시는 도덕의 정언명령을 좀더 구체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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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사줘 2020-05-19 (화) 08:19

저도 말씀하신 부분을 고민해보겠습니다. 칸트식의 보편화원리로 모든 장애인이 '장애'를 상품화할 수 있는 사회를 생각해봤을 때 과연 그게 바람직한가에 대해서 저는 감정적으로도 이성적으로도 아직 동의가 되질 않습니다. 그게 정말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사회가 되는 건지, 아니면 장애가 누군가에게 오락적 소비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건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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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Bee 2020-05-19 (화) 08:19

말씀하신 칸트식 보편적 원리가 무슨의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칸트의 보편적 원리는 정언명령에 해당합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장애를 상품화할수 있는 사회는 올바르다 혹은 올바르지 않다.'는 가언명령에 해당합니다. 왜냐하면 말씀하신 문장 a에 대한 b는 c다의 문장인데, 정언명령의 형식은 a는 c다로 딱끝나야 합니다. 중간에 다른 것이 들어가는 순간 정언명령으로써의 가치가 없게 됩니다. 첫번째 문장처럼 되어졌을때 b가 아닌 b'에서는 옳은가? b''에서는 또 다른가?를 알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수학에서 공리와 같습니다. a값이 b 조건에서 c의 결과를 얻는 것은 공리가 아닙니다. 이건 함수죠. 공리는 a는 c다가 참이어야 합니다. 이건 수체계를 바꿔도 그대로 이행되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조건이 들어올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민하셔야 하는 문장은 '장애 상품화는 옳다 or 옳지 않다.'입니다.
어려운 고민입니다. 그리고 그런 고민에서 열매가 있는 사람이 활동할 때 더 큰 나무를 만들수 있을것입니다. 화팅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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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사줘 2020-05-19 (화) 08:19

그렇군요. 조금 더 생각과 언어를 다듬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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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종 2020-05-19 (화) 08:19

누가 보면 장애인이니까 저거 해야한다고 강요라도 한 줄 알겠네.
장애인 우대로 고용한 것은 업자 마음이고,
우대받으니까 고용된 것도 고용자 마음이지,
장애인이라고 우대하지 말아라, 라고 강요하는게 제정신인가.
뭐라는 거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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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사줘 2020-05-19 (화) 08:19

아동노동도 그런식으로 '상호 간의 자유로운 선택'이라는 미명하에 이루어져 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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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억 2020-05-19 (화) 08:19

산업화시대 무분별한 아동노동문제는 '인권단체'와 각 국가들의 법제정 등등으로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문제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인권의식이 저조한 국가에서는 시키고있지만 일단 지금 문제와는 포인트가 맞지 않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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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사줘 2020-05-19 (화) 08:19

그러니까 위 사안도 아동노동의 금지가 당연하듯 장애인의 '장애'를 상품으로 내다팔 수 없게 해야된다는 겁니다. 아동의 '아동으로서의 신체적 특성'이 좁은 갱도와 기계 사이를 오가는 일에 팔리지 못 하게 한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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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종 2020-05-19 (화) 08:19

이 씹새끼 아래쪽에서도 알아봤지만 차별주의에 쩔어있는게 보이네.
장애인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아동과 동급이라고 전제조건부터 깔고 있어 ㅋㅋ

장애인은 스스로 선택할 능력도, 자신의 특이점을 발휘할 권리도 가질 수 없으니, 무조건 '더 우수한' 비장애인이 손해를 감수해서 장애인을 비장애인처럼 대우하며, 보살펴야 한다는 마인드가 심층에 탑재된 거지. 죽을 때까지 어린애처럼 취급하면서ㅋㅋㅋ

그게 지 역겨운 대가리에는 정의처럼 보이겠지만, 현실은 그게 장애인이 가장 싫어하는건데, 끝까지 몰라. 왜냐하면 지 좇 같은 아집이 당사자의 선택권보다 중요한 정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저런 역겨운 개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고.

시발 조또 역겨운 새끼 ㅋ
아래쪽에서 개소리하는 것부터 알아봤다.
너 같은 새끼가 제일 더러운 쓰레기 마인드를 가진 새끼야.
너 같은 새끼들만 사라져도 인류의 지성과 문화가 2천년은 발전했다. 좇같은 차별주의자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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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호조로 2020-05-19 (화) 08:19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하여 선택을 강요당하는 아동과 정신적으로 성숙한이들과는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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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사줘 2020-05-19 (화) 08:19

그들이 성숙하냐 미성숙하냐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상호 간의 자유로운 계약과 노동력 공급자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하는 부분에서 본질적으로 같은 문제이기 때문에 사례로 제시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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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호조로 2020-05-19 (화) 08:19

스스로 선택이 가능한사람과 선택하지못하고 보호받아야할 사람이 어떻게 같은 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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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수호자 2020-05-19 (화) 08:19

여포세요?
혼자 풀발하는건 또 뭐람?
쌍욕 박으면 상대가 겁먹고 깨갱할 거 같죠?
'ㅋ' 연속으로 박으면 내가 우위에 선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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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조미 2020-05-19 (화) 15:38

대충 방구석 찐따가 안경 올리면서 말하고 있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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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억 2020-05-19 (화) 08:19

신체장애인뿐만 아니라 그냥 모든 사람을 하나의 인격체로 이해하고 존중해야합니다.
애한테 교육을 할 때 '장애인을 존중해라'가 아니라 '사람을 존중해라'라고 가르쳐야합니다.
그걸 의식하여 나누는 순간 구분짓게 되는 겁니다.

보통은 자신이 연마해온 무언가를 무기삼아 그걸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어서 취업을 합니다.
실제 취업후에는 남은 인생의 절반을 갈아넣어서 그걸 돈하고 바꾸죠.

세상 거의 모든 직업은 자신을 상품화하여 이윤을 추구합니다.
그게 눈에 보이는 무언가일 수도 있고, 보이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현행법상 해선 안될 행위를 제외하고 자유롭게 상품화해서 이윤을 추구하는 건 극히 자연스러운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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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사줘 2020-05-19 (화) 08:19

장애인이 자신을 노동시장에 내다 팔 수 있어야죠. 국가가 그걸 도와야죠. 단, '장애'를 파는 게 아니라 '인'을 팔아야 하는 겁니다. 신체 장애인이 신체적 특성을 내다 팔아도 된다면 지적 장애인이 혼자 유튜브 켜서 웃겨서 돈 벌어도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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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어나앙 2020-05-19 (화) 08:19

저 실업자들은 누가보상해주는데 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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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사줘 2020-05-19 (화) 08:19

그걸 국가가 해야한다구요. 그런데 저 만화의 문제는 국가나 여타 사회적기업이라는 대안들은 모두 없는 것으로 가정한 것처럼 만들어졌으니 문제라는 겁니다. 저 행위가 아닌 다른 생계수단과 자아실현수단을 국가와 사회가 제공해야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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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미래 2020-05-19 (화) 08:19

님 첫댓글 읽으면 딱 문제제기 정확히 한 게 보이는데 왜 이렇게 댓글로 빗나가는 소리들을 하는지.
댓글들에 또 답하느라 수고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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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창가 2020-05-19 (화) 08:19

본인들이 좋다는데 왜 풀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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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사줘 2020-05-19 (화) 08:19

만약 그게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일이라면 본인들이 좋다해도 하지 못 하게 막아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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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郞 2020-05-19 (화) 08:19

ㅋㅋㅋㅋ 대답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었네 당신이 뭔데 그걸 막나요?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고? 그 도덕적 잣대는 님만 가진 병신같은 철학이고 그따위 생각은 님만의 생각인데 막는다구요?
재차 물어 볼게요 님이 무슨수로 저런걸 막을수 있나요? 님이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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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순 2020-05-19 (화) 08:19

신체적 결함을 이용하여 상품화 한다라는 행위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다음 사항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1. 장애인을 연기하는 진짜 장애인 피터 딩클레이지
2. 좀비라는 이미지를 연기하는 장애인
3. 자신의 신체 결함을 내세워 강의하는 오체불만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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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사줘 2020-05-19 (화) 08:19

1. 장애인을 연기하는 장애인은 한 '인간'을 연기하는 거지 '장애'만을 내세우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 그게 정말 본인의 꿈이라면 거기까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장애인도 좀비에 물리면 좀비가 되겠죠. 그래서 장애인 좀비가 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단순히 좀비가 신체 여기저기가 훼손되어 있기 때문에 '장애'를 이용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좀비의 이미지 자체가 '장애'와 연결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3. 오체불만족 작가는 자신의 신체가 이러했지만 본인도 한 '인간'임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에 대한 편견과 본인의 장애를 극복한 사람이지 '장애'를 내세워 돈을 버는 사람이라고 볼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작가가 자신의 센체를 이용해서 인간 오뚜기가 되어 돈을 벌었다면 저는 뜯어 말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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