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경 윗층(30x층) 소음충이 야구 방망이를 들고 내려왔습니다.
지난 3년간 층간소음으로 시달린 것은 우리 집인데(제가 이토에 올린 글이 남아있습니다)
참다 못해 천정을 두들겼더니 야구 방망이를 들고 저희층으로 내려와 벽을 치고 현관문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집에는 일요일이라 80 노부모님이 다 계셨고 깜짝 놀라 문을 열고 나갔더니
그놈이 죽인다며 야구방망이를 휘두르자 같이 나간 부모님이 막으셨습니다.
(만일 그때 그놈이 휘두른 야구방망이에 부모님 머리라도 맞았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저는 바로 112에 신고하고 조금 있으니 경찰이 긴급출동하였습니다.
경찰이 양측 진술을 받고 제가 물으니 그 놈이 야구방망이를 소지한 것은 인정했으나
휘두르고 협박한 것은 부인하고 있다고 말해 주더군요.그러면서 '특수폭행'건이라
조사가 들어갈거라고 하며 그냥 돌아갔습니다.
일단 그렇게 돌아가고 몇 시간이 지나 방금 마포경찰서 형사과에서 전화가 왔습니다.(일요일 밤에 와서 놀랐습니다)
진술하러 오라고 하더군요.
이번에 저는 그 미친 놈을 고소하려 합니다. 지금도 너무 놀라 벌벌 떠는 부모님을 보니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 싶더군요. 너무 당황해서 당시 동영상을 찍지 못해 아쉽지만
일단 부모님을 데리고 내일 아침 진단서 떼러 병원에 갈겁니다. 가만 놔두면 무슨 미친짓을 할지 모르니
뭐라도 할려 합니다. 혹시 특수폭행, 협박건으로 경험 있으신 이토회원 있으시면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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