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시점에서 보니 저기 올라가면 진짜 정말 엄청나게 떨리고 긴장되고 감격스럽겠다.

그런데
등번호 24번은 누구죠?

얼마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입니다.

감독상 시상자인 스파이크 리 감독입니다.

스파이크리가..예전 90년대 초반인가 두더 라잇 씽 인가 하는 영화 찍은 그 감독인가요 ?
90년대 이후엔 영화에 관심이 없어서 잊었던 이름인데..들으니 바로 탁~ 하고 생각 나던데..
그 감독이 아직도 현역이군요...젊은 나이에 데뷔해서 사라진줄 알았는데..

얼마전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기 위한 옷을 입고 온 스파이크 리 감독입니다.

시상식은 LA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LA가 가장 사랑했던 스포츠 스타인 코비 브라이언트를 상징하는 커스텀 옷을 입고온 것으로 생각되네요.

코비 브라이언트는 LA 레이커스 팀에서만 20년을 뛴 프렌차이즈 선수이며, 선수 생활 초창기 때는 8번 중반기 이후에는 24번을 달고 뛰었습니다.

LA 레이커스의 팀 컬러는 골드&퍼플이기 때문에 스파이크 리 감독도 보라색과 노란색 배경에 24번이 새겨진 옷을 입고온 것으로 보이네요.

부연 설명드리면 코비는 농구선수인데 영화시상식에 안맞는거 아니냐 할수 있을텐데, 그렇지 않은 게 작년 오스카에서 코비가 단편애니부문 제작자로서 오스카 수상을 하였습니다. 꼭 수상여부를 떠나 코비도 영화인이었습니다. 올 오스카 식중에서도 지난 한 해 돌아가신 영화인 추모 시간에 스크린에 코비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이건 몰랐네 추모할수는 있는데 약간 왜 이런 느낌은 있었는데

아항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네요.

스파이크 리 감독은 뉴욕 닉스의 광팬으로도 유명합니다.

좆망팀 팬이었군요...ㅠ

이 장면 멋지고 좋았음
상대감독 기립박수까지 받게하는 ㄷㄷ

이제 그만

주모 : 살려줘.......

크으! 한 사발 더요!!

저도 한 사발 더 추가요 !!

벌컥~벌컥~ 크허헉~ 취한다~

월요일부터 술이면 일주일 내내 술인데...

모두가 세련됨이 멋짐..

???: 내가.... 그런말을 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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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마틴스콜세지감독에게 존경을 표한 것도 있겠지만
그동안 마틴스콜세지 감독이 거장이지만 특히 아카데미상 복이 없었고
게다가 작년에 마블 히어로 영화와 관련한 비판적 언급으로
할리우드에서 그다지 대접받지 못하고 있던 와중에
감독상에 같이 노미네이트 된데다 봉감독이 수상하게 되니
위대한 노감독을 언급하며 거장의 면목을 세워 준겁니다.
덧붙여 타란티노와 다른 감독상 후보들까지 언급하며 분위기를 띄워 준 봉감독의 디테일한 센스.
작품도, 상도, 코멘트도 대단합니다.

왜 텍사스전기톱 얘기를 하나 했더니
텍사스에 봉준호영화관이 있다네요

유명한 영화 제목이죠.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청소년 관람불가 2003년 ‧ 미스터리 영화/슬래셔 영화

보통 말하는 텍사스 전기톱 학살은 토브후퍼의 1974년작을 말하는것이구요.
2003년에 나온것은 그저그런 리메이크작입니다..

저도 텍사스 언급할때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영화를 인용해서 얘기한 걸로 생각했는데 과연 영화관 때문에 그랬을까요??

영화인이라 역시 영화얘기를 희극으로..

존경하는 마틴스콜세지 감독이 골든글로브에서 빈손으로 돌아가자 봉준호 감독이 무척 아쉬워했죠. 오스카에서도 수상이 불투명해지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거장을 봉준호 감독이 이렇게 챙겨드리네요.

이야. 그릇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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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나누는 것은 두 사람이지만 그 진심이 보는 이에게까지 전해진다
(대중에게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독의 자리에서 소신있는 두 사람)

분위기 보고 한번 더 손을 들어 기립 박스 유도!

이야 봉감독이나 노감독이나 멋지네요.

상에 앞서 다른 감독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방식이 정말 대단하네요. 와우...

마틴스콜세지감독에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봉준호감독에게 송강호 같은 배우가 아닐까 싶음.

레오보단 로버트 드니로에 더 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레오영화도 좋지만...

김태호에게 유재석 같은 존재

영감님 엄청좋아하니 내가다 기분이 좋네 ㅎㅎ

마틴 스콜세이지 옹은 상받은것보다 더 행복하실듯~

봉준호, 진짜 대단합니다. 존경합니다.................

청출어람이었어라

긴장을 안하시는거 같아요.
저였으면 연습해도 멍 때릴듯..

진심에서 나오는 생각과 말이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감정없이 외우는 멘트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ㅎㅎ

그림이 너무 좋다

주최측을 200% 만족시키는
봉감독의 연출!

감독이라 역시 시상식에서도 좋은 그림 만들줄 아는듯

근데 저말 번역했었나요?
번역할 시간도 없이
박수땜에 넘어간거 같은데

번역했고요..
마지막 문장은 봉감독이 직접 영어로 얘기했습니다.

봉감독 영어 잘해요

딱 따옴표 부분까지 우리말로하고 통역분이 번역한뒤에 마지막말은 봉감독 본인이 영어로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참 극적 연출을 생각해낸거 보면 정말 대단한 감독이더라고요

그렇군요. 편집본만 봐서.. 역시 더 극적이엇을거 같네요. 일위발표처럼

국민 MC 해도 잘 할 것 같음

청룡영화제나 대종상 시상식 MC하면 좋을듯..
맨날 배우들만 하다가 감독이 하는 것도 신선하고 좋을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