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게시판]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댓글수 (309)]
rank살카    2020-02-06 (목) 10:31   조회 : 32191   공감수 : 316
안녕하세요, 이토 자동차게시판에서 활동하는 살카입니다.

먼저 저희 아버지가 2년전 암판정 받고 이토에 헌혈증 나눔 요청 드린적 있었는데 정말 많은 회원님들께서 도와주셨습니다. 덕분에 2년이라는 시간을 아버지와 더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버지는 2년전 설연휴에 담도암 판정을 받으셨고 수술후 완치 판정도 받으셨습니다. 수술후 약 5개월간은 정말 건강하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그동안 불효만 해왔던 저에게 하늘이 허락해준 보너스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아버지와 시간을 보냈고 능력이 되는 만큼 효도하려 했습니다. 그래도 아쉬움과 죄송함은 많이 남아 있네요..
 제가 작년 3월에 결혼을 했는데 아버지께서 직접 가족 대표인사도 해주셨습니다. 손주는 안겨 드리지 못 했지만 아버지 살아 계셨을때 결혼하게되어 저 또한 행복했습니다.
 5개월간의 완치 생활을 뒤로 하고 아버지는 전이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간에 한군데가 아닌 분무기로 뿌린것처럼 퍼져 있었습니다. 수술은 불가능했고 항암치료를 하였는데 사용할수 있는 항암제를 모두 사용하였지면 암은 더 퍼져 갔습니다.
 돌아가시기 3개월전부터는 물도 음식도 거의 못 드셨습니다. 일주일 입원하고 일주일 퇴원을 반복하였고 이번에 설명절 전날 입원 하셨을때는 11일이라는 긴 입원하였고 결국 집으로 돌아 오시지 못 하였습니다.
 각혈을하면서 폐렴이 진행되었는데 항생제 치료가 효과가 없었습니다. 담당교수님이 임종을 준비하라는 말에 형과 저는 받아 들이기로 했습니다.
 2월 2일 일요일, 오전에 저는 업무 때문에 일을 하고 있었는데 형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침부터 아버지가 왜 안오냐고 계속 물으신다고.. 아버지를 바꿔주었습니다.
"너는 온다더니 왜 안오냐?"
최근 아버지와 대화하였을때 음성이 아닌 건강하셨을때 아버지 음성이었습니다. 정말 또렷하고 또박또박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제 아빠가 좋아하는 며느리랑 출발해요,조금만 기다리세요,아빠" 오랫만에 기분 좋은 아버지와의 통화였습니다. 준비하고 출발하려는데 형에게 한통의 전화가 또 옵니다. 아버지가 안좋아셨다...
손이 떨려왔습니다. 어떻게 운전을 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아버지는 거친 숨을 내쉬고 계셨습니다. 그래도 의식은 또렷하셨고 손도 따뜻했습니다. 아버지는 저와 와이프 손을 꼭 잡아 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최선을 다해 져와 며느리를 기다리셨습니다. 서둘러 아버지 형제들께 연락을 드렸고 의식이 있으실때 모두 만나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워 하셨지만 잘 버티고 계셨습니다. 하루,이틀정도는 더 시간이 있을 줄 알았늡니다. 어머니께 면회실에서 잠시 쉬시라고 하고 다를 형제분들께도 댁에 돌아가 쉬시라 하였습니다.
 거칠고 바삐 내쉬던 호흡이 갑자기 느려졌습니다. 면회실에 계신 어머니께 달려가 모셔 왔습니다. 의식은 약하게 있으셨지만 더이상 저희손을 꼬옥 지어 주시지 못 하셨습니다. 이상하게도 얼굴을 제외한 아버지 몸이 차가워졌습니다. 심박수는와 산소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죽음의 기다리는 카운트 같이 느껴졌습니다. 아버지가 의식이 없어지셨고 더이상 눈을 마주치지 못 했습니다. 미친 사람처럼 울부짖었습니다. 사랑한다고,고맙다고,죄송하고,다시 만나자고...그렇게 아버지는 고통없는 곳으로 가셨습니다. 2월 2일 밤 10시 53분. 아버지께선 가족들 고생할까봐 12시를 넘기지 않으시고 떠나셨습니다.
 아버지 말씀에 따라 간소하게 장례를 치뤘습니다. 화장을 하였고 잔디장에 모셨습니다.
 
저희 가족과 아버지의 2년이라는 선물 같았던 시간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더 살아주셔서 감사하였고 제 아버지셔서 감사했고 모든 것에 감사했습니다.
아버지! 그동안 한가정을 지키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이제는 고통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고 또 다른 세상에서 언제나 그러셨듯 언젠가 다시 만날 저희 식구를 맞이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벌써 보고싶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제게 남기신 말씀은 "담배 끊어라"였습니다. 자신은 없지만 금연을 하려 합니다.
[원문보기 - 자유게시판]
전체공감수316
살카 게시물보기
살카입니다. 감사합니다.
내차만 파는 중고차
유튜브채널 "내차MAN"
image
자기소개 더보기
댓글 309개
댓글쓰기
rank윌부동산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둘리베이베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카일리어빙 2020-02-06 (목) 10:31
아..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힘내세요.
추천 0
rank무리모두 2020-02-06 (목) 10:31
삼가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사자양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더조아 2020-02-06 (목) 10:31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추천 0
rankyohji 2020-02-06 (목) 10:31
보너스 같은 시간 ㅜ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붉은해적 2020-02-06 (목) 10:31
담관암이나 담낭암쪽은 예후가 좋은 경우는 거의 못 봤습니다.
완치라는 게 없는 그냥 관리한다는 차원이더라구요

그래도 아들이 결혼하는 것 까진 보셨으니 행복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울 일이 많이 생길 겁니다.
가끔 보고 싶을 때 그냥 덜컥 눈물도 날 겁니다.
그 땐 참지 말고 그냥 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울음을 참는다는 건 몸에 좋지 않습니다.
그냥 울고 싶을 때 펑펑 우세요.
남자라고 감정을 절제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더라도 그냥 우는 게 낫습니다.(예전 남자들은 남자가 운다고 뭐라고 하였죠)

그리고 마음을 즐겁게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뭐 이게 쉽지 않겠지만 스트레스를 주는 말들은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구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바랍니다.
추천 0
     
       
rank리베일후 2020-02-06 (목) 10:31
그래도 있긴 있더군요 0%가 아닌 5~10 퍼 정도인걸 보면. 기적은 있기한가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아린민솔파 2020-02-06 (목) 10:31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추천 0
rank읍다 2020-02-06 (목) 10:31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추천 0
rank굿라이프 2020-02-06 (목) 10:31
행복한 곳에서 행복하게 계실겁니다. 그리고 언젠간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추천 0
rank장끌로드봉담 2020-02-06 (목) 10:31
연초에 슬픈 일을 겪으시네요. 삼가 춘부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르웨이스 2020-02-06 (목) 10:31
아 눈물이.. 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힘내세요.
추천 0
rank맹그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fourplay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에스카노르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아이즈원♡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순수의식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터진벌레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금연 꼭 성공하세요
추천 0
rank사천진리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그리운건그대였어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씬나는상상 2020-02-06 (목) 10:31
저도 눈물이 글썽거리네요
추천 0
ranknoodles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아버지도 담도암 수술 후  완치 후 요양 중이신데...... 걱정이네요.
추천 0
rank짱구빠 2020-02-06 (목) 10:31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영면하시길
추천 0
rank포이에마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우비11 2020-02-06 (목) 10:31
좋은곳에 가셨을겁니다.
추천 0
rankMyPlace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년 살카님에게 차량 구입했던 이토회원입니다.
대화도 나누었고 얼굴도 뵌적 있어서 남의 일 같지 않군요. 슬픔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추천 0
rankＢＵＢＢＬＥ 2020-02-06 (목) 10:31
힘 내십시요!!
추천 0
rankmecie31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쓴이 분이 훌륭하신 만큼,
아버님도 좋은 곳 가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추천 0
rank春風秋霜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먼저 님과 같은 경험을 한 입장에서 진심으로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위로를 드립니다. 트라우마가 오실 것입니다. 가족들 특히 어머님은 더 하실 것입니다. 가족간에 더 많은 시간과 서로에 대한 이해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시는 경향이 강해지면 의사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추천 0
rankFridia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떠나신 아버님도 아버님이지만 남은 어머님 충격이 크실꺼에요, 잘 케어해드리세요.
추천 0
rank샤방이 2020-02-06 (목) 10:31
아~왜 이렇게 눈물이....ㅠㅠ
그래도 임종은 하셨다니 천만 다행이네요.
부디 고통없는 곳에서 영면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훌륭한 아드님과 며느님이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하늘에 계신 아버님께서 잘 지켜주실겁니다.
힘내세요.
추천 0
rank뽕뽕 2020-02-06 (목) 10:31
삼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모님의 삶은 자식으로 이어지며 연결되는것이므로 금연에 꼭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추천 0
rank금기자 2020-02-06 (목) 10:31
바로 며칠 전에 살카님께 도움 받았던 차량 구매자입니다.

이런 사정이 있으셨군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운 내십쇼~
추천 0
rank요매 2020-02-06 (목) 10:31
저도, 아버지 돌아가실때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아버지 돌아가시기 직전에, 눈 감고 계신 아버지한테 꼭 말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못했지만, 아버지 얼굴 보기 부끄럽지않게 꼭 열심히 살겠다고, 어미니 잘 모시고 살고, 누나들이랑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말씀드렸을때 아버지가 살짝 고개를 끄덕이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님께 님의 마음은 확실하게 전해졌을겁니다. 토닥토닥....
추천 0
rankQueens 2020-02-06 (목) 10:31
우리네 부모님들은 고생만 하시다 제대로 편한 삶 한번 살아보지도 못하시고 생을 마감하시는 듯... 한동안 집에가면 항상 아버님이 계시던 자리가 허전할 겁니다.
추천 0
rank마프라니 2020-02-06 (목) 10:31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불리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동그라미친구 2020-02-06 (목) 10:31
눈물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냐크묘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xt1004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 가셔서 저켜보고 있으실겁니다
저희 아버지에게도 전화 한통 넣어야 겠네요 -.-;;
추천 0
rankTigerCraz 2020-02-06 (목) 10:3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픈 일이지만 그래도 임종을 보셨으니 다행이네요.
추천 0
rank카일러스 2020-02-06 (목) 10:31
힘내세요~
추천 0
rank노웨어 2020-02-06 (목) 10:31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추천 0
rank허니버터야옹 2020-02-06 (목) 10:31
힘내세요.. 저도 작년 딱 이맘때 부친상 당했었네요
잘 이겨내시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이기뭐고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추천 0
rank시마부장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복약안내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말도안돼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모태예나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FirstClass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비슷한 경우였던지라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아버님께서 분명 좋은 곳 가셔서 글쓴이님 지켜주실겁니다
추천 0
rank로완스타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동그라미 2020-02-06 (목) 10:31
저도 1월에 같은 일이 있었네요 ㅠㅠ
전 속상한게 슬픔을 느낄 기분도 없이 너무 정신없이 지나갔네요...
솔직히 지금도 실감이 전혀 안나서 아무렇지 않아요 ;;
추천 0
rank디스한갑 2020-02-06 (목) 10:31
뭐라 위로를 드려야할런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살자니고생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
추천 0
rank프리맨2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멍복을 빕니다.

금연 꼭 성공하세요!
추천 0
rank똥빡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제로s 2020-02-06 (목) 10:31
힘내세요
추천 0
rank옥하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바랍니다.
추천 0
rank카르노브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steinway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kkum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didjk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적으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추천 0
rank초코우유과다복용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분명 좋은 곳에 가셔서 지내시고 계실거에요
추천 0
rank마티니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나라는녀석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삐야기얄리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홍짬뽕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추천 0
rank지냉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지 말씀처럼 금연 꼭 성공하시길바래요 힘내세요 !!
추천 0
rank콜미붸붸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 가셨을거예요~
추천 0
rank졸라졸라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플란더스의닭 2020-02-06 (목) 10:31
글을 읽는데 참 비슷한거 같아 눈물이 났네요.저희 아버지도 같은날 2월 2일 오전에 돌아가셨습니다. 2년전 위암 판정 받고 무사히 절제술도 받고 회복에 전념하던중 작년에 전이 판정을 받았습니다. 폐와 콩팥에 전이가 되셨더군요. 안그대로 위 절제로 식사도 제대로 하기 힘드신데 폐에는 물이 차고 콩팥은 염증이 심해 복수가 차기 시작했죠. 12월에 신촌세브란스 암병동에서 항암치료를 받으려 입원 하셨지만 점차 건강악화로 식사조차 하시지 못하여 2차 병원으로 이송 하였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죠.
돌아가시기 전날 갑자기 집으로 가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가족들이 보고 싶다고..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의 병문안 조차 쉽지 않아서 바로 집으로 모셨고 다음날 아침 조용히 가셨습니다. 천국을 원하셨기에 천국에 가셨을꺼라 생각합니다.
글쓴이 분도 저도 좋은곳으로 가셨을테니 아버지 말씀 지키며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1
rank마녀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프로츠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촌장빠삐놈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모셔리스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기대용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꼭 금연 성공하세요
추천 0
rank살카글쓴이 2020-02-06 (목) 10:31
모두 위로와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꼭 금연하겠습니다.
추천 1
rank살만해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듀클리언 2020-02-06 (목) 10:31
삼가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제스파 2020-02-06 (목) 10:3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타로쨩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고투더 2020-02-06 (목) 10:31
아~~
그 읽는동안 안구에 습기가 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이제시작이다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해용이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아리수텔레수 2020-02-06 (목) 10:31
좋은곳으로 가셨을 겁니다.저도 2월1일 토요일 새벽2시경에 병원에서 전화와서 어머님 돌아가실거 같다고
집에서 5분거리인 병원도착하니 2분전에 돌아가셨다고 하네요.고생만 하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보니 꿈을 꾸는거 같은
현실에...눈물도 안나오데요.입관식때랑 발인전날 홀로새벽에 장례식장에서 향 피울때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화장하고
봉인당에 유골함 안치전에 만졋을때의 따뜻함...자꾸 생각이 나네요. 오늘 집에서 삼우제 했습니다.치매에파킨슨병때문에 3년동안 고생만하시다 돌아가신 어머니 이제 하늘나라에서 편히쉬세요~~ 지금쯤이면 아버지 만났을거 같네요.
글쓴이님 우리 힘네요.
추천 1
rankwitcher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SS비니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가 글쓴이분 보다 어리다고 보이지만 제 경험을 짦게 써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50대 초반에 담도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수술 후 항암 두번 하시고는 전이가 되어서 4개월만에 가셨네요.
그 당시는 저도 대학을 다니던 어린 나이라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버지 마지막 말씀이 이젠 니가 가장이다. 엄마하고 동생 잘 부탁한다 였습니다.
그 이후로 가족들과 똘똘 뭉쳐서 슬픈 기간을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믿고 의지 할 곳은 남은 가족뿐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잘 보살펴주셨는지 이후로 가족들간에 정도 더 깊어지고 하고자하는 일도 잘되는 편입니다.
글쓴이분의 아버님도 든든한 아들에 며느리도 보셨으니 편히 좋은 곳에 가셔서 행복하게 남은 가족들을 기다리실거 같네요.
아버지를 위해 최대한 늦게 만나러 가시고요.
그러니 금연은 꼭 하시고,
힘든 기간 잘 이겨내셔서 앞으로는 행복만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힘내세요.
추천 1
rankKrotchy 2020-02-06 (목) 10:31
마지막까지 행복하셨을 거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이토사랑유튜버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두산베어스­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소우마시구레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리만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어그로탐지기 2020-02-06 (목) 10:31
고생하셧네요 푹쉬셔용
추천 0
rankKooZan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1
rankfox넴가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뿌이뿌잉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으로 가셨을겁니다.  금연 꼭 성공하세요
추천 0
rank낭만야옹이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rank음란마녀 2020-02-06 (목) 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댓글 더보기
   


인기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 위로
맨 아래로

공유하기

이토랜드 로고

계정 찾기 회원가입
소셜로그인
카카오톡 계정으로 로그인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