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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5시 143번 버스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

글쓴이 : 메데아 날짜 : 2019-05-26 (일) 11:52 조회 : 38289 추천 : 54  

오늘 오후 5시, 143번 버스

사람이 가득 찬 버스 안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노약자석에 앉아있었고, 

지팡이를 짚으신 80대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분이 버스에 올라오셨습니다. 

그 여학생은 이어폰을 꼽고 모른 척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요.

할아버지가 보다 못해서 자리 좀 양보하라고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이봐 학생 여기 할머니들도 있는데 자리 좀 양보하지

여학생: (못 들은 척) ............

할아버지: 학생 자리 좀 양보하라고 

여학생: 왜 반말이세요?

할아버지: 뭐?! 여기 노약자석이잖아 안 보여?

여학생: 근데 왜 반말이시냐구요?


뒤에 앉으신 아주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자리를 양보합니다.

하지만 여학생은 할머니들에게 끝까지 자리를 양보하지 않습니다.

할머니 두분이 자리를 포기하고 다리를 절며 버스 뒷턱을 오르십니다.

뒷자리의 사람들이 양보를 합니다.

할아버지가 화가 나셔서 요즘 애들은 너무 예의가 없다고 하십니다.

여학생이 다시 뒤를 돌아보며 억지로 웃음을 띄고 말합니다.


여학생: (애를 타이르듯) 할아버지이 저도 성인인데 반말 하시면 안된다구요.

할아버지: 뭐?!

여학생: 여섯살짜리 꼬마한테도 반말하면 안되는거에요.

할아버지: 난 너 같은 애랑 말 안해

여학생: 아니 근데 왜 뒤에서 자꾸 뭐라고 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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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도화지 2019-05-27 (월) 01:32 추천 26 반대 2
자리양보의 문화는 "배려"입니다.

어느날 교통사고로 발목골절이 되었습니다.

재활에 소홀히 하면 장애가 생길수도 있는 분쇄 골절이었습니다.

1년이상 치료+재활기간을 가지고 처음으로 깁스를 떼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검을은 오랫동안 이어지기 어려웠습니다.

당연한 걸음이 고통으로 변하고 땀이 비오듯 흘러 내렸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어쩔수 없이 노약자석에 앉았습니다. 노인과 약자 장애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아주머니와 할머니의 경계쯤 계신 나이의 여성분이 자리 비키라고 다리를 툭툭 치시는데

하필이면 다친 다리쪽이네요. 다리 수술 후유증으로 걷기가 쉽지 않아 앉았습니다~ 차분히 설명드렸습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이 운운하면서~ 잔소리를 하네요, 순간 화가 나서 다리를 걷어 올려 무릎 직전까지 이어진 긴

흉터를 보여줬습니다. 그렇게까지 하고서도, 뭐 다 나은거같은데~ 라며 비아냥 대며 자리를 비키라고 해서

순간 화가 너무나서 저리 꺼지라고 말했죠. 분명 이건 제잘못입니다만,

주변 다른 사람들도 아무말도 하지 않더라구요.

그 뒤로 어르신들에게 "배려"는 더 이상 무의미 하다는걸 깨닫고 자리양보따위는 안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몸이 불편해보이는 임산부나 노인분들이 아무말 없이 서계시면 먼저 자리양보를 해드리지만,

그 외에는 딱히 없는 것 같네요.
오일메이커 2019-05-27 (월) 08:22 추천 23 반대 6
배려석이지
강요되는거 아닙니다.
전혀 양보할 필요 없습니다.
뜬금없이 반말 쳐 씨부리는 할아버지가 더 이상하네요?
뙈지바 2019-05-26 (일) 17:49 추천 15 반대 2
양보와 배려는 강요가 아닙니다
illillill 2019-05-26 (일) 19:00 추천 15 반대 2
나도 허리  다쳐서 지하철 타면 노약자 석에 앉는데 한번은 어느 건강 한 할매가 젊은 사람이 왜 여기 앉아 있노 하더라  (신발 내나이 내년으면 50인데..) 노약자석은 노인 지정석이 아니고 노! 약 ! 자! 석인데 할매 할배 늙은이들이 자기들 지정석인것으로 착각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는 생각 하도 어이가 없어서 허리가 아파서 앉아 있슴다 했다 왜이렇게 나이 많인 늙텡이들은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 거의 다가 지들 생각 밖에 못할까 나도 늙고 있지만 역지사지 하고 남 생각 좀 하고 늙어 야지 참 ... 그리고 왜 꼭 젊은 20대 30대만 양보 해야 하냐 건강한 40 50도 60대 70대 한테 양보 하면 안돼나 뭐 이런 거지 같은  애들이 본 받받을 만한 행동을 중장노년층이 안하는데  젊은 사람들이 뭘 보고 따라 할까 한심한 세상
파란소 2019-05-26 (일) 15:28 추천 9 반대 0
댓글을 보다보니 답답해진다
김밥떡볶이순… 2019-05-30 (목) 15:30
배려는 선택이지 의무는 아닌데...
로자미아 2019-05-30 (목) 18:18
글쓴새끼 남녀 갈라치기 실패!
광어우럭회 2019-05-30 (목) 18:36
씨부랄년 ㅎㅎ
기촐 2019-06-02 (일) 14:16
노약자석은 건강한 일반 시민이라면 비워둬야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필요한 사람이 앉는 자리라고 규정해 놓은 자리가 아닌가요? 지하철에 요즘 임산부석 보면 가끔 끝까지
자리가 비워져 있는거 보 면 뿌듯할 때가 많습니다. 내 부모님이 몸이 안 좋으신데 건강한사람이 노약자석에서
자리양보를 안하고, 내 아내가 곧 출산하기 직전인데 임산부석에서 건강한사람이 양보안하고 앉아있으면
어떻게 생각들 하실지 궁금하네요. 지금처럼 양보 안해도 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마실지....
     
       
일이삼사오다 2019-06-04 (화) 17:32
요즘 젊은이들도 힘듭니다

그 부분은 과연 공감해주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갈수록 노인은 늘어나는데 언제까지 나이로 우대받는 환경이 지속될지 의문입니다

어느 시점이 되면 청년층의 불만도 터져나올거에요 정말 어느시점엔 다 떠나버릴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버스자리 양보가 능사가 아니에요 청년과 중장년층을 위한 제대로된 정책이 필요할때죠

노약자석을 배려하는건 도덕적으로 맞지만 현 시점에서 청년층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말인듯
     
       
엄지텔레콤 2019-06-21 (금) 17:01
비워져 있으면 앉았다가 양보해도 됩니다
몸이 팔팔하다면 말이죠
요즘은 애들도 피곤에 쩔어 사는 세상인데 세상물정 모르시네요
그런 배려를 강요하는 당신들 때문에 반발심으로 더더욱 양보안하는 사람까지 생겨나는겁니다 한심한...
알아서뭐하겡 2019-06-06 (목) 06:39
주작인지  모르겠지만  팔십정도 먹은 노인네 두명이 올라 탔으면  나같으면 적어도  비켜 드리겄다. 
다리에 깁스하지 않는 이상   

뭐  쿨한척  자리양보는 배려 입니다  드립치고 있어  태어난 사회에서  내부모 같다 생각해서 장유유서 해주는게  예의지 
 쿨한척 매너는 강요가 아니에요 예의는  말그대로 예의에요  의무가 아니에요 웃기고 있네  그런 드립 치기엔  좀 시덥지 않지 않냐  그냥 후딱 일어나서  자리 양보해주는게 진짜 쿨이다
그저알고싶었… 2019-06-10 (월) 16:56
쓸데없는데 자존심 세우네...;;
Nier 2019-06-12 (수) 20:57
틀딱새끼 늙으면뒤져야지 ㅉㅉ
미드매니아남 2019-06-25 (화) 08:09
그냥 자기 그릇과 여유에 맞게 사는겁니다.  저 여자가 멀쩡했다면 남의 배려따위 기대하지말고 죽을때까지  살아야겠죠. 하지만 저여자도 느끼는게 있겠죠. 철 없는 사람들을 봐주는것도 나이든 사람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푸른하늘19 2019-06-26 (수) 00:05
요즘 세상에 배려와 양보를 강요하는것도 문제가 있지만, 솔직히 저 여학생도 딱히 고와보이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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