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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믿습니까? 끌려갈뻔한 여고생을 구출하였습니다

글쓴이 : 발노리 날짜 : 2019-05-05 (일) 11:09 조회 : 54724 추천 : 286  

평소에 로또를 잘하지않는데 약속마치고 가는길에


로또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5등조차 되지도 않는


조또나 해볼까 싶어서  하고 나오는데 그만 들고있던 푸카리를 쏟는바람에


에이 썅 이러면서 뒤에서 물티슈로 닦고있었습니다 ;;


그러나 한 젊은 남녀가 지나가는 학생한테 말을 걸더라고요


뻔하디 뻔한 다단계 인거같더라고요



다단계남 : 인상이 좋아보이십니다 (씨불딱 씨불딱)


다단계여 : 저희가 좋은공부를 알려드리고 있는데 (개솔개솔)



딱 보아하니 그 학생은 거절을 못하고 안절부절 하고 있고


계속 이야기를 듣더라고요 심지어 나중에는 전화번호를 교환까지 하고


거기 대빵한테 전화를 걸어서 여기는 안전한 곳이라라며 여학생한테 안심을


시키는듯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순간 그 여학생이 다단계 남녀를 따라갈려고 하더라고요


그 순간 무슨 용기가 났는지 저렇게 끌려가게 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어설픈 연기를 하였습니다



저 : (여학생에 어깨를 두드리며) 어! 지연아 어디가는거야?

(정말 장수원도 울고갈 로봇연기를 하며 말을 걸었습니다 ~_~;;

이름도 가장 흔한 이름일꺼같아서 불렀습니다 ;;)


여학생 : (잠깐 당황한듯 놀라더니 순간 상황을 인지한듯 ) 저기 그..... 아 오빠...



그러자 다단계 남이 저한테 이야기 하더군요



다단계남 : 아 저기 아시는 분입니까?


저 : 아는 동생인데 혹시 어디서 나오셨나요?


다단계남 : 아 저희는 공부를 알려주는 곳........


저 : 그럼 어디서 나왔는지 명함을 보여주세요


다단계남 : 저희는 영업사원이 아니라 명함을 갖고있지않습니다 (이건 뭔소리?)


저 : 신원도 확실히 모르는데 왜 제 동생 데려갈려고 하나요?


다단계남 : 그러면 저희가 있는곳으로 같이가시죠 그럼 아실껍니다 (미친 개......)



명함을 달라고하니 순간 당황하듯이 바로 태새를 바꾸더라고요

원래는 절에서 나왔는데 좋은 공부와 이야기가 있어서 말을 할려고 간다더니 (개솔개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저 : 아 그러세요? 저도 공부하는 사람인데 정신교육 잘해주는곳이 있거든요

경찰서라고 바로앞에 있어요 먼저 같이  좀 가실래요? ^^



그러자 다단계남자와 여자가 화를 내면서 자기내들이 가자고 한게 아니라 직접 따라간다고

한사람을 왜 말리냐고 하면서 자꾸 멍멍소리를 하면서 대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신변이 확실하면

제가 가는곳 먼저 가시면 보내드리겠다고 하니 뒤돌아서 갈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순진한 학생들 꼬셔서 돈벌생각 하지말라고 다시한번 내눈에 보이면 그때 알아서 하라고

얼굴 기억해 놨다고 하니 씩씩거리면서 지하철로 가더라고요



그 사람들이 가고나서 학생한테 물어봤습니다


저런거 도를 아십니까 다단계 사기라고 저런데 가면 안된다고 하니


자기는 그런거 처음봤다고 하면서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요즘 학생들 유튜브 이런거 안봐요?  거기서 보면 다 사기라고 역관광하는


동영상도 많다고 한번 보라고 했죠 그래서 뭘믿고 저사람들 따라갈려고 했어요?  라고 물으니


그냥 인상이 나쁘지않을꺼 같아서 따라갈려고 했답니다 ;;


나중에 물어보니 고등학생이고 카페에 과외하러 갈려고 한 학생을 그렇게 잡아서 데리고 갈려고 했나봅니다


그 사람 전화번호 차단시키고 혹여 다른번호로 와도 받지말고 끊으라고 그러자 그 여고생이 연거푸 인사를


하며 정말 고맙다고 울먹이며 말하더라고요 ;; 뭔가 마음이 찡했습니다 아직도 속는 사람들이 많구나 라며...



하긴 지하철에서 다단계물건 사주는 사람들이 계속있으니 물건을 계속팔듯이


도를 아십니까도  계속 걸리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계속 작업을 하는거겠죠....



만약 제가 로또도 살생각이 없었고 만약 로또를 샀더라도


그 순간 음료수를 흘리지않았다면 그 여고생은 어떻게 되었을지...


비록 바지에 음료수를 잔뜩흘리긴했지만 그덕에 악마의 구렁텅이에서 한명을 구출했네요


아직까지 그런거에 속아넘어가는 어린 학생들이 있다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무튼 주말에 좋은일한거같아서 뿌듯하긴 하네요 이토분들도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Mere-Exposure Effect - 메어 익스포셜 이펙트

(단지 자주 보는 것만으로 사람들이 호감을 느끼게 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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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님 2019-05-06 (월) 16:23 추천 38 반대 0
마지막엔 지금 옆에 있는게 그때 그 여학생이고 그때 그러면 안됐다는 글이 나올 줄 알았드만...아쉽.
주붕 2019-05-06 (월) 13:37 추천 19 반대 0
저도 학생때 하나님의 교회사람에 붙잡혀서 쓸데없는 얘기 듣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엄마인척 하면서 '아들 빨리 와!'하면서 구해줬던게 생각나네요.
지금이야 이런거 쌩까면서 지나가는데 그땐 붙잡혀서 강제로 듣고 있을때라 덕분에 고마웠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머임야마디 2019-05-23 (목) 08:28
이야아 뭐 이런 히어로가..
     
       
글쓴이 2019-05-23 (목) 19:43
고맙습니다!
좋은윤실장 2019-05-23 (목) 22:27
여학생이랑 잘됬으면~~ ^^
 농담입니다.
     
       
글쓴이 2019-05-24 (금) 20:06
ㅎㅎㅎ
엘케인2 2019-05-25 (토) 04:17
저렇게 끌려가면.. 진짜 자의로는 나오기 힘들더라구요. 베프가 연락해서 오라기에 갔다가 실신하는 바람에 겨우 빠져나옴...
     
       
글쓴이 2019-05-25 (토) 15:18
실신까지 ;;
정말날사랑하… 2019-05-25 (토) 16:20
대단하십니다. 좋은일 하셨네요.
     
       
글쓴이 2019-05-26 (일) 01:19
고맙습니다!
김왕장 2019-05-26 (일) 06:47
관종 소설 잘 봄
개뿔도사 2019-05-28 (화) 12:35
거기가봤자 별거 없죠

다단계라기보다 제사 지냅니다

돈있어야 제사 지내주는데 없다고하면 그냥 보냄

제 친구가 다녀와봐서 앎
     
       
글쓴이 2019-05-29 (수) 00:58
그렇군요 ㅎㅎ
6pack 2019-05-29 (수) 13:19
좋은 일 하셨네요~ !! 추천 드립니다!!
     
       
글쓴이 2019-05-30 (목) 02:14
고맙습니다!
요리조리님 2019-05-29 (수) 22:34
좋은일 하셨네요. 저도 하도 많이 당해서. 그분들이 인사 하면 한국인 아닌척 하는데.ㅎㅎ
     
       
글쓴이 2019-05-30 (목) 02:14
오오 그러다가 그분들이 제 2외국어를 한다면 난감하겠네요 ㅎㅎ
까칠한형아 2019-05-31 (금) 14:38
다단계만 있는게 아닙니다.
더 무서운건 인신매매, 장기밀매 하는 새퀴들이겠지요
처음에 꼬득이는건 다 대동소이 합니다.
차 같은거 같이 타는순간 클로로포롬에 그냥 훅 가는겁니다.
깨어나면 저승이겠지요 통나무되서...
정신들 바짝 차리셔야되요 도심이라고 해서 안전한게 아닙니다.
노인들이 잠깐 도와달라고 꼬시는것도 보았습니다.
     
       
글쓴이 2019-05-31 (금) 20:48
통나무라니 'ㅁ'
스팀팩마린 2019-06-02 (일) 10: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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