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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비행기안에서 싸운 이야기

글쓴이 : 블록틱스 날짜 : 2019-03-13 (수) 14:56 조회 : 23341 추천 : 49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humor01&wr_id=1636629


이토 유머글 보다가 갑자기 기억이 났는데


2년전 2017년 4월에 갑작스럽게 매니저들 전체 미팅해야 한다는 이유로 프랑스에서 열리는  NAVEXPO에 참석하러갑니다.

NAVEXPO(프랑스에서 2년마다 열리는 국제 해양플랜트, 선박운송, 조선기술 박람회임)


재밌게 구경하러감 갈때는 특별한일이 없었는데 올때가 문제였음 홍콩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데 예약할때 마일리지

사용해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한 상황이었습니다. 라운지에서 볼때부터 술을 많이 드시던 한분이 계셨는데

50대 중반정도 전화통화를 큰소리로 하던 모습을 보이고는 


"아 설마 저 사람이 내옆은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런 좌석에 창층에 저 술취한 아저씨이고 제가 통로측에 앉았음 뭐 그전까지도 뭐 그려러니 했음 나한테 피해 안주니까요.

문제는 이륙전에 악명높은 홍콩 공항의 대기 시간이 시작되버린게 문제였지요. 당시에 국내 항공사에다가 승무원분이

딱봐도 초짜처럼 느껴지더군요.  문제는 30분정도 대기시간이 지난후에 옆에 좌석 꼰대 아재의 진상이 시작된게 문제였음

진상"위스키 한잔 가져와"


승무원 "죄송합니다. 이륙전에는 알콜로 된 음료를 제공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륙하면 갖다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이륙되고 나서 이 승무원님이 까먹음 당연히 이륙전까지는 머리속에 비상탈출 훈련만 머리속에서 계속 반복하니까.

이륙하고 한시간 정도 지나서 승무원께서 진상얼굴 보더니만 그제서야 위스키 생각이 났는지 뛰어가서 위스키 한잔을 가져왔는데


그때부터 졸라 승무원에게 ㅈㄹ하기 시작함


진상 "이런 정신 머리로 무슨 승무원을 하는냐"


    "술값 아낄려고 하는냐?"


    "나 모X캄 회원인 앞으로 이 항공사 이용하지 않겠다"


    "나 XX기업 사장인데 앞으로 우리회사 직원들에게는 이 항공사 이용못하게 하겠다" 등등


이 이야기를 술취해서 30분동안 무한 반복이었다. 승무원을 울음 터뜨리기 일보 직전이었고 사무장이라는 분이 오셔서 중간에 말려봤지만

안하무인이었다. 안그래도 피곤하던 차에 나도 옆에서 궁시렁 거리면서 승무원 갈구는걸 같이 듣고 있으니까.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나 "아 ㅅㅂ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네"


사무장,승무원 쳐다보고 옆에 꼰대도 당황한 표정으로 쳐다봄


나 " 이보세요. 선생님 보니까. 승무원정도 자녀분도 있으실거 같은데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거 아닙니까?"


진상 " 너 내가 누군지 알아?~~~ 꼰대의 6하원칙~~~"


나 "내가 선생님이 누군지 알아서 뭐하게요. 딱보니까. 꼰대구만"


진상 "뭐 임마! 너 어디서 일해! 앙!"


나 "XXXXXXXXX회사에서 일하는데요."


얼굴이 점점 붉어지더니만 2초후에


진상 " 너 이색꺄! 너네 사장이 같은 대학 나왔어 임마!"


나 "저희 사장님 고졸입니다."


진상 표정이 졸라 썩어들어감


나 "포스코 모 이사가 그 개망신 당한 뉴스 보셨죠? 네이버 검색어 올라가기 싫으시면 적당하게 하세요"


그 뒤로는 별 이야기 안하고 혼자서 열받아서 술만 드시던데 난 나이먹으면 저렇게 살지 말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비행기 오래 타다보면 정말 별의별 미X놈 많이 본다. 






블록틱스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산돌마을 2019-03-13 (수) 14:56
그런 등신새끼가 어떻게 사업을 하는지 알 수가 없...ㅋ
     
       
글쓴이 2019-03-13 (수) 14:56
관련업종이라서 아는 업체였는데 그냥 하청에 하청업체정도에요. 사장병 걸리면 세상사람들에게 막해도 된다는 상식이 깔리는 모양이더라구요. 부사장이 아들이던데 한번 마주친적있어요. 둘다 똑같더라구요 ㅋㅋ
          
            
산돌마을 2019-03-13 (수) 14:56
하긴 땅콩항공 사장 가족이나 그 등신 승객이나 매한가지일 듯....

ㅋㅋㅋㅋㅋ
               
                 
글쓴이 2019-03-13 (수) 14:56
전 옆자리에 연산군이 환생한줄 알았음 근데 비행기 타다보면 저런 골빈애들 많아요.
궁금하냐 2019-03-13 (수) 14:56
저런 지랄쟁이는 비밀창고에 감금해버려야...
     
       
글쓴이 2019-03-13 (수) 14:56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더 불쌍하더군요.
achro 2019-03-13 (수) 14:56
오...재밌네요. 역시 실화는 흥미진진. 잘봤습니다. 아 ㅅㅂ 진짜 해도 너무하네. 에서 사이다 마시고... 고졸인데요 에서 빵터지고
     
       
글쓴이 2019-03-13 (수) 14:56
그 뒤로도 봤어요. 무슨 협력사 모임에서 우리회사는 내가 대표로 갔고 저 아저씨도 왔었는데 내가 씨익 웃으면서 살갑게 인사하니까. 얼굴 벌개져서 빠른 걸음으로 회사밖으로 나감

정말 반가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안주삼아서 다른회사 형님들이랑 술마시면서 졸라 씹었는데 ㅋㅋ
          
            
achro 2019-03-13 (수) 14:56
재밌네요. 윗 댓글 쓰신거보고 생각해보니 직원들이 불쌍하긴하네요. 양진호 생각나는
               
                 
글쓴이 2019-03-13 (수) 14:56
중소기업에서 저런 사장 많더라구요. 참 저런거 볼때마다 늘 씁씁합니다.
          
            
fanee 2019-03-13 (수) 17:59
이게 본문에 같이 있었어야 ㅋㅋㅋ
카라하 2019-03-13 (수) 14:56
술먹으면 멍멍이가 참 많죠....
     
       
글쓴이 2019-03-13 (수) 14:56
술먹으면 본성 나오는건 모두 같더군요.
판에미로 2019-03-13 (수) 14:56
저 정도의 인간이 이 정도인데...  대한항공, 조선일보 방씨 일가 등, 기타 한국 재벌들은  그 동안 어떻게 해왔는지 상상이 갑니다.
     
       
글쓴이 2019-03-13 (수) 14:56
의외로 대기업 자녀라면 더 엄격하게 교육을 시킵니다. 모 식품회사(국내 점유율 5위안에 들거에요) 사장아들이 제 고등학교 동창인데 아버지가 더 엄하게 가르치시더라구요. 뉴스에서 나오는건 ㅁㅊ거나 통제불능인 애들이겠죠. 제친구 41살인데 레이 끌고 다녀요.

뉴스에 나오는건 정말 ㅁㅊ놈들만 나오는거에요.
          
            
wkaduddu 2019-03-13 (수) 14:56
재벌2세 친구라니ㄷㄷ
부럽습니다
          
            
컴바치 2019-03-13 (수) 17:50
방씨일가, 조씨일가가 있는데, 뭉틍그려 '대기업 자녀'라고 평가할 일은 아닙니다.
되려 한국의 기업들이 어떻게 커왔는지, 어떤 인간들이 돈을 벌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들의 카르텔 속에서 신생기업들이 걸어온 길이 어떤지 생각해본다면,
비록 대기업 자녀들이 모두 막장은 아니더라도,
아시는 친구가 특이 케이스라고 봐야겠죠.
          
            
exgoose 2019-03-14 (목) 10:59
맞아요 제가 모 대기업에서 일했는데 그 부서에 재벌 내지 갑부급 아들이 2명 있었어요
빡세게 일하는 부서였는데...(조단위로 추정되니까 그렇게 봐도 되겠지요?)
그중 하나의 여자친구가 어마어마한 외제차를 끌고 놀러와서 알게됐는데 쑥스러워하더라구요
자기도 평범한 차 갖고 다니고 일도 열심히 했습니다.(8시에 출근해서 보통 밤 10시까지 일했으니까 사고 칠 시간도 별로 없었을 거에요)
허니버터야옹 2019-03-13 (수) 14:56
비행기에서 지랄하면 낙하산 하나 주고 뛰어내리도록 법 제정해야 함
     
       
글쓴이 2019-03-13 (수) 14:56
그냥 비행기 마다 CCTV 다 설치해서 공개했으면 좋겠더라구요.

본인은 그게 갑질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Nier 2019-03-13 (수) 14:56
소설 잘들었습니다
     
       
세나리우스 2019-03-13 (수) 14:56
저도 그생각ㅎㅎ
     
       
글쓴이 2019-03-13 (수) 14:56
이제 주변에 보시면 펭이가 돌거에요
     
       
별지기짱 2019-03-13 (수) 15:45


     
       
하마애비 2019-03-13 (수) 16:44
재미만 있었어도 끝까지 읽었을텐데 중간부터 손이 오그라들더라고요
     
       
옹느랑 2019-03-13 (수) 20:01
뭐만하면 주작질이라하지..
그대는선각자 2019-03-13 (수) 14:56
봄이 오니 문장이 떠오르는구나 !
라이벌리 2019-03-13 (수) 14:56
사이다..  근데  사무장급이면 때리거나 제압할수있는 권한 있지않나요?
     
       
애쉬ash 2019-03-13 (수) 14:56
권한은 있는데 하늘 진상이 육지 진상짓 하면 피곤하니까...
정 안되면 기장이나 부기장이 테이저건 들고 나오겠죠
己亥年 2019-03-13 (수) 14:56
듣기만 해도 암걸리겠네...
트럼페터 2019-03-13 (수) 14:56
아이디가 블록틱스..
     
       
공공칠빵빵빵… 2019-03-13 (수) 14:56
그걸로 30억 벌었다고 자랑하던 분...
          
            
트럼페터 2019-03-13 (수) 14:56
헐 부럽다..
               
                 
글쓴이 2019-03-13 (수) 14:56
헛소문이에요
                    
                      
하나만주세요 2019-03-13 (수) 14:56
                    
                      
공공칠빵빵빵… 2019-03-13 (수) 14:56
암호화폐로 돈 잃었다는 글에 본인은 그 종목으로 30억 따셨다고 글 쓰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잘못 기억하는건가요?
                         
                           
글쓴이 2019-03-13 (수) 14:56
포맷하세요 ㅋㅋㅋㅋ 인증 안했으니까. 허언증이에요 ㅋㅋㅋ
                    
                      
공공칠빵빵빵… 2019-03-13 (수) 14:56
아 인증이 없었으니 그냥 농담이었다는 건가요?
                         
                           
글쓴이 2019-03-13 (수) 17:33
술먹고 실수했음 ㅋㅋㅋㅋ
dfgdfdsd 2019-03-13 (수) 14:56
진실이든 아니든 이런일이 발생하면 같은 고객이 항의 해줘야 함.
직원들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대들기 힘듬.
그래야 우리가 당할때 남들이 도와줍니다.
고수진 2019-03-13 (수) 14:56
댓글 보니 응?
skyblue9 2019-03-13 (수) 14:56
KorTiger 2019-03-13 (수) 15:39
크... 2년전 이야기인데 왠지 사이다 한잔 한듯 한 멘트 굿!
동물칭쿠칭쿠 2019-03-13 (수) 15:39
아 뭐지..당연히 킹치만 엔딩일줄 알았는데 아니니까 되게 찝찝하네;;
아사마함 2019-03-13 (수) 16:11
뜬금 없지만
소나는 소나테크~~
트랜스듀서는 아이소닉스 ~~~~
ㅎ 관련업종이라 썻어요 ㅋ
아타아타 2019-03-13 (수) 16:59
일단 술 조절 못하는 사람은 상종을 하면 안됨
dadasfda 2019-03-13 (수) 17:14
저희 사장님 고졸입니다 ㅋㅋㅋ
고맙다 2019-03-13 (수) 17:16
근데 이런 소설로 글쓰는사람은 무슨심리죠
     
       
글쓴이 2019-03-13 (수) 17:35
소설 아닌데요 ㅋㅋ 소설이면 좀더 자극적으로 써야죠.

비행기안의 사람들의 힘을 빌어 원기옥을 날려서 제압했다 정도

그리고 스튜어디스와의 러브스토리.........
꽃바람 2019-03-13 (수) 19:10
재미지네요 ㅎㅎ
무천도사무천… 2019-03-16 (토) 01:07
읽다가 짜증나서 패쓰할려다 보니 막판에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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