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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폭행 운전자랑 보험회사 빅 엿을 선사해줬습니다.

글쓴이 : CivilWar 날짜 : 2018-03-21 (수) 11:01 조회 : 65527 추천 : 453  


몇 개월전 아는 지인한테 사고가 났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광명 ~ 목동 쪽 지하차도 합류 구간에서 양보를 안했다고 1Km 가까이 쫓아와서 들이박았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박아놓고 내려서 운전자를 폭행...(분노 조절 장애가 있는 놈이었습니다.)


형사관련 사건에는 제가 낄 영역이 없기에 그냥 합의금 잘 이야기 하고 좋게 끝내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가해자 만나서 잘 이야기좀 해주면 안되겠냐고 나중에 술 한번 사겠다고

사정사정하길래 같이 만나러 나갔습니다.


180cm이 넘는 건장하게 생긴 40대 아재에 구형 포르쉐 카이엔을 끌고 다니더군요.

보자마자 얼마에 합의 볼껀데요? 라면 밑도 끝도없이 이야기하는..

역시나 상식이 없는 놈이니 그런 사고를 냈겠죠


아반떼MD 수리비가 250만원 정도 나왔는데 수리비 제외하고 생각하는 금액을 이야기 했습니다.

형사와 민사 합쳐서 과하지 않는 선에서 제시를 했는데, 가해자 왈

"내가 사고 수습을 할텐데 사고낸 것 땜에 집팔고 차팔아야 하냐" 개소리를 시전을 했습니다.

말이 안통해서 합의금 충족이 안되면 합의가 없고 우리도 끝까지 가겠다고 엄포를 주고 헤어졌습니다.

그 뒤 가해자랑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1.JPG


2.JPG

33.JPG


전혀 합의할 의사도 없고 반성할 의지도 없어보이더군요 이래저래 핑계만 대고 도망다니길래

속는셈 치고 믿어줬습니다. 결국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형사조정위원회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형사조정위원회 조정위원이 지난번 제가 방문했을 때 뻘소리를 하던 영감이 또 나왔더군요.

역시나 멍청한 영감답게 이상한 소리를 하고 가해자는 합의금이 과하다 한 몫잡으려는 심보라는 식으로 나왔다고 하더군요.

원래 화장실 갈 때랑 나올 때가 심리가 다르기때문에 저럴줄 어느정도 예상은 했기에

무조건 금액깎으면 알았다고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그냥 나오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바로 무보험차상해와 자동차 상해를 접수를 하고 일을 진행했습니다.

어라 왠걸 보험사에서 고의사고기 때문에 접수를 못한다고 지인에게 통보를 했답니다.

뭔 헛소리냐고 말도 안된다고 이야기 했는데 보험사에 여러번 전화했는데 보상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차량 수리비도 자기부담으로 처리를 했다고 하네요.


스물스물 딥 빡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대물 담당자에게 전화했습니다.

물었습니다. "고의사고라 자차 처리및 보험 처리가 안되는게 확실하냐?"

"고의 사고는 면책이기 때문에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고객님."  " 진짜로 확실하냐?" "네 맞습니다. 제가 담당자인데 모를까요?"

"녹취 뜨고 있습니다. 담당자님 저도 현업 종사자인데 그러한 조항은 무슨 근거로 이야기를 하는지? 자배법 계,피,수의 고의는

대원칙이 있지만, 지금 상황은 계,피,수의 고의가 아니고 제3자에게 과실이 있는 사고인데 뭔 계,피,수 면책이라고 주장합니까?

이거 금감원 민원감인거 알고 계시는지? 가입자를 기망한 행위는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못 믿겠으면 기본서 다시 보고 오세요"

"....아.. 알아보겠습니다." 한 10분 후 센터장이 소환이 되서 목소리에서 X되다는 뉘앙스가 연신 느껴지면서

"2년차라 미흡해서 큰 실수를 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연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더군요.

"장난치냐 만약에 돈이 없어서 수리비를 낼 수 없는 상황이면 그 때 손해 니들이 다 물어줄꺼냐? 뭐하는거냐?" 난리를 치니까

"손해보신 부분은 어떻게든 저희가 최대한 보전을 해드리겠으니 민원과 노여움은 거둬주세요." 저자세로 나옵니다.

그래서 지인에게 원하는게 뭐냐고 물어보니 역시나 돈 그래서 손해배상을 받고 자비부담한 수리비 돌려받았습니다.

이제 대인 처리가 남았습니다. 대인담당자에게 센터장에게 연락이 갔나봅니다. 말이 일사천리도 통합니다.

원래 대인의 꽃은 서로간 밀당인데 저희 요구조건을 딱 맞춰서 종결을 지어줍니다. 그러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애꿎은 대인담당자가 사과를 연신합니다.


다시금 2차 형사조정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인제 가해자 너님과 볼일 없습니다. 알아서 처벌받으세요 자세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살려달라고 이제서야 빌기를 시작합니다. 형사합의금은 250만원만 받기로 했습니다.

가해자는 너무 감사하다고 좋아합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모르고 있습니다.

보험회사에 얼마를 받았고 그 받은 돈은 고스란히 니가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어차피 합의서에는 민사상의 합의는 별도로 한다는 조항과 함께 채권양도에 대한 언급을 했기에

그 사실을 알아도, 돌이킬 수 없습니다.


지인은 당초 생각했던 금액보다 초과해서 받아서 연신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저는 제 일도 아닌데 이리뛰고 저리 뛰고 무료봉사했다고 와이프한테 쌍욕을 듣습니다... ㅠ

그래도 멍청한 보험사 놈과 뻔뻔한 가해자 놈 쌍으로 엿을 먹였다는 사실에 내심 뿌듯합니다.



요약글)

1. 구형 카이엔을 타던 아재가 보복운전 및 폭행을 시전

2. 돈없다고 뻔뻔하게 굴면서 합의금 낮추기 시전

3. 보험사는 고의 사고라 안되라고 병맛같은 실수를 함.

4. 둘다 개털리고, 보복한 아재는 우리가 제시했던 금액보다 훨씬 많은 돈을 보험사에 물어주게 생겼음.

5. 보험사는 쌍욕먹고 주지 않아도 될 돈 주고 머리를 조아림.

6. 이렇게 다 해줬는데 아직까지 밥사준다는 연락이 없음..ㅠ


이상입니다 :D



blog.naver.com/drunken_yc (자칭 3류 평론가)

*작성한 리뷰는 직접 체험해보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좀 더 자세한 리뷰를 원하면 해당 블로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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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잘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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