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10km 도전~~

지난주 5키로미터를 30분안에 돌파하고, 어제 또 30분안에 들어왔네요.

10km를 도전할까, 그러다 무릎 또 아프거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고민 좀 해봤습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 눈이 떠진 김에 10km 도전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좀 천천히 달렸음에도 3km넘어가면 팍 지치는건 마찬가지네요.

꾸역 꾸역 달려봤습니다.

숨은 덜 찬데(솔직히 힘들어서 천천히 달려서...)

6km 넘어가니 발가락, 발목, 무릎, 허리, 팔(핸폰을 들고 달렸다고 티 내더군요) 아파옵니다.

그냥 이 정도로 만족할까 하다가 맘을 굳게 먹고...

10km에 성공했습니다.

근데 기쁘기 보단, 앞으로 10km는 어쩌다 한번만 도전하자고 약한 맘을 갖게 되네요.

5km로 꾸준히 달려볼랍니다.

천변은 경치가 좋은 데 바닥이 고르지 못하고

특히 2~3명이 나란히 걸어갈때 피하기도 힘들고 지치게 하네요.

트랙은 페이스 조절하기 좋은데 좀 지루하고...

참, 10km정도 뛸때 작은 가방매고(허리나 엉덩이, 어깨 등) 달리면

쓸리거나 하지 않나요?

나중에 음료수 하나, 폰 정도 가방에 넣고 달려볼까 하는데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