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랑 이야기들 자주 하시나요?

저는 29살 아버지는 49세 입니다저는 아버지랑 어려서부터 사우나를 자주갔어요. 그렇게 둘만 있는 시간을 오랜기간 가지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기회가 늘어났고, 독립한지 오래지났지만 지금도 사우나다니면서 이야기를 자주하고 있습니다.

안했죠.... 돌아가시고 난 다음 많이 후회 하고 있습니다.

울 아버지는 본인이 경제를 책임지지 못한다는 죄책감?+자괴감으로 집을 나가신지 5년 되셧네요

자주합니다 친구처럼 지내요

저도 30대 중반까지 서먹서먹하게 지나다가 형이랑 아버지가 간간히 말다툼하는 걸 보면서 나는 그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일부러 대화를 시도합니다.
조카들 이야기, 제가 키우는 강아지 이야기, 아버지 취미 이야기 등등
지금도 여전히 어색한데 가끔씩 농담도 하고 그러면 좋아하시더군요

한달에 한두번 애들 데리고 내려가긴 하는데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네요

일흔이 넘으셔서 기력이 쇠해져서 가쁜숨을 내쉴때 안타 깝네요.

나 어릴적 아빠의 모습이 그립기도 하고... 근데 그때는 다가가기엔 너무나 무서운 아빠였죠 ㅋㅋㅋ

돌아가시기전에 거의 매일 1시간 이상씩 대화를 했습니다. 별 얘기가 없어도 그냥 가쉽거리라도 얘기하곤 했습니다...

아버님이 보고 싶네요....

보통 남자들은 아버지랑 관계가 서먹서먹해요.

그리고 돌아가시고나서 후회하죠. 저도 그렇고요 ㅠ
아빠보고싶다

이야기 자주하세요.

저도 어릴때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많이 미워하다 7년전에 아프고 나서 엄청엄청이야기많이하고 많이 친해졌어요.

그러고 결혼하고 며느리 이뻐해주는 모습 보고 너무 좋고 그랬는데....

결혼하면서 고향에 자주 못찾아가고 그랬는데...

뇌경색으로 쓰러져서 말을 못하시네요...

이야기 자주하세요. 제발..

평생 백마디도 안한 거 같습니다.
워낙 성격 차이가 심해서.

뭐 딱히 질문도 없으시고 말도 안거셔서... 저도 할말만 하는 타입이라 같이있어도 말을 잘 안합니다

저도 말이 없는 스타일이고 아버지도 그런 스탈이라.. 대화 거의 없어요.

저도 10대 20대 까지는 굉장히 서먹하고 그래서 눈인사 혹은 고개만 까딱하고 자리를 피했는데
어느날 사업 실패로 힘들어하고 있을때 옆에서 금전적인 도움은 아니지만 심적으로 의지를 할 수 있게 옆에서 같이 계셔주시던구요 30대 중반이 되어 다른 나라로 파견 나가 있을때 외롭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래서 매일 전화를 드렸더니 (사실 내용이야 늘 같았습니다 식사는요? 별일없죠?) 그러다 보니 지금은 아버지랑 근교 맛집도 찾아 다니면서 소주도 한잔 하고 그런 사이가 되네요 ... 작은거라도 시도를 하다보면 조금씩 좋아질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