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명때문에 가족들이 눈치가 보입니다.
우선 저 38, 누나 40, 아버지 66세입니다.
제 나이대의 많은 집들이 비슷하겠지만 아버지는 세상의 중심이 자신인 그런 분입니다.
저랑 누나가 커가면서 그런대로 나아지기는 했는데 어릴때 너무 심하다보니 누나는 아버지에게 마음의문을 크게 열지를 않는 상황이고 아버지는 친근감의 표현이라고 장난을 치시는데 그게 옆에서봐도 그냥 놀리는 느낌??? 누나한테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모르는 그런 느낌이네요.
그러다 보니까 아버지가 누나에게 장난 >> 누나는 사람속을 왜 긁어놓냐고 짜증(처음에는 같이 장난좀 치다가 계속 반복되니 짜증으로 번졌습니다.) >> 아버지는 어디 부모한테 짜증을 내냐고 언성 높아짐 >> 둘이 대판싸우고 한달이상 연락안함... 이 상태가 계속 반복되고있는 상황인데 옆에 어머니,저 그리고 다른 가족들은 괜히 눈치보는 중이네요.
가장 최근꺼를 예로들어보면... 점심을 먹고 식당 앞에 벤치에서 쉬면서 나온 얘기입니다.
(몇년전 상황이 누나네가 분양받은집에 입주를 하려했는데 돈이 부족해서 입주를 포기하고 근처 다른아파트로 들어갔습니다. 그당시 5천정도 가격차이가 났었는데 이번에 아파트가격이 오르면서 2.5억 이상 가격이 차이나버린 상태입니다.)
아버지 : 이번에 이동네 집값좀 오르고 있다며???
누나 : 이사하려고 내놨었는데 우리집도 이번에 조금 올라서 우선 조금더 지내보려구요.
아버지 : 근데... 몇년전에 들어가려했던 아파트는 한참더 올랐던데 속 쓰리겠다.(놀리는 톤으로)
누나 : 좋게 좋게 생각하려는데 왜 사람속을 그런식으로 긁어요???
아버지 : 너만 속쓰리냐??? 나도 몇년전에 서울에 집 사놨으면 두배이상 올랐을건데 그거 못해서 속쓰리다. 왜 부모한테 그런식으로 짜증을 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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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런 패턴으로 사람 건드려놓고 반응이 안좋으면 오히려 역성을 내면서 분위기를 망쳐놓습니다.
저도 아버지에게 이런저런 얘기 해봤는데 씨알도 안먹힙니다.
그냥 다같이 모이는자리를 안만들려고 노력하는데 같은지역에 다같이 살고있어서 그것도 쉽지가 않네요.
주위사람들이 다들 스트레스받는 상황인데 이걸 어찌 풀어보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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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날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