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회사 출근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회사근처로 작년 11월 초에 2년짜리 전세를 구해서 이사를 했습니다.
집을 볼때는 몰랐는데 창틀에 유격이 있어서 외풍도 심하고(유격을 메꾼것도 아니고 도배지로 가려만놨더라고요.하아....),
화장실에서는 변기물을 내리면 타일 사이에서 스며나오고,
환풍기가 이상한지 다른집 냄새가 집안으로 역류하고(환풍기도 다 막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한달에 한번꼴로 다른집에서 버린 하수가 싱크대에서 역류해서 넘치는 겁니다.
그래서 역류한 물이 싱크대를 넘어서 바닥에 흘러서 흥건해지고요. 장판 아래까지 스며들어서 초반 한두번 청소하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썩은내가 나요.
집주인한테 고쳐달라고 몇번 말했는데 말을 돌리다가 5월 초에 갑자기 집을 다른사람한테 팔았습니다.
역류하는걸 처리안해주고 미루다가 도망간거죠.
바뀐 주인은 못만나봤고 아마 공인중계사한테 위임해서 집을 관리하는거 같습니다.
주인 바꼈다고 계약서 확인하라고 하길래 찾아가서 말했더니 중계사가 하는말이 역류해서 넘치면 연락하라는 말뿐입니다.
하수관을 바꾸던가 해야한다는데 고쳐줄 생각은 안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사를 가고 싶은데 집주인의 의무 불이행 같은걸로 계약해지를 하고싶은데 가능한지 알고싶습니다.
하수 역류할때마다 사진은 다 찍어뒀고, 그냥 전세금만 받고 나가고싶은 생각뿐이네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ㅠㅜ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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