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하는 백숙이 너무 맛이 없어요.

용기를 내서 맛이 없다라고 팩트를 날리세요.

제게 용기가 없지 않습니다. 기분나쁘게 하고 싸움하고 얻는게 아무것도 없는. 모두가 지는 전쟁이 싫어요

소금쳐요 마늘넣고

백숙할때 쌀뜨물 넣고 마늘만 듬�X 넣어도 맛납니다만...

저도그렇게 알고 있거등요. 한약재넣어서 색깔은 한방백숙인데. 절대 식당의 맛이 아니에요 ㅎㅎㅎ

보통 한방백숙은 일반백숙보다 비싸게 받잖아요.
회식이나 접대등 내가 계산하지 않을때도 싼 일반백숙을 먹습니다.
공짜에 몸에 더 좋다는 한방백숙을 강권하지만......

그냥 말씀하세요. 난 일반백숙이 더좋아.

집에서 닭 한마리로 끓이는건
토종닭 같은 사이즈 아니면 육수가 생각처럼 안뽑혀요
닭발 따로 사서 더 넣고
마늘 때려 부으세요

마늘이 답이다 ㅋ

한약팩 넣고 30분정도 충분히 우려낸 후에 닭이랑 마늘 간 거 큰 2스푼 가득 넉넉히 넣고 끓이면 웬만하면 맛이나죠.,
(통마늘은 보기엔 좋지만 맛이 별로 안납니다)
소금은 본인이 따로 더 치고.
요즘 다른 집들도 음식에 화학조미료 넣는 사람 별로 없을 듯 한데요.

마늘 간거 넣자고 통사정 해 보겠슴다

말년에 편하실려면 맛있다고 해주세요

이래서 외모보고 결혼하는게 아니라 음식 맛보고 결혼하라는거군요

백숙 그게 뭐라고 그죠. ㅋ 군대 짬밥도 먹었는데

........ 그 시간을 지나 가실때까지는 힘들겠지만 먼저 칭찬을 해 주시는게...

맛있다. 내입에는 딱 괜찮은데... 요런거 한번 넣어보면 안 될까?? 나는 딱 좋은데 애들이 먹기에는 좀 어려울수도 있겠는데??? 이렇게 바꿔보면 좀 괜찮지 않을까??? 이런식으로 돌려서 .. 대신 해법도 제시를 해 주셔야 할겁니다... 부족한 재료라던지... 간이라던지.. 등등... 필요 한걸 알려주기 전에 칭찬 먼저 해 주시고...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이렇게 극복했거던여.. 절대 맛없다라고 얘기 하시면 " 그럼 너가 해 먹던지!! " 같은 말로 싸움이 일어날수도 있으니.. 칭찬 먼저 하시고 ㅎㅎ

그렇게 살다가 보니 어느덧 13년차네요 ㅎㅎ 아이가 9살이라 아이 핑계도 많이 대본거 같고 .. 그래도 그렇게라도 변했으니 다행이더라구요 ㅎㅎ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슨배님 ㅎㅎ 한번 칭찬요법을 써볼께요 ㅠㅠ 무서워요 ㅈ문가  나왔네 랄까바 ㅋ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겠지만...
요리 해주는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평소에 해주는 맛있는 요리에 대해서
칭찬을 해주시다가 정말 맛없다고 생각되는 요리엔 맛없다고 솔직히 이야기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절대 구체적으로 어떻게 맛없다 표현하지는 마시구요.)
경험상 요리를 해줬는데 뭔가 부족한 것 같다라던가 뭘 더 넣어달라던가
하는게 더 기분이 안좋더라구요.(그럼 니가 하던가 라는 말이 절로나오죠..)
반면 평소에 요리에 대해서 칭찬해주다가
어? 이건 좀 그렇네? 라고 하는건 순간은 삐지고 욱할지라도 평소에
내가 해준 음식을 칭찬해주고 잘 먹었으니 이번 요리는 내가 뭘 잘못했나?
라고 돌아보게되더라구요.

특히나 아내분이 요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구체적인 방법제시는
절대로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요.

사실 백숙은 마늘. 생강. 소금만 있으면 되는데

압력밥솥이 갑입니다... 저도 백숙좋아하는데 그냥 냄비에 끓이는거랑 압력밥솥에 끓이는거랑 엄청차이납니다..

맛소금을 따로 담아서 간 맞춰 드세요. 싱거운 음식은 정말이지 짜증날 정도로 맛없습니다.

마늘을 많이 넣고, 압력솥에 하시면 야들야들하면서 맛이 날듯합니다.
건강식도 좋긴한데... 전 아직도 계란이나, 소금찍어 먹는 음식엔 맛소금을 사용하는데..
역시 MSG라는... 맛있어요..ㅎ

집사람이 백숙을 해준다구요???
부럽습니다.

저희 집사람은 어쩌다해봤자 김치찌개/된장찌개 이상 없어요.
일요일 하루 쉬는데, 일요일은 제가 굽는 삼겹살. (찌개 없음)
맛이 있건없건 뭔가 요리다운 요리 먹고싶은 마음뿐이네요.

주는대로 드세요...

오래 키운 닭일수록 질겨집니다 적당한 삼계탕용 같은 크기의 닭으로도 해보시고
압력 밥솥에 하면 그나마 부드러워 질거예요
한 팩에 담긴 약재 팩 말고도 따로 건조된 약재 구입하는 것으로도 약재를 넣어서도 해보세요
본인 레시피 말고 인터넷에 있는 것도 활용해보시고요~

ㅎ.ㅎ

우리 장모님 백숙이 그렇게 밍밍하고 마늘맛 밖에 없어요.
최악으로 치자면 먹어본 중 최고.
그 맘 이해갑니다.

그리고.
그 장모님의 맛이 와이프의 백숙에서 똑같이 나와서 참 큰일입니다.

마늘을 좀 적당히 넣고 소금이라도 더 넣든 해야하는데.
몰래 조절할까 싶지만...


이제 본가로 얘기를 돌립니다.
아부지가 소금공장아들이냐 소리 들을 만큼 어마무지 짜게 드세요. 아부지가 끓인 된장은 일반인이 범접할 수 없다는..
그러다보니 어무니가 뮐 해 놓으면 아부지가 몰래 소금.미원.간장 잔뜩 넣습니다.
어무니는 모른척 참고 넘어가시는데.
아들인 제 눈에는 아부지가 그렇게 얄미워요.
어무니를 자꾸 속이는 형국인데다가.
그 맛이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맛.

부부가 같이 먹을 건데 오로지 내 입 을 위해서 몰래 뭘 한다는게 그렇게 얄미워 보이고 신뢰가 안가요.

아.  다른건 괜찮은데 꼭 음식에선.. 얄미우세요.


이제 우리 부부 이야기로 와서.
그래서 전 싫어도 몰래 넣는건 절대 안하기로 했고 십 �� 년 넘게 살면서 아직 잘 지키고 있습니다.
정 제 입맛으로 먹고 싶으면 와이프 없을때 제가 요리를 해서 아들 먼저 먹이고 물귀신 작전을 해버리고요.

와이프가 백숙해주면..
그냥 소금 후추 따로 종지에 담아 찍어 먹는데..
와이프도 그 정도는 취향으로 인정해주는군요.
처가집 가서도 달라면 따로 담아주네요.


마늘 많은 것은 제가 양보.
소금 찍어 먹는건 와이프가 양보.
속이지 않았으니 가끔 떳떳하게 핀잔?은 줍니다.
그런다고 마늘을 줄여주는건 아닌데.

이쯤이면 전 그냥 서로 한 발씩 물러 비무장지대 유지하고 평화 유지된다고 여기고 삽니다.

백숙은 본인이 직접 하는걸로..

충고하면 그러면 니가 해먹던가! 라는 필살기가 날아오니

본인이 같은 재료로 맛있게 굴욕주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어떤 부분이 맛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닭이 지나치게 삶아져서 맛이 밍밍하다던가, 국물에서 한약맛만 난다거나, 국물에서 암맛 안난다거나 뭐가 있을까요
저희 어머님께서는 항상 토종닭 큰걸 한마리 삶아서 어릴때는 네식구가 1/4씩, 커서는 1/2마리씩 먹었었습니다.
크고나서 영계백숙을 먹어보니 맛이 없더라구요.
이렇듯 구매하는 닭 자체의 차이일수도 있구요

1. 곰솥에 토종닭을 씻어서 살짝 끓입니다. 겉에 살짝 익으면 행궈줌(잡내 제거) 따로둠
2. 한약재는 닭끓이기 한시간전에 끓는물에 끓여서 우려두어야 한약재가 잘 우려남
3. 한약재 물에 닭을 넣고 마늘을 일부 저미고 일부 통으로 한줌 넣음 소금도 한두줌 ~ 넣음
4.물을 닭의 두배를 넣어 국물이 절반 줄때까지 끓임 많이 말고 약간의 된장을 넣으면 좋음
5.바로 먹는거 보다 담날 먹는게 더 맛있음
파와 곁들여 먹으면 좋다. 끓일때 넣어도 되고 따로 퍼서 얹어서 먹어도 좋다.

마늘 많이 넣고 된장 조금 넣으면 끝남 마늘 미리 다진거는 맛이 좀 복불복이라.. 한참 끓여도 매운 마늘이 있음
통마늘 사서 저미는걸 추천드림 향도좋고 익으면 닭 국물에 스며든 마늘이 고소한 느낌도 있고
이라고 쓰고싶은데 당사자가 아니니..

ㅋㅋ 치킨스톡 두스푼 통마늘 끝

몰래 미원 넣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