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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스물여덟 되는 백수입니다

 
글쓴이 : 익명 날짜 : 2019-12-20 (금) 15:26 조회 : 1912 추천 : 3  
오늘 두번째로 본 기사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2회차때 떨어지고, 4회차마저.. 1년을 버려버린 것 같아요,
3월 부터 11월까지 차라리 토익이나 오픽 이런걸 했어야됐을걸..
시험 떨어질거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일년 날렸다 생각하니까 다른거 손을 못대겠네요

집에서는 맨날 공부만하고 취직은 언제 하냐 그러고
당장에 가진 자격증은 운전면허에 쓸데없는 기능사에 지잡대졸 뿐인데,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서.
 친구들 비교해도 벌써 석사 졸업한다네요. 대학원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연구실 걷어차고 나왔었는데요
2년만 더 버틸걸 후회하고..

나름 기사 따고 어디 적당히 취직하고 돈벌면서 스펙 쌓고 그런 어줍잖은 계획은 있었는데요. 다시 해야죠. 현재상태로는 어디 찔러보기도 그러니까요.
지금은 2월 초에 한국사 보려고해요 컴활실기랑 토익도 해야하는데
사실 한국사는 5월 부터 어려워진대서 한번 보는거지 공기업 노리는게 아니면 소용 없다더라구요. 자꾸 이거 저거 시험만 보러 다니는게 지금 나이에 괜찮은지.

언제 유튜브서 본 20대 낭비하는 뭐 그런 영상에서 말하는게 저랑 똑같은거 같아요 졸업하고 뭐 배우다 실패하고 공무원이니 공기업이니 한다고 등골빼먹고 ..

죄송합니다 심란해서 두서가 없네요
결국엔 다시 시험 준비랑 취업준비겠죠. 자격증도 다시 준비하고.

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 적어봤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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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eyed 2019-12-20 (금) 15:35
일단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가서 일하세요.
퇴사하시더라도 지금 공부하는 힘이랑 다르게 의욕이 생길겁니다.
지금 계속 이 상태 유지하면 현실을 회피하는거에요..
잘 선택하세요~!! 파이팅~!!
아코닛 2019-12-20 (금) 16:25
저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저도 1차때 필기 떨어지고.. 그 뒤로 연달아 4번 더 미끌어진다음에....
공무원은 기사 시험 비중이 높지 않으니 공무원하겠다고 또 반년정도 공부하다가,
놀기만하고 공부는 안한다는 소리 듣고 공무원 때려치고 알바하다가,
국비지원으로 학원다니는거 찾아서 학원에서 1년 공부한다음 졸업 3년째에 취업했습니다.

공무원을 6개월정도만에 접고 아예 다른 길로 들어가서 좀 더 빠르게 취업했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시험 준비 한다고 했으면 1~2년 더 늦어졌을수도 있겠네요. (지금은 일한지 4년정도 되갑니다)

꼭 전공과 같은 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만해도 토목기사 자격증 하나 못따가지고
(동기 카톡방에서 저만 기사자격증이 없네요)
강제로 탈전공한 케이스긴 하지만.... 그래도 뭐 어떻게든 잘 먹고 살고 있습니다.

안되겠다 싶으면 과감하게 방향을 바꿔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거에요

참고로, 제 친구중에 한명은 아직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시험이라는데....
벌써 7년째 공무원 준비만하고있네요.
두방에주님곁… 2019-12-20 (금) 17:25
저는 대학교 3학년 1학기때 때려치고 공장 현장직 중소기업 구매팀등 전전 하다

29살때부터야 제대로된 회사에서 경영팀 일 시작 했네요 학교도 지방대에 과도 영문과(영어 못함 ㅠ)

거의 절망의 나락이었는데 제대로 사회생활 하고 나니까 잡다한 생각이 좀 사라지더라구요 중간 중간 짬날때마다

책도 보고 할 의욕도 좀 생기고 일단 제일 중요한게 내 손에 돈이 몇백 생기니까 바닥이었던 자존감도 좀 회복이 되

더라구요. 부모님 선물 사드리고 맛있는 밥도 먹고 친구 자식들 선물도 챙겨 보고

영문과 나와서 공장 2교대 하다 핸드폰 쪽 구매업무 하다 29살 부터 중공업 경영팀 뒤죽박죽 이지만 그뒤로 10년동안

업종 옮겨 다니며 경영쪽 일 하고 있네요, 물론 계속 기계나 잡을껄 하는 후회가 이제야 들긴 하지만요 ㅎㅎ

암튼 절대 늦은 시기 아니라고 봅니다

힘내시고 일단 정신력 회복부터 하시는게 좋아 보이네요 짧게 여행도 다녀 보시고 노가다도 해보시고

윗분들 말대로 그나마 쓸만한 중소기업도 많습니다 생각보다

화이팅입니다.
야인시대 2019-12-20 (금) 20:29
사람들이 다 엘리트가 되려고 애쓰는게 어찌보면 '아 대단하다' 라는 생각도 들지만 어찌보면 되게 안쓰럽고 뭔가 너무 쫓기듯 삶의 살아가는게 안타깝습니다.
몇살 더 많은 아재인데 그냥 하고싶은거 하세요.
그냥 돈만 벌기위해서 뭔가를 하려고 하는건 아닌것 같은데..
저도 잘 살지는 않지만 남한테 아쉬운소리 한적은 없었네요.
빌려주고 돈 떼인적은 많지만요. 뭔가를 그냥 시작만 하면 될 것 같은데요..
라덴이형 2019-12-20 (금) 20:30
제가 지금 30대 초반이거든요 저보다 3~4살 많은 사람이랑 같이 일해요 같은 시기에 들어왔구요

서울 엄청 좋은 곳은 아니어도 이름 대면 아 거기 할만한 대학 나오신 분입니다. 전공은 지금 하는일이랑 상관 없었던거
같아요.

저는 고졸이구요 20살되서 기능대 들어갔다 안맞아서 떄려치고 군대갔다와서 계속 일했구요 (중간중간 쉰적 있습니다.)

그 분은 대학 졸업하고도 계속 뭐 이거 저거 공부하시다 제대로 정규직 직장은 지금 제가 일하는 죧소기업이 첨인듯

합니다. 근데 그분은 처음에 사장하고 얘기하면서 많이 따졌죠 근무 환경이나 금전적인 조건

저같은 경우는 고졸이니까 아무래도 어려서 이일 저일 다하면서 경력아닌 경력 경험아닌 경험을 하면서

직장 옮길때 마다 상황이나 조건이 더 나아졌습니다. 어느정도 되니가 약간 조건도 따지고 들어갈 정도에 무언간 생기더라구요

근데 이제 저랑 같이 들어와서 1년 반정도 같이 일하신 이분이 일을 저엉말 답답하게 합니다.

근데 저보다 나이도 많고 직급은 같으니 제가 거의 태클을 잘 안걸어요 직무는 다르나 회사도 작고

연관이 있다보니 대화도 많이 해야하고 어느정도 좀 칼같이 맺고 끊었으면 좋은데 너무 답답하고 그냥  머라고해야될까

내가 부족한 부분은 남들보다 시간을 할애해서 더 해야한다 이런 부분은 전혀 없으며 중간중간 자기 폰겜하고 머 그러면서
일손 부족해서 도와줬으면 하나 자기일 하느라 바쁘지만 퇴근시간되면 집에갑니다. 그일이 끝나는건지 아니면 그냥
안해도 되는 일을 그렇게 오래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자기가 하는일 하다가도 그 관련일 잘 못해서 결국 저 시킵니다. 같은돈 받으며 같은 시간을 일하는데

자기가 못한일 저한테 넘어와도 미안하다 머다 어떻게 하자 그런말도 한마다 안하고 지가 실수해도 죄송하다 한마디
안해요 첨에야 사회적 경험이 부족하니까 그렇다 하지만 1년반이 지나도 그러네요

경력보단 경험 한번 꼭 해보시는거 권장합니다. 님은 다를수있지만 사회경험이 나중에 분명 도움이 될겁니다.
아톰향 2019-12-21 (토) 21:03
아직안늦었습니다
저도 20대후반 배송으로 일 시작해서
이제는 기술배워서 독립준비중입니다
현재는 30대 중반되가구요
산날보다 살날이 많아요!!!
아이유다인 2019-12-21 (토) 23:23
공부에 자신있으시면 공사 준비 하시구요

자신 없으면 그냥 중소기업 들어 가요~

뭐라도 해야 자존감에 자신감에 다시 살아나죠
코코코방 2019-12-22 (일) 08:04
20대 중반에는 다 님같은 생각들 합니다.
심란하죠.
허나 10년 후 30대 중반쯤되면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다들 님과 똑같습니다.

대기업 들어가서 결혼하고 집사고 승승장구하다 승진안되거나 구조조정이거나해서 그만줘 심란한 친구들.
중소기업 들어가 신세한탄하면서 살다 이제야 겨우 집 얻어 웃는 친구들.
공무원 들어갔지만 정신적 스트레스와 듣던것과 다르게 꽁돈 없고 여가없는 허수아비 같은 공무원 생활.
세월아~ 공부하며 아직까지 꿈을 키우면서 취미를 만들어 기타,그림 잘 그려 여자들과 노는 부려운 백수 친구들.

처음에는 부렵고 난 왜 이렇게 사냐..하아 집안에는 돈없고 아프고 꼬인 인생아...하면 한탄하지만
세월 지나보면 다시 원상복귀 됩니다.
잘난체 한 친구들 세월 흐르니 오히려 나보타 더 힘들게 살고 겸손해지고..뭔가 약해진..

한 예로 대기업 들어간 놈이 있었는데..결혼하고 정원주택 샀다고
잘난체를 하도 해 다들 싫어하는 애가 있습니다. 연락도 없더군요.
8년후 연락이 오더군요. 도와달라고..
내가 왜? 너 대기업 다니고 돈 많쟈나 했더니 작년에 승진에서 떨어지고 올해 이혼 했다 하더군요.
부러웠던 놈이 막상 그렇게되니 잘되었다기보다 내가 결정한 길이 옮았구나라고 생각되더군요.

그저 나 가는데로 사는겁니다.
"다 부질없다~"진짜 맞는 말인 듯 싶습니다.
로날두처럼 2020-01-19 (일) 11:43
계속 준비만하지마시고 우선들어가서 이직을 하던지 경력쌓으시길...준비만하다 금방 나이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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