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안 궁금하시겠지만 아래 865번 글 회사 걱정 후기와 또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후기는 간단합니다, 중간관리자는 제게 대놓고 너같은 것과는 상종 안 하겠다고 하였고

앞에서는 미안하다고 하고 뒤에서 다르게 한다고 이제 니 사과 못 믿겠다고 하셨고

앞으로는 너랑 일 안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일 있기 전 3년전에 한 번 부딪힌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앙금이 아직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이미 이야기가 끝났는지 다른 직원들 역시 전부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네요.

오늘도 서류 받아온게 있어서 전달했는데 본 척도 안 하시고, 

자기들끼리만 이야기 나누고 웃고 부장님이 커피 산다고 하면 평소 같으면 다들 마셨을텐데

제가 자리에 있으니까 아무도 안 마신다고 하시고

며칠째 사무실내에서 할 수 있는 일에는 업무지시가 없어서  적극적으로  뭔가 하려고 

하기에도 다른 직원들 눈치가 보여서  외근 나가라는 지시  전까지는 모니터만 보고 있었습니다.

제 발로 나가라는 것 같기는 한데  애써 붙잡아준 사장님 생각해서 당장 어떻게 하기도 좀 그래서  그냥 버티는 중입니다.

여기서 고민인 것은  사장님은 나와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는 하셨지만

이런 상황이라는 것을 아시는데도 딱히 터치를 안 하시고  지켜만 보시는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를 다시 부르신 걸까요?

그리고 다른 직원들과 중간관리자는 왜 적극적으로 사장님께 말을 해서 저를 내보내지 않고 이런 상황을 유지하는 걸까요?

또, 이런 상황에서 한 두달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버티는게 제 정신건강에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