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는 쿼터뷰가 맞습니다. 1인칭 시야가면 멀미나서 못 하는 사람들 많을거에요. 결국 디아3 첫 시즌부터 지금 21시즌까지 보면, 결국 디아 매니아들이 원하는 셋팅은 빠른 기동력 + 스킬로 휩쓸어서 템 파밍하는 구조에요. 세트템 + 유니크템이 점점 그렇게 바뀌는거 보면요. 그리고 디아를 모방한 PoE, 디아2의 여러 모드들 보면 디아2 계속 하는 사람들은 쿼터뷰에 그렇게 크게 불만 없습니다.
단지 디아3의 멸망 가장 큰 이유는 세트템에 따른 스킬트리 고정 + 경매장 폭망 + 매크로 못 잡음. 이렇게 3가지죠. 아마 세트템에 종속되는 극딜 구조가 아니라, 여러가지 유니크를 통한 육성 구조였으면 지금보다 훨 나았을지도 몰라요.
음. 솔직히 시야가 문제 보다 시스템적 문제죠.. 디아, POE든 결국 메인쾌 다 밀면 무한 노가다로 게임하는 수준인데, POE는 그걸 갈수록 좋은 장비 파밍, 다양한 빌드로 풀어낸거고...
디아3는 대균열 도전으로 풀어냈지만, 메크로 유저랑 맨날 똑같은 스킬만 써야되는 세트템 종속 시스템 때문에 망한거죠.. 그러다 보니까 맵이랑 몹이 달라져도 맨날 똑같은 스킬만 쓰고, 유니크랑 세트가 쏟아진다 한들 내 스펙업은 티도 안나고, 내가 도는건 맨날 비슷한 수준의 대균열 단계에 일주일 돌아봤자 대균열 1,2단계 업이 전부 다 보니까 성취감이 없어서 다들 졸려서 쓰러진겁니다.
디아2가 아직도 재밌는 이유는, 진짜 한 달 돌려도 맞출까 말까한 룬워드 아이템 하나 맞추면 내 캐릭터가 ㅈㄴ 쌔진게 보이거든요. 순간이동도 하고 아무리 맞아도 피도 안달고, 내가 한 방 때리면 다 나가 떨어지고.... 결국 파밍의 성취감이 문제입니다. 파밍해서 맞춘 성취감 있고, 다 맞췄을 때 내 캐릭터가 다른 사람들 버스도 태워주고, 어느 사냥터든 수월하게 사냥하면서 더 좋은 템을 먹을 수 있는 파밍구조가 되야 합니다.
쿼터뷰가 디아블로를 좋아하는 매니아한테는 더 먹히죠. 같잖게 트렌드 따라간다고 쿼터뷰버리면 유동은 커녕 찐팬들도 다 등 돌릴겁니다. 사실 최고는 디아2분위기에 그래픽만 업그레이드하고 컨텐츠만 더 늘리고 스토리만 잘 짜면 디아4는 성공이라 봅니다. 일단 스토리텔링은 좋았어서 컨텐츠만 디아2 이상으로 늘려주면 저는 지금하는 3D게임 다버리고 이거 할겁니다.
지금 디아3에서 쿼터뷰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디아4 그래픽도 효과만 조금 더 추가해준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안해도 그만
어차피 화려한 그래픽은 눈만 아프거든요
디3가 분위기에 맞지 않게 너무 동화풍으로 나와서 그렇지 그점만 개선한다면 크게 더 바랄 것도 없어요
디3에서 불만이라면 교복화 된 세트템, 획일화 된 스킬, 만렙이후 컨텐츠 부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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