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제로던 엔딩을 봤습니다 ※데이터 주의 및 약스포※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지 않는다면 똑똑한 것도 아무 소용 없단다' -엘리자베스 소백 어머니曰

약 2주에 걸쳐 DLC포함 호라이즌 제로던(이하 호제던)의 모든 컨텐츠를 즐겼습니다

그동안의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시켜 주었네요 게임을 끝내며 느낀바를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새로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스토리 연출을 들 수 있겠네요

사실상 그 해 고티 2위를 먹게끔 했다봐도 무방할 정도로 굉장히 독특하고 신선했습니다  마지막 엔딩 연출도 전 너무 좋았네요 

2.뛰어난 그래픽을 들 수 있습니다 컴사양으로 인해 그래픽 옵션을 오리지널 모드(콘솔 옵션)으로 했음에도 불구

에일로이 모공도 훤히 다 보일정도로   좋은 그래픽 퍼포먼스를 저에게 보여줬습니다 

덕분에 사진 찍느라 바빴네요  (아래 하단 스샷 첨부)

3.적(기계몹)을 때려 잡는 맛이 탁월합니다 

기계마다 약점 부위나 속성. 무기가 있고 부파 시스템이 있어 활질하는 맛이 아주 찰졌으나

창질은 중반 이후 큰 기계들한텐 거진 쓸 수 가 없었던건 조금 아쉬웠네요

단점

1.안 좋은 최적화를 들 수 있겠네요

2회차 새게임+까지 즐기면서 엔딩보기 직전 알 수 없는 에러로 한번 튕긴 걸 제외하곤 어떤 크래쉬없이 잘 끝냈으나

FHD에서 고정 50에 잦은 프레임 드랍으로 인해 최적화엔 그다지 높은 점수를 줄 수 없겠네요

2.부실한 사이드퀘를 들 수 있습니다

사이드퀘는 진행하지 않아도 엔딩을 보는데 문제가 없는 퀘스트를 지칭합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사이드퀘를 유저들에게 어필하려면 제작자는 특정한 장치를 써야겠죠

퀘 완료시 특별한 장비를 주거나 퀘스트 진행이 흥미롭거나 말이죠 

하지만 호제던의 사이드퀘는 이 두가지를 충족시켜주지 못 했습니다

대부분 '관대한 상자', '샤드 도박사 상자' 등 길거리 몹 잡으면 충당되는 자원만 나오는 보상만 주기에

누굴 구해달라 찾아달라 등 퀘스트를 진행해도 뭔가 이야기를 집중 할 수 없었습니다 반복적인 부분도 있었고요

3.선택지가 있는 대화가 있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올린의 생사나 닐과 전투여부를 결정하는 거 말곤 선택지문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에일로이가 다른 지문을 말하고  상대는 다른 대답을 할 뿐이죠 

위쳐3마냥  퀘스트의 결과가 뒤바뀌거나 엔딩도 바뀌는 걸 기대할 순 없었습니다

4.게임 볼륨이 타 오픈월드 RPG대비 작습니다

폴아웃, 스카이림,위쳐3 등 기준이 된 게임들이 그 해 고티 1위를 먹은 게임들이였지만 

맵을 다 밝히고 도과100프로를 다했음에도 불구 플탐이 70시간도 채 안 되는 건 솔직히 작다고 생각됩니다

생각외로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게임은 맞습니다 

2회차에서는 비록 사이드퀘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메인퀘는 인물들 대사를 스킵하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진 게임인 것도 맞습니다

진득하니 스토리를 음미하며 오픈월드 RPG류를 좋아하는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P.S 아래는 플레이하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자유롭게 퍼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