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써보는 가이드 입니다.
산소미포함은 모르면 100주기 가는거도 힘들지만
한번 우주까지 뚫어본 사람이라면 시간차만 있을뿐 진행엔 큰 어려움이 없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처음에 던져주고 뭘해야될지 게임내에서 딱히 가이드가 없는게임이다보니
방향성만 잡아드리려고 합니다.
맵은 테라를 기준으로 합니다. 다른 특성의 맵들을 하실정도면 기본적인 지식과 방향성은 확실히 잡혀있을테니까요.
1. 프린팅팟부터
시작할때 듀플리칸트 주사위를 하게 되는데 완전 랜덤이 아닌 어느정도 원하는 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연구/채굴/농사 특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것도 취향이긴하지만 연구와 채굴은 뽑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특성이 굉장히 많아서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반드시 걸러야될 특성 : 미식가, 구강호흡, 뿔은면팔(근력감소), 알레르기, 빈혈
어지간하면 걸러야될 특성 : 환공포증(채굴불가), 건설불가, 기면증, 방귀쟁이, 코골이
정도가 있습니다. 미식가는 향후 좋은 요리를 쓰레기 요리로 만드는 효과가 있고, 구강호흡은 작업시간과 영향이 있습니다.
~감소가 있는 특성들은 최종스탯에서 -를 받기 때문에 안받으시는게 좋고, 알레르기는 센털베리 재배시에 굉장히 피곤해집니다.
기면증은 갑자기 사다리에서 자다가 떨어져서 불상사가 생길수있고, 방귀쟁이는 공기관리가 피곤해집니다. 코골이는 말그대로 잘때 문제구요.
이렇게 주사위질을 끝내면.. 약간의 공간과 듀플리칸트 3마리가 던져져 있습니다.
기지의 건설을 후에 어떤 식으로 사용할지 구상을 하고 하는것이 편하긴한데 일반적으론 18*5를 많이 씁니다.
개인적으론 이 방식이 듀플리칸트 숙소 설정에도 편하고, 각종 시설들의 버프 받기에도 적합한 크기라고 생각합니다만..
사람마다 다르니 이부분은 본인이 선택하시면됩니다.
가장 먼저 해야할일은 화장실/세면대 건설이고 그 다음은 숙소건설입니다.
화장실을 만들어야되는 이유는 이놈들이 화장실 안만들어주면 이리저리 오줌을 싸는데
이 오줌이 만들어내는 오염된 산소를 처리하기 귀찮고, 냅두고 계속있으면 점폐병이라는 지금은 감기수준으로 열화된
질병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세면대를 건설해주는 이유는 세균을 억제해주기 위함인데 이게 요리에 섞이면 식중독 균이 늘어나고
식중독이 걸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초반 화장실을 만들어줍니다.(방향, 위치는 상관없습니다. 아무데나 하셔도 되요)
물론 이걸 위해선 좌측하단으로 길을 뚫어주어 물을 퍼올수 있게 해줘야 겠죠.
세면대를 한쪽방향으로 제한해주는 이유는 양쪽으로 할경우 화장실로 들어가면서 사용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럴경우 나오는 인원이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오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숙소의 경우 사람마다 위치는 다르나 전 프린팅팟에서 위로 올리는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2. 이제 뭘해야 하지?
대부분 여기부터 뭘해야 될지 감이 안오실겁니다.
첫 시작을 저렇게 하면서 1~2주기를 넘겼다면 슬슬 식량과 연구를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식량의 경우 우주진출까지도 커버할수있는 끼니이가 초반에 손이 가장 안가고 편한편입니다.
연구의 경우에는 아무곳에나 설치해주시면됩니다.
샌드박스 모드이긴하지만 평소에 제가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해서 연구를 시작해주시고 진행하시면되는데..
개인적으론 기초농업을 가장 먼저 해줘서 재배용 화분을 만들어서 끼니이를 최대한 빨리 수급하는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사실 이 이후론 하고싶은대로 하면되는데.. 초보분들은 주변을 그냥 다 파시는게 좋고 아닌분들은 필요한 만큼만 파시는게 좋습니다.
이 이후로 추천드리는 건설물들은
무한순환 화장실/샤워장
자연보호구역
정도가 있습니다.(해당 사진들은 예시일뿐, 본인이 원하는대로 만드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이 2가지는 의욕효과가 좋기 때문에 초반 스트레스관리에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자연보호구역은 씨앗다람쥐가 있어야 되서
프린팅팟에서 나오기 전까진 만들방법이 딱히없으니(자연적으로 스폰된 곳은 제외) 천천히 생각하시고
화장실/샤워장의 경우는 만들기도 쉽고 의욕보너스도 좋으니 강력추천드립니다.
3. 이제는 뭘해야 할까??
이렇게 본진 정리를 하고나면 아까보다 더 막막해집니다.
여기부턴 주변을 정리하며 기지 확장을 할 시기인데 필요한것들은 연구가 필요한 것들뿐이죠.
하나하나 올라가봅시다.
먼저 정제된 금속이 많이 들어갑니다. 아직 금속정제기를 사용할수없으니 바위분쇄기로 만들어주시구요.
초반엔 구리 혹은 운이 좋았다면 금아말감이 좀 있겠네요. 구리를 많이 만들어 줍시다. 손해를 보긴하지만 선택지가 없어요.
그후엔 골무갈대를 찾아줘야 합니다. 골무갈대가 필요한 이유는 석유시추하러 내려갈때 그냥 가셔도 되긴하지만
마그마에 가까워지거나 아이스바이옴을 지날경우 듀플리칸트의 효율이 심각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외골격 방호복을 입혀줘야 되기 때문입니다. 방호복1개당 구리300kg, 골무갈대2 / 방호복도크 구리100kg 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듀플리칸트의 수에 맞춰서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방호복과 도크, 검사소를 만들었다면 이제 전력과 산소공급이 필요하죠. 전력은 쉽지만 산소는 어디서 가져올까요?
만약 본인의 기지 주변에 슬러시간헐천, 오염된물 간헐천, 물 간헐천, 차가운증기간헐천이 있다면 운이 좋으신겁니다.
이 간헐천을 단열로 막아준후, 슬러시/오염된물은 정화해서, 물/차증은 바로 뽑아서 전기분해기(금아말감으로 만드세요)에 넣어줍니다.
그러면 산소/수소가 나오게 되고 이것을 게임시스템의 헛점을 이용한 무한전해조를 제작한후(이건 글이 너무 길어지니.. 구글에서 검색하시길 바랍니다) 나오는 산소로 넣어주시면됩니다.
하지만 정말 운이 없어서 없을수도 있겠죠?
기지에 모은물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향후 물부족국가가 되실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방을하나 만들고 진공을 만들어준후 안에 산소생성기를 만들어서 그 산소를 뽑아쓰는걸 추천드립니다.
에어락모드를 사용하시지 않는다면 중간중간 기체가 섞일수있으니 조심하시는게 좋구요.
산소는 항샹 이산화 탄소보다 위에 올라가니 방을 위쪽으로 크게 만든다면 걱정하실 일이 없을겁니다.
차증 간헐천이 있는경우의 간단한 예시입니다. 전해조에서 나오는 산소는 단열관으로 이동해서 절반은 외골격도크로 가고, 절반은 수소씨근풀방으로 냉각해서 본진에 산소공급을 해줍니다. 수소로는 수소발전기를 돌려서 본진의 전력공급을 도와주고있구요.
자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신나게 밑으로 파내려가서 석유를 찾으시면됩니다.
4. 석유를 찾았어요. 이제 뭘해야되죠?
석유를 찾는 이유는 강철을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우주로 나가는데 가장 필요한 물품이죠. 사실 석유가 필수는 아니고 가는길에 있는 석회가 주목적인거죠.
석유지역은 석회로 변환되는 화석 / 정제된 금속으로 채굴되는 납 / 원유 / 화성암 / 화강암 등
버릴게 거의 없는 구성입니다.
원유는 펌프(금아말감)를 이용해서 가져와서 석유정제기로 석유로 바꿔주시는게 좋구요.
납의 경우에는 본진이나 기타 부분의 전도성/고전력 전도성 전선에 사용하시면 편합니다. 전력제어소의 재료로도 좋구요.
화석은 석회로 바꾸어 신나게 강철을 만들어줍시다.
내려가는길에 아이스바이옴도 찾아서 텅스텐도 캐주시구요(중요합니다)
플라스틱은 선택입니다만, 전 직원복지도 중요해서 플라스틱 침대를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인물들은 윤기나는 드레코에서 뽑아쓸겁니다. 전 귀찮아서 그냥 플라스틱을 만들지만..
이시점에서, 혹은 이전부터 세라믹도 지속적으로 만들어주시면 좋습니다. 우주에서 유용하게 쓰이거든요.
5. 우주? 그건 어떻게 가죠?
우주는 석유캐는것과 반대로 위로 쭉 올라가시면됩니다.
계속 올라가시다 보면 불길한 음악과 함께 표면 침범 경고가 뜨게됩니다.
우주에서는 지속적으로 운석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부분 뚜껑을 만들게 됩니다.
이건 간단한 우주뚜껑의 예시로, 저렇게 막아놓지 않으면 굉장히 피곤해집니다. 굳이 저 방식이 아니더라도 벙커도어(맨윗줄) 로 막아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우주뚜껑의 경우에도 인터넷에 좋은 글들이 많으니 참고하시는게 좋을거에요.
이렇게 막아놓고나선 우주선을 발사할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윗사진은 우주선 발사대의 예시구요.
대부분의 재료는 밑에서 캔 강철, 텅스텐(우주선 발사시에 열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도성, 자동화 전선은 텅스텐으로 하셔야됩니다) 등을 이용해서 본인만의 우주선 발사대를 만든후 가까운별부터 하나씩 탐사해 나가시면됩니다.
탐사의 방법은
천체망원경으로 조사 -> 우주선(연구모듈)로 가지고 있는 자원 조사 -> 우주선(화물모듈)로 해당행성의 자원채취
로 이루어집니다. 보통 1만~2만에 플러렌이 있는 행성이 존재하고, 정말 재수가 없어도 3만에는 있습니다.
플러렌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을 이용해서 분자합성기로 특급냉매를 만들수 있고, 특급냉매를 이용하면 액화수소, 액화산소를 만드는게 굉장히 쉬워집니다. 그밖에 주요 재료로는 이소레진(단열재, 비스코겔) 나이오븀(써뮴) 이 있습니다.
단열재는 열전도가 0이기 때문에 여러곳에 유용하게 사용될수있으며, 대표적으론 액화 산소, 수소 파이프에 쓰입니다.
비스코겔은 점성이 뛰어나서 액체벽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됩니다만, 에어락모드를 이용하면..굳이..
나이오븀, 써뮴은 과열온도가 높아서 고온작업이 많아지는 우주선 부근에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남은건 로켓의 업글(증기 -> 석유 -> 수소)과 18만km에 있는 시간의 틈새(엔딩)만이 남습니다.
시간의 틈새의 경우 버그(고쳤는지 모르겠습니다만)로 인해 모드를 깔지 않으면 엔딩이 보이질 않죠..
글을 시작할때는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줄이고 줄였는데도 너무 길어지는군요.
오히려 중간에 너무 정보를 생략한거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혹시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에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선에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아직 360시간 산린이라 많이 아는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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