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Z 카카로트 후기

잘뽑혔습니다. 특히 꽤 많은 양의 스토리가 들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전개가 스피디하여

지루한감 없이 즐길 수 있게 만든점을 높이 삽니다. 넣을 내용은 넣고 자를부분은 간략하게 텍스트로 부연설명

해주면서 추억을 살려주는 방향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전투방식도 드볼파나 나루토 신풍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금방 익숙해질만한 조작법이고 커맨드 없이

버튼 조합만으로 스킬이 나가는 구조라 어렵지 않습니다.  

단점이라면 장풍류 스킬 발동이 버튼 누른후에 한타이밍 늦게 나가는것과 

후반으로 갈수록 적들이  컷신으로 스킬발동을 씹는 사기를 좀 자주쳐서 흐름이 잘 끊긴다는것 정도? 

멋진 콤보를 넣고 싶은데 하도  컷신을 남발해서 그게 잘 안됩니다. 

게임 진행상의 단점은 서브퀘에서 낚시 미니게임을 좀 억지로 시키는 편인데 관련 퀘템을 잘 안줍니다.

미니게임을 만들긴했는데 사람들이 잘 안할까봐 아까웠던 모양 (두들겨 패는게 훨 재밌는데 낚시를 할 이유가 없기는 함)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꼽는 단점은 플레이어블 캐릭이 몇개 없다는점이네요 등장 캐릭은 많은데 대부분이 서포트 전용이고

스토리 진행중에 미래 트랭크스나 오천크스, 베지트를 일시적으로 사용해보는걸 빼면   엔딩이후 유저가 조작할 수 있는 캐릭은 

오공, 오반, 베지터, 피콜로 뿐입니다.   우주최강 야무치나 크리링을 해보고 싶었던 분들에게는  아쉬운 부분... 

하지만 이런점들을 제외해도 게임 자체는 굉장한 수작이므로 드래곤볼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P.S 빼먹을뻔 했는데 또하나의 최대 단점은 로딩이 자주 있다는 점입니다. 스팀판 유저들은  PC 성능상 크게 개의치 않을 수 있는데

PS 유저분들은 이거 때문에 속좀 터지는 분들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