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글화 된 뱀파이어(Vampyr) 분위기 끝내줍니다

예전에 PC로 영문판으로 해보고 분위기에 흠뻑 취해서 영어 잘 몰라도 엔딩까지 달렸는데 이번에 PS4독점으로 한글화 되었습니다

장르는 스토리 중심의 액션 어드벤쳐라고 보시면 될꺼같구요 1차 세계대전당시의 음울한 영국풍경을 끝내주게 살렸습니다 진짜

이거 미장센만으로도 반은 먹고들어가요;; 비 추적추적 오면서 밤안개 싹 깔린 어두컴컴한 골목들...초반 영안실가서 약품 꺼내올때

공포게임 저리가랍니다 진짜 지려요;;; 나중에 강해지면야 전부 경험치에 파밍이지만;;

한글화도 오역없이 약간의 농당까지 한글화해서 현지화 번역해놓은거보면 질은 훌륭합니다. 대사들도 하나하나 곱씹거 볼만큼 각본도 좋고

특히 주인공 목소리가 좋습니다 어우...저 남자인데도 남자 목소리에 반했네요 ㅋㅋ 여주인격인 엘리자베스랑 둘이서 대화하는거 보면

그냥 드라마 보는거같아요 그리고 흡혈귀의 흡혈을 참 의미있게 만들어놨습니다 핵심주제이기도 하지만 주인공이 의사인 동시에

뱀파이어입니다 그리고 배경은 전염병이 창궐하는 도시구요...치료와 흡혈 이 양립할 수 없는 주제를 가지고 참 고민되게만들어놨습니다

흡혈=경험치로 환산되기도하고 그 경험치가 되는 사람들도 제한되어있기에 더더욱 선택지를 고민되게 만들어주고있구요 몰론 흡혈만이

경험치의 수단은 아닙니다. 사람들의 숨겨진 관계를 밝히거나 단서를 찾아서 캐묻게되면 얻어지는 경험치도 적지않구요 서브퀘스트로

얻는 경험치도 낮은건 아닙니다 하지만 흡혈로 얻을수있는 경험치가 너무 압도적이라;; 그리고 세이브가 자동세이브밖에 없어서 결정하는

순간 그걸로 끝입니다...되돌릴수가없어요;; 특히나 각 지역의 중심인물에 대한 결정을 내릴때가 있습니다 이때 선택지가 엇갈리면 그 지역이

피바다가 될수도있고 아니면 모든사람들이 건강하고 상점이 늘어나거나 하는 결과가 나타날수도있거든요 

장점은 이정도까지만 하고...

이거 처음 맨몸으로 뛸때는 모션이 엄청 어색합니다;; 나중에 옷 갖춰입고나면 자연스럽게 바뀌지만;; 그리고 전투모션도 그리좋은건 아니구요

원래 이런게임 만들던 회사가 아니라;;(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만든 회사) 그리고 예전 PC할때는 버그나 에러 뻑나는게 없었는데 플스4로 

하다가 가끔 튕길때도있구요...하드라서 그런지 로딩이 끝내줍니다;; 죽고나면 로딩이 1분씩 걸리는군요;; 어디 지하나 집으로 들어갈때도

1~2분씩 로딩하고;;; 몰론 하드설치라서 더 걸리는것도있구요 SSD설치하신분들은 좀 더 쾌적하겠죠

그래도 이런 단점들을 감수하고서라도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장점이 단점을 씹어먹을정도로 좋거든요 ㅎㅎ 간만에 이렇게 게임에 

집중해서 달리는게 얼마만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