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부품 떄문이랍니다..
소니-도시바-IBM이 개발한 CELL-broadband Engine 이라는 구동 시스템인데, 이게 이론상 CPU와 GPU를 다 같이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개발 당시만해도 컴퓨터는 듀얼코어가 신기한 시점에 8코어를 굴려서 압도적인 계산 성능을 내보자는 계획.
그런데 그게 쉽게 될리가 없었죠.
어쨌든 목표는 다 못이뤘지만 시기때문에 출시는 되었는데, 구조 자체가 기존의 x86 CPU와는 다르기 때문에 하위호환에 문제가 생겼답니다.
그래서 PS3 초기에는 PS2용 칩도 같이 넣어서 하위호환을 해주다가, 얼추 팔린다 싶으니까 단가절감이라고 해서 PS2 호환 칩을 빼버리는 아이러니한 일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PS3 초기 모델이 중고가가 더 비쌌던 시대가 있었다는건 안비밀!...)
거기다가 칩 값이 너무 비싸고 전기도 많이 먹고 열도 많이내는일도 있었죠.
여기서 소니는 아무래도 좀 아닌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설상가상으로 같이 쓰기로한 도시바랑 IBM이 "아 몰라 이거 실패작 같은데" 하고 손을 때버리니까 PS4는 일반 x86 CPU를 쓰기로 했답니다.(그래서 당시 소니 회장이었던 이데아 노부유키,쿠사나기 켄이 짤렸죠 하워드 스트링거한테)
근데 PS3용으로 프로그래밍한건 구조가 달라지니 PS4에서 못돌리게 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럼 호환 가능하도록 칩을 넣자니 칩이 너무 비싸요.
소니 : 아 이거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되겠지. 나중에 기술력이 발달하면 에뮬레이팅으로 해서 어떻게 되려나? 여하튼 PS3 소프트웨어랑은 호환 안됩니다. 나중에 될 수도 있어요 헤헤
라고 한지 3년이 지나서 PS4 프로 발표했지만..
소니 : 아 프로로 업그레이드 해도 답이 안나오는데, 일단 뭐 좀 더 시간이 지나 봐야겠네요 데헷
라고 한지 3년이 지나 PS5 발매 예정 (이것도 x86 계열)
소니 : 아 PS4보다 엄청난 발전을 이뤘습니다만 에뮬레이팅 하기에는 아직도 성능이.... 좀 더 기다려 보세요 데헷
결국 지금 게임 회사들이 프로그래밍 다시 해서 PS3용 게임을 PS4로 내주는거 말고는 답이 없는거랍니다.
아마 저 지랄맞은 CELL-broadband Engine의 구조를 하드웨어 없이 프로그램만으로 에뮬레이팅 할 정도의 성능은 언제쯤 나올지 답이 안나온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하위호환을 기대하던 유저들은 그냥 PS3 중고를 찾아다니게 되버리는 아이러니한 사태가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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